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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동 '마복림' 할머니 떡볶이.. ㅡ,.ㅡ^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03. 6. 1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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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역에서 동대문운동장 쪽으로 몇백미터 걷다보면 나타나는

신당동 떡볶이 타운



(길양쪽으로 늘어선 떡볶이집들...저많은 떡볶이는 누가 나 먹을까 ㅡ,.ㅡ;;; )

*****

밤에도 손님이 바글바글하다는 마복림 할머니 떡볶기 집이다..
고추장 광고에 '며느리도 몰라'로 히트를 쳤던 바로 그 할머니를 기억하는지.
1953년부터 신당동에서 49년째 지켜온 마복림 할머니의 떡볶이집,
지금은 할머니는 고초장 양념만을 만들고 5명의 며느리가
사이좋게가업을 물려받아장사를 하고 있다.
본점과 막내아들점으로 2곳이 바로 옆에 붙어있는데
특히 막내아들점은 야외 테라스까지 마련되어 젊은층에 인기..

가격:모듬떡볶기2인분 8천1백원.3인분9천9백원
영업시간:24시간(연중무휴)
문의:02-2232-8930


*****

라고 선전을 해대길래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가보았다.

마치 동해안 회집골목을 걸어가는둣한 착각을 일으키게하는 아줌마들의 열열한 호객행위!

( '오빠 놀다가~' 라는 야리꾸리한 맨트도 날리더군 ㅡ,.ㅡ;; )

하여간 그 북새통을 뚫고서 찾아간곳이





(골목 안쪽에서 보이는 간판)





(큰길쪽에서 보이는 간판... 원조분점.. 분점에도 원조가 있다니 ㅡ,.ㅡ;;; )

하여간 약간 더운듯 해서 2층 테라스 (어딜봐서 테라스라는거냐~) 라고 하는곳으로 가서 자릴 잡고

떡볶이를 주문 했다...





( 아~ 저 위의 광고에 나온것이랑 모양이 많이 다르지 않은가.... 역시 유명세타는데 치고 제대로 하는걸 못봤스...)

며느리도 모른다는 장맛... 어디한번 하는 심정으로 불을 땡기고 보글 보글 끓여서

짜잔...




(그냥 그런 떡볶이(사실 떡은 쬐금밖에 없더라.. 순... 라면이구...)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그냥 아무데서나 먹을수 있는 떡볶이였을뿐 (맛이 없진 않다.)... 야박하게 며느리한테까지 숨길만한것 같진 않더라...

본점이 아니라 아들네라서 그런것이었을게야.. 라고 자위해보지만...

미적지근한 기분은 떨칠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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