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에 휩쓸릴뻔한 아찔한 순간. 위태로운 커플!!
무더운 여름. 피서라고 하긴 뭣하고 딸아이 바다구경이 시켜주고 싶어서 동해바다를 찾았다. 목적지는 속초 조금위의 봉포해수욕장. 내리쬐는 햇살, 부서지는 파도, 물놀이, 즐거워하는 딸아이... 이런것을 상상하고 갔는데 막상 도착하니.... 나를 맞이하는것은 흐린날씨... 거친 파도.... 에이~씨! 그냥 방파제따라 걸으면서 시원한 바다구경이나 하기로. 엄마 손잡고 아장아장 잘도 걷는 13개월짜리 딸아이 ㅎㅎ 걷다보니 방파제 아래로 건너갈 수 있는 바위위에 왠 연인같아보이는 커플이... 근데 지금 파도치는걸로 봐서는 꽤 위험해보이는곳인데 괜찮으려나? 위성사진으로 찾아본 저 커플이 서 있던곳. 아니나 다를까 ^^;;; 바위를 때리고 솟구치는 파도에 흠뻑 젖어 도망치듯 내려오는 커플. 아찔한순간. 몰아치는 파도..
일상다반사
2012. 8. 8.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