주말농장을 하다보니 도시생활 하면서 보기 힘들어진것들이 간간히 보인다.
얼마전에는 거의 존재를 잊어먹을뻔했던 땅강아지를 발견(
http://dunkin.tistory.com/3422 )하기도 했었는데
이번에는...
'사마귀'를 발견했다 ^^
무섭게(?)생긴 모습 때문에 혐오 곤충으로 낙인찍힌 사마귀.
어릴땐 이놈한테 물리면 사마귀
( 그. 피부에 뽈록 올라오는.. 그거 있잖는가..) 가 난다며
소리소리 지르며 도망다녔던 기억도 난다.
고추나무에 매달려있는데...
위장술이 장난이 아니다.
눈 크게 뜨고 잘 봐야지만 볼수있는...
이놈 움직이는걸 동영상으로 찍어보았다.
마지막에 손으로 올라타려하길래.. 나도모르게 괴물같은 비명이 ㅋㅋㅋㅋ
용기내서 손으로 잡아보았다 ㅋ
'아 씨바.. 좀 놓으라고~!!' 라고 말하는듯한 포즈.
'쿵푸펜더'라는 3D 에니메이션에 보면... 당랑권을 쓰는 사마귀가 등장하는데
막상 사마귀를 손에 놓고 보니 실제 사마귀를 참 잘 묘사해놓았다는 생각이 새삼스럽게 나더라.
살겠다고 열심히 도망가는중...
손으로 툭툭 쳐서 뒤집어놓으니
앞발을 저리 앙증맞게 오무리더라만...
가만 생각해보니 앙증맞은게 아니라 공격자세인듯.
이렇게 잡으면 안전(?) 하겠다 싶어서.. 면상한번 보려고 집어들었다.
100% 크롭.
아.. 참.. 인상한번 드럽게 생겼네.
기념사진 한방...
풀샷으로 기념사진 또 한방. ^^
이리저리 사진찍고 딱히 이놈가지고 뭐 할수있는게 없어서 놓아주었다.
그런데...
사마귀 가지고 노는동안
이런 자세로 밭고랑에서 한참을 놀았더니...
헐~엉덩이 골 사이를 물었다 -_-
아놔...
씨바 짜증나는 모기새끼 ㅠㅜ
물어도 저딴데를 물고 그러냐 ....
ps.사마귀란... -->
http://ko.wikipedia.org/wiki/%EC%82%AC%EB%A7%88%EA%B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