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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阪市 오사카 시티 여행 (19/n) - 아라시야마(嵐山) - 아다시노넨부츠지 절 (化野念仏寺)

다녀온곳(국외)

by dunkin 2008. 12. 1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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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이어서...



자전거 타고 이 아다시노넨부츠지 절 (化野念仏寺)을 찾아서 엄청 고생을 한 후. 겨우 도착.
가는곳마다 입장료가 있어서 짜증이 났지만 이곳은 고생을 한 만큼 입장료를 내고 들어와봤다.

들어서는순간 분위기가 좀.. 싸~ 한것이 여타 사원과는 좀 다른느낌.











온통 이끼가 가득한 길을 따라 걸으니 길가로
비석과 닳아문들어진 비석인지 뭔지 알수없는것들이 ..


 
아다시노넨부츠지 절 (化野念仏寺)

정초종의 사찰로 경내에는 부근에는 출토된 다수의 석탑과 석불상이 늘어서 있다.
아다시노 주변은 예로부터 도리베노, 렌다이노와 더불어 장지로 알려져 있어
'아다시노의 이슬'은 인생무상의 상징으로서 시조 등의 소재로 자주 등장하고 있다.


사찰에 전해오는 바에 의하면
본래 연고 없는 시신들을 버려서 풍장을 하던 곳이었는데, 810년~824년에 승려 쿠카이(空海)가 들판에 내버려 있던 해골을 매장 ,고치여래석불을 모시고 불당을 한채 건립하여 고치잔 뇨라이지(如?寺)라고 칭한 것이 시초라고 전해진다.

당초에는 진언 종이었으나 가마쿠라 시대 초기에 르넨대사의 성년불도장으로
되어 정토종으로 개종하여 넨 부츠지로 불리우게 되었다.
.
그 후 승려 호넨(法然)이 염불을 외는 도량으로 정하여 오늘의 사찰 이름으로 개칭.
본당은 1712년 승려 자쿠도쇼닌(寂道上人)이 재건되었다고 하는 본당에는 본존의 아미타여래좌성이 안치되어 있다.

경내의 8,000개의 석불상과 석탑들은 아다시노에서 매장된 사람들의 묘.
경내에는 미즈코 지장존도 있어, 지장모양의 젯날에는 태아 공양을 하고 있다.
매년 8월23.24일에는 석불상에 등불을 켜서 사자의 영혼을 공양하는 센토쿠요(千?供養)를 한다.
8,000체에 이르는 무연 석불등에 등불이 밝혀져 수많은 참배자들로 붐빈다

정토종(?土宗). 이 센토쿠요(千?供養)는 예약이 필요. 6월15일부터 왕복엽서로 선착순으로 접수.
건립: 헤안시대(平安時代)


대충 이런... 죽은자들 천지의 사찰이었더라는....










군데군데 저렇게 돌에다가 뭐를 걸쳐놓은것들도 있다.
아마도 이곳이 태아공양을 드리는곳이라 애기들이나 세상의 빛도 못본애기들의 무덤이 많아서 그런듯.











앞치마같은것을 둘러놓은.
가만.. 애기들 턱받이 같기도 하고....

응애!










몇발자국 걷다보니 뭔가 아주 특이하게생긴것이 앞길을 가로막더라.




















소라처럼 나선으로 계단이 둘러싼 정체를 알 수 없는 구조물.
제단인가? 싶기도 하다가... 무덤인가? 싶기도 하다가...

아무런 안내도 없으니 좀 답답하다.










마을이나 어떤 장소의 입구에 세워진다는 그것이 여기에도...












담튼. 이곳저곳 두리번 거리면서 정원같은 숲을 벗어나니... !

헐. . 끝없이 펼쳐진듯 보이는 무덤.무덤.무덤.무덤.무덤.












무덤 한구석에는 지장보살을 모시는 이런곳도...

지장(地藏)에 대한 신앙은 일본에서 서민들에게 친숙한 민간신앙으로 자리잡아
주로 육아라든지 태아공양등 아이들과 관련된 신으로 여겨지며 지역에따라서는
아이의 대역으로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붉은 손수건이나 목도리를 둘러주는 경우가 많다.
 
