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흥찐빵마을 이란곳이 있어서
한번 들러봤다.
안흥찐빵이 뭐길래 마을까지 ^^;;;
구불구불한 시골산길을 넘어
안흥 면사무소를 찾아가면 그 일대가 안흥찐빵마을이다.
마을 전제가 막 찐빵만 팔고 그럴것 같은데.. 가보면
그냥 흔한 읍면분위기.
안흥면 초입에서 차 타고 가다보니
길가에 저런 찐빵 인형이... ㅎ
나름 귀엽다.
저정도면 케릭터 엄청 잘 만든거다.
한때 동네방네 무슨 축제니, 특산품같은걸 내걸고 케릭터를 만드는게 유행처럼 번진적이 있었는데
그때 만든 케릭터들 보면 진짜.. 가관인게 참 많은데
그런것들에 비하면 저건 정말 수작이다 ㅎ
안흥 면사무소.
이 근방에 찐빵 가게들이 많다던데...
정작 유명하고, 많은사람들이 찾는곳은 면사무소 바로 앞에 있는 이 가게 하나뿐인듯.
비수기라 한가하지만 날씨 포근할때는.. 줄서서 사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
20개 8,000원, 25개 10,000원
대략 1개 400원꼴.
서울물가 기준으로는 싸보이기도 하고, 적당해보이기도 한데...
여긴 횡성이잖어.
조금만 더 쌌으면.. 싶네.
이 자그마한 가게에 찐빵 찌는 솥이 줄줄이...
온갖 TV프로를 섭렵한...
아내가 찐빵 사는동안
가게 뒷쪽을 기웃기웃~
찐빵 속을 준비중인가보다, 실하게 생긴 팥들이~
갓 찐 찐빵을 선풍기로 식히는중인모양.
택배로도 주문을 받는다고 하니
무지하게 많이 만드는모양이다.
...
아 맛!
맛은 뭐.. ㅋ
별거 있나. 찐빵맛이지 ㅎㅎ
지나치게 평범하면서도 잡냄새나 거슬리는 맛이 없고
찐빵 자체도 뭐라 흠잡을곳 없는데다
속에 든 팥도 너무 달지않고 적절하니
딱 찐빵맛이고, 큰 특색은 없다고 해야하나...
이렇게 뭐하나 흠잡을곳 없는 스텐다드한 찐빵.
스텐다드가 스페셜한건 아니기에 끝내주게 맛있다고 말하진 못하겠고,
그렇다고 평험해. 라고 말하기엔 그건 아닌것 같고 ㅋㅋ
뭐라 표현해야하지?
괜찮네! 정도면 적당하려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