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Seol's Story

해가 질 무렵. 호수가에서 작은 공연이 열리길래 잠시 구경. '발술! 신진 거리무용가' 라는 타이틀의 묘한 공연. 고양호수예술축제 기간동안 3개 팀이 옵니버스 형식으로 공연한다는데 정작 공연하는 팀의 정보를 찾아보려해도 찾을수가 없었다. 아무튼 잠시동안 멍하니 관람한 공연.. 분위기도, 음악도... 해가지는 호수와 잘 어울리던... 돌연 색연필 같은것으로 몸과 옷에 낙서를 ^^;; 의외로 그런 행동이 무섭다는 관람객의 반응이 많았다. 대충 이런 분위기. 특별한 무대장치가 없어도, 저 멀리 물드는 노을만으로도 충분했던.... 사실 공연의 주제가 뭔지, 하고자하는 이야기가 뭔지... 이런건 하나도 모르겠다. 단지 이런 분위기만 즐길뿐... 딸아이의 등살덕에 그리 오래 구경하지는 못했지만 그냥 지나가는 길에 ..

다녀온곳(국내) 2014. 10. 8. 15:33

처음엔 아내 등살에 끌려가다 시피 한 고양호수예술축제. 역시나.. 매년 그렇듯... 보다보니 재미가 있어서 ㅋㅋ 기왕 구경하는거 일단 해외공식초청작들 만은 전부 다 관람 해 보기로 작정! 딸아이와 아내가 집에서 낮잠자는동안 공연시간에 맞춰 자전거 타고 스윽~ 다녀왔다 ㅎ 이번 공연은 네덜란드에서 온 4인조 뮤시션 버스키토(The Busquito’s)의 버스킹 팡파레 라는 공연. 별 무대장치도 없고 그래서 그런지 별로 관람객이 많이 않았던 공연. 호수를 타고 넘어오는 가을바람 맞으며 재즈선율을 즐기며 편안히 앉아있으니 참 좋더만... 많지 않은 관객이었지만 소흘함 없이 멋진 공연을 보여주던... 보컬 아저씨 보이스가 ㄷㄷㄷㄷ 사실 재즈바 같은곳만 가도 저정도 연주하는 이들은 국내에도 널리고 널렸지만 동양인..

다녀온곳(국내) 2014. 10. 7. 12:12

일산 호수공원에서 9월27일 부터 10월 5일, 무려 9일간 (정작 본격적인 축제는 마지막 3일만) 펼쳐진 고양 호수 예술축제가 막을 내렸다.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 불꽃놀이 '국내공식초청작 화(花,火)랑 : 호수 위 우주'를 구경하고 왔다. 일정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공연으로 해외 공식 초청작인 카오스모스 ( 관람기 : 카오스모스 : 우주의 탄생 (Kaosmos / Grupo Puja))가 펼쳐지고, 바로 이어서 폐막공연으로 불꽃놀이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카오스모스는 이미 어제 구경을 했기 때문에.... 불꽃이 좀 더 잘보이는 호수 건너편에 자리를 잡고 구경했다. 저녁 8시가 되고, 호수공원 맞은편 무대에서 공중에서 펼쳐지는 공연인 카오스모스가 한창 진행중 ( 카오스모스 관람기 : 고양호수예술축제 해외공식..

다녀온곳(국내) 2014. 10. 6. 10:05

일산 고양호수예술축제의 하일라이트공연 그룹 푸하의 카오스모스:우주의탄생 (Grupo Puja : KAOSMOS) 을 관람했다. 어제 공식 일정에도 없는데 이 공연이 뜬금없이 진행되길래 한회가 더 늘어난건가? 싶었는데 진행요원에게 물어보니 어제 한것은 리허설이었다고. ( 리허설 포스팅 : 고양호수예술축제 해외공식초청작 - 리허설 - 카오스모스 : 우주의 탄생 (K@osmos / Grupo Puja) ) 리허설이었다고 해도 복장만 자유복장이지 공연 전체를 풀로 진행해서 그 또한 볼만 했었다. 그리고.. 리허설을 미리 본 덕에 오늘 본 공연의 자리 선정에 무척이나 큰 도움이 되었다. 공연 후반에 공중에서 내려와 관객과 손을 마주치는 순간이 있는데 어디로 내려 올지 미리 아는 크나큰 수확 말이다 ㅎㅎㅎ 미리 7..

