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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1주일 만에 가봤더니... 헉!

일상다반사

by dunkin 2009. 6. 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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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1주일.

어영부영 하다보면 후딱 지나가는 1주일인데...
그동안 참 많이도 자라 있더라.!!

심어놓은 작물들... 보다 잡초가 말이다 ^^;;;

저번주에 아무것도 심어놓지 않은 공간에 잡초가 조금 자라 있길래
다음주에 뽑지 뭐.. 하고 놔 뒀더니 완전 전글이 되어 있더라.
(하도 놀래서 미친듯 잡초 재거하느라.. 정작 사진은 없다 )

무섭다.. 겨우 1주일인데...

주말농장 주인아주머니 왈...
여름내 잡초와의 전쟁이라고,
잡초때문에 주말농장 포기하고 안오는 사람도 꽤 된다고...

정말 실감이 간다.



.........


아무튼.. 몇시간들여 잡초 재거하고
그간 자란 것들 사진 몇장...








감자는.. 꽃이 활짝 피었더라.

저번주에 꽃봉우리들 다 잘라줬는데... 활짝 피어버렸다.
감자는 줄기가 여러개 자라면 2개만 남기고 다 잘라주고
꽃이 피면 꽃도 다 따줘야 뿌리에 영양이 남아서 감자가 잘 자란다고 카더라...

그래서 열심히 가위질 해 줬다. ㅋ










솎아내낸다고 솎아낸 후... 1주일...

상추가 배추만해져있다 -_-;;;

징그럽게 잘 큰다 이놈의 상추...










내 손이 작은 손도 아닌데... 저렇게나 크다 -_-

상추가 배추만.. .

하도 잘커서 몇뿌리만 남기고 다 솎아.. 아니 뽑아내었다는게 더 어울릴듯.

어흑.. 한동안 또 상추만 먹어야하는건가 ㅠㅜ










비실비실 하던 고추도 드디어 !!












토마토!!











요건.. 방울 토마토 !!

포도마냥 방울방울 달려서 방울토마토인가보다 ㅎㅎ











꽃이 피었다가 꽃이 지면.. 그자리에 토마토가~











우왁~ 생각지도 않았는데 오이가 열려있더라 !!!

그것도 손바닥 하나 길이만하게 말이다 !

기념으로 요놈 잘라왔다 ㅎ 먹어봐야지...











오이 꽃 ^^

꽃 밑에 짜그마한 오이 ~











꽃아래 오이가 무럭무럭 ^^











활짝 ^^










재미로 심어놓은 벨벳 해바라기..

키다리 해바라기답게
1주일만에 부쩍 커져있더라.

1주일전만해도 옆의 감자싹 반도 안했었는데... 어느새 감자 키를 넘기려고 하네... ㄷㄷ

다음주가 완전 기대된다는.










대충 이만한....










물을 주고 나서 보니.. 이렇게 이쁘게 물방울이 ^^











이건 뭐.. 그냥 주말농장 주인이 기르는 토끼.

어이없게 토끼가 겁도없이 사자(?) 다리사이에 숨어있길래 ^^;











미칠듯 솎아낸.. 아니 뽑아낸 !! 상추, 치커리를 두봉다리나 매달고 집을 !!

상추쌈에 .. 상추비빔밥에... 상추 상추.. ㅠㅜ
상추 싫어~~~


안그래도 폼 안나는 쪼그만 바퀴의 핑크 자전거에.. 상추를 가득담은 봉다리 2개나 매달고 ^^;;;
부끄러워라 ㅎ

(저러고 호수공원을 가로질러 집으로 왔다지..  아아. 기억이 나고있어~ 그 부담스럽던 사람들의 시선 ㅠㅜ )




ps.

저번주에 얼갈이 배추와 알타리 무우 수확한 자리에
뭘 심어야 하나 고민하다...
파종시기가 한참지난 당근, 부추, 케일 씨를 뿌려놓고 왔다.
되던 안되던 좀 키워보다가... 영 아니다 싶음 갈아엎어야지 뭐 .. 쩝.

마땅히 심을게 없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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