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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뒤 산정호수를 가다.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09. 7. 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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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자연휴양림을 신청 해 놓은게 덜컥 당첨이 되어서 ( 성수기는 추첨제다)
이참에 오~래간만에 휴가를 내고선 3일간 가까운곳을 돌아다니며 놀기로...

휴양림 가는도중 들른
그 첫번째 도착지

'산정호수'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이지만
산정호수가 좋네 어쩌네 말은 많이들었지만
여지것 한번도 와 보지 않은... 여지것 상상으로만 접한곳




살짝 기대도 했었지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썰렁함 그 자체, 문닫은 상점들...










평일장사는 그냥 포기하는듯...












주차장 한쪽에는 버스정류장도 있더라.

의정부역 <--> 산정호수 를 왕복하는 버스노선 138-6번이 있던데
차가 없어도 전철타고 버스타고 의외로 간편하게 올 수 있는방법이 있더라는...

시골풍경 감상하면서 버스타고 오는것도 좋은방법인듯.












주차장에서 호수쪽으로 내려가다보니... 이런 자그마한 놀이공원도 있더라.

하지만...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

금요일 오전. 사람 없음.












이런저런 놀이기구들이 있던데
아마 10년만 젊었어도 혼자라도 한번 타 봤을듯.











요건 ㅋ

파리 쫓는 장치.
재미있어 보여서.. 동영상으로...











어쨌든... 주차장에서 슬슬 걸어서 산정호수변까지 왔더니..

헐...

어제의 폭우덕에 호수 색깔이 완전.. 똥색 -_-;;
어제의 비를 생각 못하고 계곡형 저수지 답게 맑은 물색을 상상했다만... 쩝.
오래간만에 보는 이런 황당한 똥!색도 뭐.. 색다르고 좋다!라고 생각하자...












호수가에는 이런저런 조각작품 등이 전시되어 있더라.


















나이먹고 이런사진 찍는거.. 사실 조금 부끄럽다 ㅋㅋ
특히나 포즈 취하고 하나 ~둘~ 하고 있을때 지나가던 사람들이
저새깨는 대체 뭐하는겨-_-a 하는 얼굴로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순간은
어찌나 머슥한지 ^^;;;












흙탕물로 붉은 호수가엔 코스모스.. 응?
코스모스는 가을에 피는거 아니야??
코스모스가 아닌가?

아무튼.. 이쁨.












물에서 기어나오는듯한.. 뭐.. 이런... 어디선가 본듯한...





아. 임진각 평화누리 !

_LND1572
_LND1572 by booung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작가가 같은가?
소재만 다르고 걍 판박이.












이건 뭐...

완성품? 설치중? 방치?












취수탑 마냥 호수 안쪽으로 지어진 선물에는 식당이 있더라.

돈까스 먹고싶었는데 잘됐다 싶었지만
'산채비빔밥'이 먹고싶다는 아내의 강력한 오오라 덕분에
결국 풀때기만 잔뜩 든 비빔밥을 먹고말았다는....













산정호수 경고판.

관심이 가는것은.. . 낚시가능여부 ㅎ
저 경고대로라면.. 크게 문제는 없을듯.

하여....










물본김에 잠시 짬낚시 ㅋ

물이 완전 뒤집어져서 입질도 없더라 ㅠㅜ












산책겸 낚시겸 사진도 찍고.. 바쁘다 ㅋ

어디선가 줏어들은 이야기로는
흙탕물일때는 새물 유입되는곳이 낚시가 잘 된다는 이야기에
산책중 새물이 흘러나오는곳이 보이길래 잠시 낚시를 던져보지만
역시나 반응 없음 ㅠㅠ











새물나오는곳 + 곳부리

아.. 여기라면 틀림없어 ! 했지만 역시나 반응없음 ㅠㅜ
'고만하고 밥이나 먹지? ㅋ' 라며 히죽거리는 아내 ㅋ
절루가 쉭~! 하나라도 못잡으면 밥 없어 ㅋ











물이 불어나서 뭔가 습습한 느낌의 늪 같은 느낌이 나는곳도 생겨나고~












산책로 따라가다 바라본 호수공원 풍경.

의외로 경치가 참 좋은곳이더라.
저 물 색깔만 푸르면 더없이 좋을듯....












그늘진곳에 이끼가 곱~게 자라있길래...












아내가 찍어준 사진.

이런꼴을 하고 사진을 찍은것이었다 ㅋ

산책하랴..낚시하랴.. 사진찍으랴..

하긴.
난 똥싸면서 노래부르면서 담배피면서 신문도 읽을수 있는 멀티형 인간이라구! ㅋ












정오가 가까워지자 호수에 분수도 틀더라.

호수를 한바퀴 다 돌아보고싶었으나
어제츼 폭우로 산책로 일부가 유실되었는지
길을 막아놓은곳이 몇몇군데가 있어서 반쪽만 대충 둘러보고는
더 갈 수가 없어서 여기까지만 구경 하기로...

가을쯤 단풍이 멋지게 들었을때 한번쯤 더 와 봐야겠다.











풀만 잔뜩든 '산채비빔밥'을 먹은 식당.

이 골목엔 비슷비슷한 메뉴를 가진 식당들이 꽤 많이 옹기종기 모여있던데
점심시간인데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식당이 파리날리는 상태.

한가해서 관광지답지않게 편안하게 식사를 하기는 했다만
'어제도 하루종일 세테이블밖에 못받았다'는 식당아주머니의 말이
왠지 씁쓸함을 남기더라...


근처 어디갈곳이 없냐는 물음에
식당아주머니가 추천한 '평강 식물원' 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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