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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마자 입원이라니 ! 산소포화도가 낮다고?

딸!

by dunkin 2011. 7. 1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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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의 출산.
'출산의 정석'이라고 불러도 좋을만큼 어긋남 없이 모든게 다 순조로왔는데
애기가 신생아실로 간지 한두시간쯤 있다가 들려온 소식은...

'아기가 숨을 좀 몰아쉬고, 산소포화도가 한번씩 많이 떨어지니 입원시켜서 좀 지켜보는게 좋겠습니다.'
..라고 하는 완전 걱정스러운 소식 -_-

지금까지 장하다~ 고생했다~ 축하한다~ 이런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즐거웠던 분위기가 한순간에 찬물을 끼얹은듯 ^^;;;;
태어나자 마자 입원이라니... 이 무슨...

크게 염려할 상황은 아니라고는 하는데
일단 '신생아 집중치료실'로 입원하는게 좋겠다고 하니,
게다가 어감자체도 '집중치료실'이라고하니
다들 바짝 긴장할수밖에 없는상황...



이야기 들어보니 일반 신생아실에서는 법적으로 신생아에 대해 의료적인 처치를 할 수가 없고,
검사를 하거나 어떠한 처치를 하려면 입원을 꼭 해야지만 그런 행위들이 가능하기때문에 입원을 시키는거고,
산소포화도같은 경우, 태어나자마자 산소포화도가 낮아서 입원하는경우가 종종 있다고..
입원안하고 집으로 보내도 자연스럽게 회복하고 괜찮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만에하나 정말 어디가 안좋을경우 집으로 보냈다가 큰일이 벌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일단은 입원을 시키는게 맞는것 같다.

의심되는 증상에 대해 이런저런 검사를 해 보고 만에 하나 어떤 이상이 발견되면 그것도 다행인거고
어떠한 이상이 없음이 밝혀진다 하면 그것 또한 아픈곳 없음을 확실히 확인하고 지나가는것이니 그것또한 다행인거고...
좋게좋게 생각하기로.

그리하여 태어나자마자 부모와 생이별을 하고 입원을...






애기 입원수속하고 저녁때 잠깐 면회하러 가보니
안쓰럽게도 이런꼴을하고 있더라는..

불쌍한 우리 애기.
걱정할만한 일 없을거라며 별일 아니라지만
걱정이 안될수가 없지않은가...



지금이야 퇴원하고 잘먹고 잘싸고 건강하게 잘크고 있지만
저때 한 2주 입원했을땐 근심걱정으로 하루하루 얼마나 맘고생이 심했던지...

이것도 추억이려나..ㅋ
저녀석 크면 너때문에 완전 씨껍했다고 야단이라도 좀 쳐야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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