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입원후 7일...

오늘 면회를 가니
다행스럽게도 황달 치료는 끝이 나 있었다.

그 요상한 안대도 풀고...
모노드라마 찍는듯한 스포트라이트도 치웠고....

오늘도 어김없이 잠만 쿨쿨 자는 아기.
아빠왔다! 아빠왔다고~
아무리 떠들어봐야 잠만 쿨쿨 ㅎ

아직 황달기가 조금 남아있기는 한데
주치의 말로는 치료를 할 만큼 황달수치가 많이 높지 않기 때문에 일단은 지켜보고
수치가 올라가면 다시 광선치료를 할거라고 한다.

한가지 안타까운것은 어제 겨우 금식을 마치고 처음으로 모유를 먹기 시작했는데
소화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서 오늘 하루 또 금식을 한다고... ㅠㅜ

입원했을때 부터 꽃혀있는 저 입에 꽃혀있는 관이 위까지 연결되어있는 관인데
모유를 먹여보고 저 관으로 위액색깔을 체크해서 색이 안좋으면 다시 금식하고.. 뭐 그러나보던데
위액이 탁하고 색이 별로 안좋아 또 하루 금식한다고 한다.

계속 굶기는게 신경쓰였었는데 이제서야 뭘좀 먹는다 해서 기뻐했었는데 또 금식이라니.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