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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수확!! (얼갈이 배추, 알타리 무우)

일상다반사

by dunkin 2009. 6. 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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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쌀같은 씨를 뿌려놓은게 엊그제 같은데
눈깜짝할새 벌써 수확이란다.







알타리 무우

평소엔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되는 농작물이 오늘따라 신비롭기까지 하다 ㅎ
가만히 생각해보면 깨알같은 씨에서 이런게 저절로 생겨난다는게 안신기할리가 없는건데 말이지 ^^;

아무튼.. 이렇게 땅속에 알타리 무우가 자라는게 보이는데.. 이걸...









쑥~

희안하게도 이렇게 줄기를 잡고 알타리 무우를 쑥~ 뽑아낼때
뭔가 시원한거같기도 하고.. 말할수없는 쾌감이 느껴지는게...
이상한데서 쾌감을 느끼는 내가 변태같기도 ㅎㅎ









시장에 파는것처럼 큼직하니 그런 모양은 아니지만
나름 먹을만한 사이즈라고 하더라...

좀 더 클때까지 길러볼까 했는데
주말농장 주인아주머니가.. 더 키워봐야 벌래만먹는다고
배추랑 무우는 지금 수확하라고 해서 이쯤에서 다 뽑아버렸다.

(실제로.. 배추랑 무우는.. 약을 안치고 키워서 그런지 멀쩡한 잎이 없을정도로 구멍이 송송 ~ )








같이간 아내도
쑥~ 뽑을때 기분이 좋다더만 ( 너도 변태였냐 ㅋ ) 신이나서 배추며 무우며 막 뽑아댄다 ㅎㅎ
덕분에 내가 편해서 좋긴 하더라 ㅎㅎ









얼갈이 배추.

이거 뽑아들고 입이 찢어져라 웃고있는 아내 ㅎ
( 나중에 유명해질때를 대비해서 얼굴은 나오면 안된다고 항상 주장하는... ^^; )




근데 말이지...

얼갈이 배추랑 알타리 무우랑..
다 뽑아내고 나니 김장봉투 큰거 하나 가득 나오던데... 흠..
이걸 다 어떻게 처리해야하나 ㅠㅜ

김치를 담그자니.. 손이 무지하게 많이 가고
그렇다고 다른거 뭘 할거 있나 뒤적거려봐도
김치 아니면 할 게 없더만 -_-;

아.. 씨바...

예정에도 없던 김치를 담그게 생겼네 ㅠㅜ




....





밭 한구석에 심어놓은 벨벳 해바라기.
하루가 다르게 잘~ 자란다.

그래봐야 아직 30cm도 안되는키.

한 2m까지 자란다는데.. 언제크니?








이건 남의 밭에 있던 호박.

이제 무슨호박인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자라는 호박은 처음봐서.. 신기해서 한컷찍어왔다.

호박이란게 온 밭을 뒤덮으며 넓게 자라는 .. 그런건줄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자라는호박이라면 자리도 많이 차지하지 않으니 한번 심어볼만 하겠더라.
그런데.. 종자가 뭔지 모르니 ^^;;;









배추를 뽑다보니...

어머! 달팽이!

딱. 어릴때 자주보던, 동화책에 자주 나오는 그 달팽이 그대로의 모습 ^^
생각해보니 이런 달팽이 구경해본적이 언젠지 가물가물할정도...

















주말에 방문한 주말농장.
오늘은 수확까지 했으니.. 한결 뿌듯했다지...
(아.. 배추랑 무우 처리할거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픔 ㅜㅡ)



그런데..

배추랑 무우 뽑은자리에는 이제 뭘 심어야하지?

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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