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기르는 모스크블루 구피가
드디어 새끼를 낳았다.
항상 배가 빵빵해있더니
어느순간부터 흘리듯 새끼를 하나둘 낳기시작.
생명 탄생의 순간!
신기했다 ㅎ
태어나자마자 사진을 찍고싶었으나...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새끼를 낳아버리는 바람에
새끼낳고 12시간이 지난 후 접사 사진을 찍어보았다.
태어나자마자 온전한 물고기 형태를 하고 있는게 완전 신기.
구피가 난태생 물고기라 알을 낳지 않고 새끼를 바로 낳는다고 하더만.. 정말이었다.
어미 x꼬에서 웅크린체 한마리씩 뿅뿅~ 나와서 곧바로 몸을 쫙 피고 볼볼거리며 돌아다니는게 황당할정도.
난태생[ovoviviparity,卵胎生]
수정란이 모체 밖으로 방출되지 않고 모체 안에서 발생 및 부화하여 유생상태로 나오는 것. 난(卵)에는 영양분인 난황이 축적되어 있어, 모체에 영양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단지 모체 속에서 발육 및 부화되는 것을 말한다.
정면 얼굴은 볼품없는 ^^;;
눈도 커~다란것이 태어나자 마자 뭐가 보이나보다.
손바닥을 갖다대면 놀란듯 휘리릭 도망다니고 그러네...
좀 거시기했던것은... 어미란것이 새끼를 낳자마자 쫓아가서 덥썩 먹어버리는 광경을 목격하고선 좀 황당했다.
자기가 낳은 새끼를.. 태어나자마자 먹어버리다니 !!
먹히지 않고 남은놈들 잘 추스려 부화통에 넣고 보니 17마리.
새끼낳는걸 좀 더 빨리 발견했으면 좀 더 많은 녀석들을 구해낼 수 있었을텐데 ㅠㅜ
남은녀석들이라도 잘 길러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