다녀온곳(국내) 2014. 10. 6. 08:38

이번 고양 호수예술축제의 몇 안되는 해외 공식 초청작. 히드래곤(L’Hydragon) 청년과 악사 팜플렛 상의 사진으로는 무대장치도 거의 없이 단 두명이서 소박하니 공연하는 사진 한장뿐이라... 사실 그다지 보고싶다는 마음이 안생겼던 공연이긴 한데 볼만한 다른 공연도 없고, 그래도 먼나라에서 초청되어 왔으니 예의(?)상 관람을... 시간에 맟추어 허겁지겁 공연장으로 달려갔더니 이제 막 시작한 모양. 예상과는 다른 무대방행 ^^;;;; 덕분에 한적하니 편안한 자세로 관람 할 수 있었다. 살짝 저물어 가는 하늘과 밪깍거리는 호수, 약간 쌀쌀하지만 상쾌한 가을 바람... 느낌이 참 좋았던 시간. 중간중간 익살스러운 소소한 콩뜨를 곁들이며 무대 장치를 설치 하는중. 다리를 하나 하나 끼우며 거대한 삼각대를 만드..

다녀온곳(국내) 2014. 10. 5. 15:35

일산 호수공원에서 펼쳐지는 고양호수예술축제의 몇 안되는 볼거리. 해외 공식 초청작을 우연히 구경. 스페인. 아르헨티나에서 온 그룹 푸하의 카오스모스 : 우주의 탄생 (K@osmos / Grupo Puja)의 공연을 보았다. 원래 공식 일정은 4일,5일 저녁 8시로 안내가 되어 있는데 어찌된 일인지 3일 저녁 6시30분 경에도 공연을 하고 있었다. 예정에도 없는 공연이라... 리허설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축제기간중에 리허설이란것도 이상하고, 그러기엔 너무본격적이더라는... 공식일정은 4일, 5일이니.. 그때 다시 가서 확인 해 봐야겠다. (다시 한번 볼만큼 볼만하다는 이야기) ( 다음날 일정에 맞춰 다시 보러 갔더니 이 공연은 리허설이었다고 한다.) 예상치 못한 상태에서 공연을 보게 되어서 그런지 대단히 ..

다녀온곳(국내) 2014. 10. 4. 15:54

요즘 부쩍 살이 많이 올라, 퇴근후 자전거를 타고 호수공원을 네다섯바퀴쯤 돌면서 운동아닌 운동을 하고 있는데... 오늘따라 유난히 멋진 하늘이 ! 가지고 있는게 휴대폰 뿐이라 살짝 아쉽지만 요즘 핸드폰들 왠만한 똑딱이 만큼 사진이 찍히니 그나마 다행. 집에와서 보니 이정도면 만족스럽다.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오던 새파란 하늘과 거대한 멋진구름. 퇴근길 부터 뭉게구름이 장관이더니 해질때까지 멋진 하늘을 선사해주는 하루. 자전거 타며 호수공원을 달리며 한컷. 아주 장관이다. 호수공원 한바퀴 약 4~5킬로미터. 한바퀴 달리고 나서 또 한컷. 한바퀴 돌고 또 한컷... 한바퀴 돌고 제자리로 올때마다 하늘의 표정이 조금씩 변하는게 재미있다. 운동 후 땀에 젖어 잠시 쉬며 바라본 호수공원의 노을. 해질때의 하늘도 ..

일상다반사 2014. 9. 3. 15:08

저녁이 되어도 살짝 후덥지근한 날씨. 집 앞 호수공원의 노래하는 분수대를 찾았다. 사람들 IQ가 다들 비슷비슷하다보니 생각하는것도 크게 다르지 않은듯. 수 많은 사람들이 벌써 진을 치고 있더라는 ㄷㄷ 곧 노래하는분수대 공연이 펼쳐질 어둑어둑해진 시간. 나름 괜찮다 싶은 자리는 이미 빈공간 없이 사람들이 바글바글~ 뭐.. 꼭 입구쪽에 자리를 깔고 앉으라는 법은 없음. 인파사이를 뚫고 조금만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면 아직 꽤 널널한 공간들이 많이 남아있다. 노래하는 분수대 뒤로 원마운트, 한화 아쿠아플라넷 건물이 배경처럼 세워져있는데.... 솔직히 그닥 마음에 안든다. 원래 막힌것 없이 탁 트여서 지는 해가 일품이었던 공간인데 그곳을 딱 가로막는 형태로 세워진 건물들. 게다가 건물 조명 덕에 노래하는 분수대의..

일상다반사 2014. 8. 1.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