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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가보는 강화도 석모도.....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03. 6. 1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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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일인지...

요즘은 주말에 계속 날씨가 좋다.

어쩐지 행운이 계속되면 불안한 그런 느낌마져 든다. ㅡ,.ㅡ;;




암튼..

날씨좋으니 가까운데로 떠나자! 라고 떠난곳은

강화도옆 석모도.




진짜 갈떼 없나보다... 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ㅠㅠ

( 우쒸~ 갈만한데를 추천해달라 !! )

한 5~6년만에 다시 찾아보는 석모도... 얼마나 변했나 싶어 함 가보기로 했다.





강화도에서 석모도 가는길.
배를 타러 가는길에 길을 잘못들어 산길을 좀 해매는데..
이런 저수지가 많더라..
한적한 산길... 봄이라 꽃도 이쁘고...이맛에 나들이 한다니까 ^^;;;
일산에서 가까운 편이니 다음에 한가할때 세월이라도 낚으러 함 가봐야 겠다...



암튼.
석모도 가는 배를 타러 갔다.
차는 버리고. 자전거만 가지고 석모도를 일주할 계획으로 ....
쓰바.. 자전거도 돈내란다. ㅡ,.ㅡ;; (사람 1명과 같은 금액이다)


배에 타고...
바달 보니 갈매기 때가 보인다.




이넘이 그 유명한 석모도 갈매기다..

바다위에 살며시 떠다니는...
여유로운... 갈매기...
왠지 멋쪄 보이기 까지 한다...


그러나.. 그 멋찐모습도 잠시....




새우깡에 미친 갈매기 ㅡ,.ㅡ

(우측 상단에 날아가는 새우깡도 보인다 !! )

품위고 나발이고 필요없다... 새우깡을 향해 몸을 비틀어가며 허우적대는 갈매기 ㅡ,.ㅡ
비.참.해.보.였.다 ...



석모도 도착..

자전거 타고 스르르르르~ 가다보니
자전거 타고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차타고는 절대 느끼지 못할 그런것들...
평소엔 보이지 않는것들을 볼수 있는것 또한 자전거여행의 매력일거다.




공기 좋고 경치 좋고... 게다가 조용하니~~~

오~오~ 주말낮의 여유로움~~!!



한껏 행복한 기분을 느끼다보니...
젠장! 언덕.. 아니 산을 하나 넘어야 한다 ㅡ,.ㅡ;;;

자전거? 물론..... 끌었다 .

흘러내리는 땀방울....

지나가는 차에서 아이들이 손을 흔든다.

살며시 인상을 써주었다. ㅡ,.ㅡ




씨바~ 졸라 힘들어 !!!!



그넘의 언덕길 하나 넘고... 나머진 내리막길과 긴~평지 ㅎㅎㅎ

염전길따라 예전에 가보았던 작은 포구를 가보기로 했다.






석모도 내의 포구.
염길밭을 가로질러가면 정말 소박한 포구 하나가....





소박해도 사진은 남기자 !



여기서 꽃게탕에 밥도 먹고.. 이상한 가제장에...
암튼.. 맛있어서 밥을 꾹꾹눌러 두공기나 먹어버렸다.. ^^;

먹는데 정신팔려 사진같은거 찍을 생각조차 못했다.. ㅡ,.ㅡ;;;
암튼. 열나 맛있었다 ^^

밥먹고 주위 해수욕장 조금 거닐다가...
시간을 보니.. 쩝....

다시 강화도 가는 배타러 돌아왔다.

오는길에 산 중턱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초등학교.
어쩐지 향수 비스꾸리 한게 밀려와 들어가 보았다.

깡촌의 학교치고는 썩 휼륭한 시설~







대한민국 어~~느 초등학교에나 다~~있는 책읽는 소녀....
단군상의 모가지를 톱으로 쓸어대기나 하더만
왠 양년을 초등햑교마다 저렇게 앉혀 놓는지 이해할수 없긴 하다..




이친구는 누구인가..
이승복으로 추정되는데... 제목을 시맨트로 발라버렸네 ㅡ,.ㅡ;;;;
(주물 동상을 페인트로 칠해버리는것도 참.. ^^;;;)

(이게 이승복 초상화라니... 이승복 맞나보다.)




초등학교 정문의 사자 상.
양쪽에 한마리씩 떡하니 버티고 있는데.... 초등학교에 왠 사자람 ^^;
까짓.. 보는사람도 없는데 함 올라타보기나 하자!



이빨도 뽑아보고... ㅋㅋㅋㅋ
( 이게 서른이 넘어서 할짓인가 ㅠㅠ)



한번 지나간 길은 상당히 짧게 느껴진다..
앗. 하는순간 어느새 배타는곳까지 와버렸다.

벌써 해는 저물기 시작하고...




얼추 석모도 반만 돌아봤는데도 시간이 ㅠㅠ
이넘의 해는 왤케 일찍 지는지..
( 해지고 자전거는 위험할거 같아 일찍 철수. )




머.. 별것 없는 잠깐의 나들이지만...
이런식으로 걍 떠나본 사람은 알것이다..
꽤 기분이 좋다는것을 ㅎㅎㅎㅎ

게다가... 자전가 타고 산(?) 넘기 같은 메뉴가 추가되면...

더 기억에 남는다 ㅠㅠ







P.S

5/3일 부턴가 배시간이 8:30분까지로 늘었더라구요.

연인끼리 괜히 석모도 가서...

남 :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해지는건 보고가야지.. 여기 해지는거 정말 멋있데~'
여 : '어머 그래요? 우와~ 꼭보고 가요~'
.
.
.
남 : '어.. 배가 끊겼다는데? 어떻하지?.. 큰일이네~'
여 : '배 없데요? 어떻하죠? '
남 : '걱정마 오빠 믿지?'

(울과장님... 이렇게 해서 결혼했다고 합디다... 함 시도 해보시던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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