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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권력에 굴복...젠장 -_-+

일상다반사

by dunkin 2005. 8. 1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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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하면 교통위반따윈 잘 안하는 편이지만

촉박한 시간 때문에 급한마음에 불법 U턴을 했더니... 턴 하자 마자 나를 향해 손짓하는 경찰 나으리 ^^;;;

신호 체계가 애매하다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100% 잘못임을 인지하고 한 U턴이었기에 뭐라 할말도 없고,


순간 머릿속을 퍼뜩 지나가는건

얼마전 뉴스에서 나왔다시피 벌점받으면 자동차 보험료를 최고 30%까지 할증하겠다는 뉴스 -_-



' 싸..싼걸로 부탁할께요 ^^; 버..버...벌점없는걸로.. 어떻게... '


최대한 반성하는 얼굴로
순간 필요이상으로 굽실거리는 내모습 ㅠㅠ


공권력에 굴복한...아니.. 돈에 굴복한... 젠장 -_-



로또라도 맞아서 몇만원쯤은 천원쓰듯 할수 있다면
주는대로 받고 '자네들 고생하네' 라며 격력라도 하면서 폼나게 자리를 뜰수있겠지만
현실은 가난뱅이 ㅋ

잘못해서 딱지 끊긴건 내가 잘못한걸 아니 기분나쁘진 않으나
but.. 몇만원에 헤헤 거리며 비굴해지는 내모습이 스스로도 초라해보여 씁쓸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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