※주) 지장보살(地藏菩薩) :무불 세계에서 육도중생(六道衆生)을 교화하는 대비보살.
천관(天冠)을 쓰고 가사(袈裟)를 입었으며, 왼손에는 연꽃을, 오른손에는 보주(寶珠)를 들고 있음.












관광객이 아닌 이곳에 묻힌 사람들중 한명의 지인?가족?인듯.
저 불상에 예를 올리고 어쩌고 하더라는...











비석앞에 뭘 잔뜩 써다가 꽂아놓았더라.
엄청나게 얇은 나무에더 써 놓은게...위패도 아닌거 같고.. .
이동네 장례문화가 어떻게 되는지 알 길이 없으니 뭐.











정말 많은 무덤들.











번든한 무덤들 옆으로는 이런 닳고닳은 돌덩어리들이 빽빽하게 모여있는곳이 있더라.

'경내의 8,000개의 석불상과 석탑들은 아다시노에서 매장된 사람들의 묘.' 라는 설명이 이걸 이야기 하는건가보다.
연고없는 시신들의 무덤. 비바람에 닳고 닳은 석불상들.
저 돌덩이 하나하나마다 한사람의 한사람 삶의 절절한 사연들이 있겠지...

인생무상이로다...










경내에는 이런 불상도.

우리나라의 불상과는 인상이 좀 많이 다른듯 보인다.
순간. 불상보다 진짜 관심이 가는것은..  으흠.. 그 앞의 동전 ^^;;;
보는사람도 없는데 주머니에 쓸어담아올까 하는생각이 잠시 스치기도 ㅋ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있는 8000개의 석불상들...

매년 8월 23,24일에 이 많은 석불상들에 등불을 켜서 영혼을 공양하는  센토쿠요라는 행사가 있다고 하는데
저렇게 빼곡한 석불상 마다 등불이 켜지면 꽤나 장관일듯.











곳곳에 이런 작은 신사(?)들도 있고...

저 줄 흔들어서 종치고 합장해서 소원빌고 저 통에 돈넣으면 (이렇게 하는거 맞나?)
소원이 이루어지려나...











경내 여기저기 구석구석마다 석불상들이...










이 석탑 또한 묘 라고 하더라...











비바람에 문들어진 자그마한 석불상들 사이에 위치한 번듯한 석불도 있다.










아무리 봐도 불상이라고 하기엔 좀....











아. 여기가 아미타여래좌상이 있다는 본당인가보다.











내부를도 살짝 들여다보고...










저 불상이 아마타여래좌상인가?

구경하고 있으니 일본인 단체관광객과 가이드가 와서 이 불상을 보고 한참을 뭐라뭐라 설명을 하더라.
얼핏 여러면의 얼굴을 가진 불상이 있고 이쪽얼굴은 미래를.. 이쪽얼굴은 현재를.. 어쩌고 하는말을 들었는데...
지금와서 사진을 아무리 봐도 여러면의 불상은.. 없네? -_-a












경내를 거닐다보니 이런곳도 있더라만
다른 신사(?)들에 비해 분위기가 좀 다르더라.
꽃도 있고.. 뒤에보면 인형들이 잔뜩 놓여져 있는걸 볼 수 있는데
아마도 여기가 죽은 아기들이나 낙태아이들의 위로하는 그런곳인거 같다.

제대로 새상구경도 못하고 ㅉㅉ










사찰 뒷쪽으로 돌아가니
아라시야마에서 유명한 그 대나무길 만큼이나 멋지고 훌륭한 대나무숲이 있더라.











쭉쭉뻩은 가지들과 바람에 흔들리며 나는 시원한 대내무 소리에
한결 마음이 부드러워지는 느낌.










차분해 보이는 이 대나무길을 통해 사찰 뒤 언덕을 올라가보면....












담도 없는 대나무낙엽이 쌓인 또다른 느낌의 대나무길도 있고...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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