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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싸구려 돈까스

일상다반사

by dunkin 2009. 6. 1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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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 볼일있어 갔다가...
호텔에서 점심뷔폐나 한판 때려줄까 하다가
차마 주머니가 가벼워서 호텔밥은 못사먹고
밥먹으러 호텔 주면을 기웃기웃거리다가 발견한 돈까스집.

홍제동? 홍은동? 암튼 이동네에 생전 와 볼 일이 있었어야
어디에 뭐를 잘하는 집이 있고.. 뭐 그런 정보라도 있을텐데
아무런 정보없이 무작정 밥집 찾으려니 그것도 참 어려운 일이더라는...

아무튼..  생각없이 마냥 돌아다니다가
눈에 띈 '해장국.돈까스'


http://local.daum.net/map/index.jsp?cx=484193&cy=1131979&level=1&panoid=1906218&pan=332.3228933547579&tilt=-2.67380304394384&map_type=TYPE_SKYVIEW&map_hybrid=true&map_attribute=ROADVIEW&screenMode=normal#
(다음 로드뷰로 보려면.. 링크 클릭~)


뭐라 설명하면 좋을까...
옛날 분식집 돈까스? 학생식당 돈까스? 암튼
간판을 보는순간 그런 싸구려 돈까스가 급 땡겨서 점심은 여기서 먹기로 ㅎㅎ






양식집도 아니고.. 돈까스 전문점이라기도 좀 거시기하고
기사식당 분위기의 식당이지만
국물도 주고.. 스프도 준다 ^^







나름 먹음직 해 보이는...

아.. 옛날생각 물씬나는 이 모양 ㅎ

학생식당에서 2500원짜리 돈가스 먹으며 열심히 공부하던 추억이 새록새록~











얇디얇은 돈까스 ㅎ

마분지 두깨의 돼지고기 ㅎㅎㅎ

그래도 나름 이런 돈까스만의 독특한 맛이 있다.









밥 사먹고 다시 호텔로...

저런 번듯한 곳에서 훌륭한 서비스를 받으며
분위기 잡으면서 밥을 먹거나.. 차를 마시거나 하는것도 좋지만
가끔씩 이런 그리운 맛을 맛보는것도 또다른 즐거움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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