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식욕을 돋구는 깻잎향. 깻잎절임 만들기

일상다반사

by dunkin 2010. 9. 9. 15:31

본문



주말농장도 이제 막바지.
즉 김장용 배추, 무우 심기위해 지금것 길러왔던것들 다 걷어내야 하는 시기.

다른것들은 몰라도 깻잎은 길러놓고 고기 싸먹을때나 몇장 따 먹었지 별로 활용을 못했기에
마지막이다 싶어 뽑아내버리기전 열심히 깻잎을 따다가 깻잎 절임을 만들었다.


깻잎절임.

입맛없을때 맨밥에 깻잎절임 한장 척 얹어서 먹으면 참 좋은 반찬이 아니던가.

 
   준비물: 깻잎 50장, 청양고추 3개, 붉은 고추 1개
   양념장: 까나리액젓 2큰술, 설탕 1½큰술, 참치액·간장·고운 고춧가루·다진 마늘·통깨 1큰술씩, 생강즙·소금 약간씩


재료도 별것 없고, 만드는법도 아주 쉽다.





깻잎을 한장 한장 깨끗이 씻어 가지런히 모아서 물기를 빼준다.

잎 뒷부분에 벌래 알이라던지 요상한것들이 잘 붙어있기 때문에 특히 조금 신경을 써서 씻어주어야 한다는...

만드는법의 재료는 깻잎 50장 기준인데... 오늘 따 온 깻잎은 대략 한 200장쯤 되는거 같아서 모든 재료의 양을 한 4배쯤 해야 할것같다 ^^;






청양고추와 붉은고추를 잘 다진후 담아두고...





마늘, 통깨, 고춧가루등등...나머지 양념장 재료들도 분량대로 잘 섞어준다.






준비된 재료에 간장, 까나리액젖 등을 섞어서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해주면 깻잎절임 양념장 완성.

여기까지 하면 깻잎절임은 다 만든거나 마찬가지.

참.. 별거 없다. ^^;;;



깻잎절임이 만드는 방법이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예를 들면
장을 끓여서 만드는방법, 소금에 절여서 어떻게 하는방법, 장아찌 처럼 간장에 절여서 하는방법등..

여러가지 깻잎절임 만드는법중 이 방법이 가장 쉬워보이면서도 이런저런 양념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이 나는듯.




이렇게 준비한 양념장을... 깻잎 한장 한장에 살짝 발라주면서 쌓아주면 된다.


손위에 깻잎 하나장 놓고....



양념장 살짝 올려서...




이렇게 펴서 발라주면 한장 완성이다.


주의할점이..

아무생각없이 맨손으로 양념장을 발랐는데...
깻잎 한 4~50장쯤 바르고나니 손이 완전 화끈화끈거려 혼났다.
아마도 양념장 안에섞여있는 다진 청양고추의 위력이 아닌가 싶은데...

까짓.. 남자가.. 이쯤은 참고 하지 뭐! 라고 했다가
깻잎절임 다 만들고 한 서너시간동안 아이고 내손~을 외치고 있어야 했다는 ^^;;;;

맨솔래담 로션에다가 손을 담그고 있는 느낌이랄까...

꼭 비닐장갑을 끼고 양념장을 바르길~







화끈거리는 손을 부여잡고 완성한 깻잎절임 !!

한장한장 양념을 발라서 이렇게 착.착 가지런히 쌓아서 통에 넣고 한 2~3일 절여두면 아주 먹음직한 깻잎절임이 완성된다.






이녀석은 저번주에 시험삼아 만들어본 만든지 5일정도 된 양념에 잘 절여져서 먹기 딱 좋은 상태의 깻잎절임.

밥도둑이 따로없다 ㅎㅎ






깻잎 절임을 만들어보니...
간단하면서도 다들 좋아하는게 진작 좀 만들어볼껄 싶었다.

입맛이 돌아! 라며 맛있다는 감탄사를 연발하는 아내 (친구들 만나러 나갈때 싸들고가서 나눠준다는 ^^; )
깻잎향이 참 좋다고 맛있다고 좋아하시는 장모님 ^^;; ( 사위가 밑반찬 싸다가 나르는 집이 또 있을까 ㅋㅋ )
그리고... 정작 집에서 밥 먹을 일 별로없는 ... 깻잎절임 만드느라 손만 화끈거리는 본인 ㅠㅜ

다들 맛있어하고, 고작 깻잎절임 하나로 즐거워들 하니 이 얼마나 좋은가 ㅎ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