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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시도, 모도 나들이 ... 6. 배미꾸미 조각공원, 섬을 떠나며...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09. 5. 2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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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이어서...




아아.. 이.. 미끈한 몸매의 청년
뭘 움켜줘고 있는게냐 ^^;;

김기덕 감독의 영화 '시간'을 본 사람이라면 저 동상을 본 기억이 날지도...








바로 영화의 포스터에 나오는 그 동상이 바로 저것.









얼핏 기억들 떠올려 비슷하게 해 보려했는데...

습관적으로 다리가 올라가네 ^^;;;

그나저나 남자를 껴안고있으려니 기분이 참 거시기하더만.
더우기.. 홀딱벗고있는놈을 ^^;;










헉! 이것은!! ^^;;









크억!!

숭악한것~










이 뒤엉킨 동상은.. 어찌.. 좀....

男 vs 男 인듯한 느낌인데 말이지.. -_-;;

아.. 불편해.










게다가 이 뒷모습은 -_-;;;

좀..

여기 애들손잡고 오는 사람들도 많던데
'엄마 저게 뭐야' 라고 물으면 뭐라 이야기 해 줘야하나...










이 작가님.. 뭘 이렇게 줄줄이 엮는걸 좋아하시는듯 ^^;











온갖 이상한 상상이 다 되는...












이..이건 뭐.. -_-;;;;

좀. 그래









보는것만으로 내 목에 뭐가 박힌듯한... 답답함이...












요건 참 좋다.

딱 요정도가 좋은듯.

상큼하잖어~











뭔지 모르지만 아주 거대한 작품.

젖도 달리고~ 좆도달리고~ 참.. 거시기한.....












잔디밭에 전시된 작품중 크기 하나만은 압도적.












근처 모래사장에는 부분부분 생략된 어디서 많이 보던 형식의 이런작품이....












누워서 목을 젖히고 있는걸보니.. 못참고 와락~ ^^;;












이건 뭐라 이름을 붙여야할까...

대번 떠오르는 이름이 있긴 하지만.. 생략하고 ^^;

씨껏 불어주기나...










군데군데 재미난 작품들이 많다.

얼마 안되는 공간에 몇개 없어보이는 작품들인데

의외로 많은 작품이 군데군데 숨어있다.

심지어는 나무위에까지 있더라...











여기 조각공원서 제일 아쉬운건 역시나 안내판.

작품의 의도는 둘째치고.. 제목이라도 알 수 있으면 좋으련만...











재미난 작품인듯.





















뭔가 나도 동참해야할것같은 기분에...

내 머리도 들어보고...










뭔가 나도 동참해야할것같은 기분에...











아.. 드디어 이 작품.

아마 여기서 이게 제일 유명하고 제일많이 알려졌을거다.

유명세탓인지 손끝의 하늘로 향하던 계단은

보기싫게 휘어져서 더이상 하늘을 향하지 않는다.










김기덕 감독의 '시간' 이라는 작품에서 영화중 이렇게 번듯하게 등장하는관계로

유명~










휘어진 계단은 좀 아쉽지만

녹이슬면 녹이스는대로.. 휘어지면 휘어진대로...

시간과 함께 점점 변해가는 이대로가 좋은걸지도...










제일 유명한거니.. 사진이나 듬뿍~











점점 가까이 다가가서...










손가락을 타고 올라가면...











내 몸뚱아리보다 몇배나 큰 바닥을 타고 올라앉을수 있다.

엄지 크기 봐 ^^;;;












위에서 내려다보면.. 이런...

느닷없이 이 손이 움직이며 나름 움켜줘고 내동댕치 치거나.. .. . .

...

그만 유치한 상상을 ^^;











군데군데 자그마한 작품들











공원 한쪽구석에는 팬션도 있다.

바다를끼고.. 잔디밭과 조각작품들이 어우러진 해변에 위치한 편션.

주위에 딱히 할건 없지만 갯벌에서 놀기도 하며 하루쯤 보내는것도 나쁘진 않을듯.










1층은 바베큐장이더라.

요즘은 어딜가든 이런 바베큐장 같은건 마련해두는듯.

아.. 고기댕겨.




배미꾸미 조각공원을 스~윽~ 둘러보고
재미난 시간을 보내고
슬슬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한번도 가 보지 않은길을 가는것은 신기하고 재미난일이지만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자전거 타고 한번왔던길을 다시 가야하는건
좀 버거운일임에 틀림이 없다.

그.래.서...











선탁장까지는 버스를 타고 갔다 ㅎㅎ

뒤에 사람 한명 태우고 여차할때 버스도 탈 수 있는 사랑스런 구닥다리 싸구려 내 자전거 ㅎ
기십만원 기백만원 하는 자전거들이 아무리 좋다 하여도 이 조건을 만족하는건 없더라 ^^


선착장과 배미꾸미 조각공원에서 조금 떨어진 마을까지 왔다갔다 하는 공영버스
1시간에 1대씩 있는거 같더라..

굳이 섬 이곳저곳 쓸데없이 구경할 필요없고
차도 가지고 오기 싫으며
딱딱. 생각한 목적지만 보러다니고 싶다면
버스타고 움직이는것도 생각해볼만...










신도.시도.모도 섬 여행을 마치고..

다시 영종도로 돌아가는 배를 타는순간.










신도.시도.모도를 뒤로하고...


서해 어느섬이나 그렇듯 소박하기만 한 비슷비슷한 풍경이 좀 심심~한듯한 그런 느낌이지만
시선닿는곳이 어디든 콘크리트밖에 보이지않는 소시인들에겐
별 자극없이 그냥 시간이 흐르는것을 껴보는 이런것도 좀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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