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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阪市 오사카 시티 여행 (17/n) - 아라시야마(嵐山) - 대나무숲 , 인력거

다녀온곳(국외)

by dunkin 2008. 12. 1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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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이어서...




대나무 숲이 너무나 멋있어서...
마냥 좋아서 계속 사진찍으며 돌아다녔더니 대나무 사진이 꽤 많다 ㅎ

비슷비슷하나 모두 조금씩 다른 근사했던 대나무.






















시원!











예상했던.. 어김없는 흔적들 ㅎ

일본이라고 뭐 별다르려고 ㅎㅎㅎ











살짝 흐렸던 날씨가
대나무숲길을 걷다보니 어느새 해가...

사실 해가 떠 있어도 높고 울창한 대나무 때문에 산책로에는 거의 해가 들지않아
항상 습한 기운이 감도는거 같더라.

습습한 흐린날씨의 대나무숲이 훨씬 운치있긴 했지만
대나무 사이로 반짝반짝한 햇볓이 들어오는것 또한 나쁘지 않더군.




































그손 놓지 못할까 -_-+












이근방 지도가..

뭐라뭐라 써 있는데 읽기에는 역부족 ㅠㅜ












대나무 숲이 끝나는길 즈음에
왠 멀쩡하게 생긴 아저씨가  혼자 앉아서 멍하고 있길래
노숙자? 거지? 그런건줄 알았는데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그림을 그리고 있더라는...
( 저 앞에 여자 둘이 걸어가는 내리막길을 그리고 있더군.)

그린걸 보니 그다지 훌륭한 실력은 아니었지만
다른이의 눈치를 보지않고 자신의 취미를 즐기는 모습이 대단히 인상적이더라.

남부끄럽지 않은 실력이나 능력이 되기전에는
어디에 선보이는걸 창피하게 생각하는 우리네와는 좀 다른 모습.












대나무숲이 끝나니 작은 호수가 하나 있더라.

작은 물결 하나 없던 거울같던 호수.












반영.












호수를 따라 걷다보니
위장막으로 랜즈를 가리고 무언가를 찍는 아저씨가 있더라.

랜즈가 향한곳을 바라보니 아무것도 없어서.. 음..궁금해서 물어봤다.
물어보니 자기는 취미로 새를 찍는다며 수면가까이의 나뭇가지에 새가 내려오길 기다린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자랑스럽게 아까 찍은거라며 찍은 사진을 구경시켜 주더라는...

옷. 새도 새지만..
카메라가 .. 작년에 잠깐 썼었던 Pentax K10D !!
완전 반가웠다 ㅎㅎ
(같이 여행온 일행중 한명도 k10D를 들고 있어서 더더욱 반가웠던.)


우리나라에선 새사진같은거 찍는다.. 하면 케논, 니콘 이런 메이저 브랜드 카메라만 쓰는게 대부분이고
(랜즈 구하기가 손쉬워서 그런건 인정한다만.. ), 그런 취미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팬탁스를 들이밀면
약간 조롱하는듯한(?) 깔보는듯한(?) 느낌을 주는게 현실이라는...

아까 엉성한 그림실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길에서 자신이 담고싶은 장면을 그림으로 남기고 있는 사람이나...
마이너 브랜드 카메라로 조류 사진을 찍는 이아저씨나...
가만히 보면 "내게 피해를 주지않는다면 니가 무슨짓을 하던 신경안쓰마, 너도 내가 무슨짓을 해도 신경쓰지마라."
이런 약속(?)같은게 깔려있는듯 보이더라.












일부 살짝 단풍이 든 나무들도 있고...

11월쯤에 완전히 붉게 물들때쯤은 정말 장관이겠더라.













기오지 절 이란곳이 있어서 들어가볼까.. 했다가
400엔이란 입장료를 받길래... 그냥 돌아섰다.

정작 가고싶은곳은 이미 정해두었기에... 일단 목표한곳을 최 우선으로 한다!!

죠쟈쿠코지 절 (常寂光寺)

훌륭한 와카(일본 전통 시조)를 모은 시집 '오오쿠라햐쿠닌잇슈'. 이 시집을 편찬한 후지하라 테이카가 세운 오구라야마(산)의 산장의 유적이 남아 있는 절이 바로 죠쟈쿠코지 절입니다. 시집을 편찬한 장소에 어울리는 오구라야마(산)의 풍요로운 자연에 둘러싸여 있으며 니오몬(인왕문)에서 돌계단에 이르는 길의 풍경은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사계절 모두 정취가 가득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을에는 아라시야마(산)에서도 최고의 단풍 놀이 명소로 더할나위 없이 그윽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절 입구 찍는다고 찍었는데... 어쩌다 보니 눈은 이미 짧은치마 아가씨에 꽃혀있고... ^^;;;;;











『한적한 외진길의 달리는 후배녀석.』

길을 잘못들어 인적없는 비포장 숲길로 들어섰는데
잘못 들어서던 말던 이 자체로도 참 좋더만...












완전 그림.

우리나라보다 남쪽에 위치해서 그런지
숲의 인상이 우리와는 아주 다르다.











조금 가다보니 인력거들이 자주 보이는 길이 있어서.. 이길따라가면 뭐라도 나오겠다 싶어 가본다.

인력거 끄는 아저씨는 웃고있는데말이지...
정작 편하게 앉아가는 사람은 찡그리고 ㅋ











길가에서 발견한 바나나 나무.
저기 꼭 뭐의 생식기 같이 생긴 저게 자라나면 바나나인감? 그런게야? !















그냥.

왜색짙은 출입문이라고 생각되어서...

근데 뭐하는곳이지?












인력거...

생각보다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그럴싸한 그림...






































무척이나 고된 직업일텐데도
인력거 끄는 사람들을 가만히 보면
거의 밝은 얼굴 내지는 웃는 얼굴로 일을 하더라...

힘들어서 인상쓸만도 한데...
이게 바로 일본인의 손님을 대하는 태도인가!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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