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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어린이박물관 다녀오다 - 새로생긴 고양시의 아이들이 갈만한곳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16. 6. 1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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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화정에 고양 어린이 박물관이 새로 생겼다.


2016년 6월7일 정식 개관인데 그전 몇일동안 무료관람 행사를 하나보더라는...



얼마전 하루 몇명 제한으로 무료관람 예약을 받았는데 부지런한 아내가 기특하게도 예약을 해 두었던것.


행사(?)기간에는 관람료 무료, 주차비 무료.


덕분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좋은 구경 하고 왔다는...






고양어린이 박물관 외관


대략 타 지역에 있는 비슷비슷한 어린이 박물관과 비슷한 느낌이다.







위치는 지도에서 보이는 저곳.


홈페이지 : https://www.goyangcm.or.kr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받는다.



입장료 5,000원

36개월미만, 만65세 이상 무료.







개관을 앞두고 고양시 케릭터가 호객을 ㅎ


아이들이 참 좋아라 한다.







허나 딸아이는 고양이 케릭터 보다는


낙서 하는데 더욱 열중 ^^;








입장하려는데...  박물관 앞 광장에서 저글링 쑈를 한다고 해서 잠시 구경해보기로.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어른들도 신기해 하며 좋아하던 공연.


but....


천정이 없는... 심지어 나무 한그루 없는 탁 트인 광장에서 공연을 하다보니

작열하는 햇볓아래서 구경을 해야 했기에... 오래 구경 할 수는 없었다.








동영상도 잠깐...







박물관 건물로 들어서니... 헐!!


뭔가 요상한 구조물이 3층높이로 떡하니!!


저 나뭇잎을 타고 아이들이 지나다닐 수 있는 시설이라는데 나름 참신했다.







표 끊고 들어가기 전 보이는 락커.


무료다.


도시락 같이 들고다니기 힘든 짐은 여기다 넣어놓고 필요할때 잠깐 찾아쓰는게 좋음.







유모차, 휠체어도 빌려준다.







개장초라 그런건지 상점은 거의 전무한 상태다.


딱 사진에 보이는 저 구멍 가게가 전부.


하지만 고양어린이박물관이 위치한곳이 화정시 시내다 보니 박물관 바로 앞에 온갖 식당,편의점,페스트푸드점등등이 있기에

크게 불편한건 없다.







풍선 인형 불어주던 삐에로 아저씨와 함께 기념사진 한컷.


풍선 받으려면 줄 서야 한다 ㅎ


한 10분 기다렸나?








1층에서 입장하면 가장 처음 보이는곳, '안전을 약속해' 라는 전시관.


집에서 발생할만한 위험한 요소들을 설명 해 두었는데 깨끗하고 깔끔은 하나 아이들이 그런거 관심이나 있으려고 ^^;







역시나 아이들은... 광센서 달린 소화기 스크린에 쏴보는 이런거를 좋아하지.







1층 대충 구경하고 윗층부터 내려오면서 구경하려고 엘리베이터를 탔다.


4층이 옥상정원이라길래 올라가봤더니...


이게 뭐야 ㅋㅋ


아무것도 없음.







'건축 놀이터' 라는곳 에서...







벨트위로 짐(?) 나르고, 크레인으로 올렸다 내렸다 하는 체험을 할 수 있는곳.







크레인 위로는 헬멧을 쓴 아이들만 올라 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헬멧이 갯수가 몇개 없다보니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많은데 적절한 통제가 안되다 보니


한쪽에 줄서서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바보가 되는 상황이 종종 벌어지더라는...


개관초기라 운영의 미숙함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그림자 놀이중 ㅎ


뭔가 귀여움 ㅎㅎ






프로젝터로 스테인드글라스 마냥 문양을 만들어 보는 체험도 해 보고...







이렇게~







애니메이션 제작 방법을 체험 해 보기도...







딸아이가 찍어낸 열컷짜리 애니메이션 동영상.


사실 뭐 별거 없다.



그 외에도 애니메이션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것들이 몇가지 더 있었는데

(직접 더빙을 해 본다던지, 스탑모션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본다던지, 이것저것 작동해본다던지...)

재미있다며 끊없이 놓을줄 모르는 애들과 그걸보고 방관하는 부모덕에 곁눈질로 힐끗 보고 지나갈수밖에...







물의 특성을 이용한 체험을 해 볼수 있는곳.






물이 좀 튀는편이라 옷이 젖기 쉽다.


한쪽에 방수복이 비치되어 있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많다 보니 옷이 모자람 ㅎ


그나저나 이런 어린이 박물관에 물을 이용한 체험하는곳은 납품하는 업체가 한군데인건지

어딜가나 거의 같은것이... 좀.....







고양이 괴롭히기 ^^;;


알바생이 조금 딱해 보였다







퍼즐류는 곳곳에 널려있는편







이런저런 조각 맞추기 등등...






고양어린이박물관 체험의 하일라이트(?)


암튼 가장 상징적인 형태로 세워져 있는 구조물이다보니 다른건 모르겠고 이건 꼭 해보고 가야 한다은 다짐으로

무려 줄을 30분이나 서서 태워줬다.


아내는 줄서고, 나는 딸아이 데리고 30분동안 이것저것 구경시키며 놀아주기.


부모는 피곤타 ㅠㅜ







보호장비 착용.


준비완료!







줄을 서 있으면 대략 이 정도의 아이들씩 끊어서


보호장비 착용 시키고, 안전교육(?) 잠시 한 후


인솔 직원 한면 따라서 정해진 코스를 한번 슥~ 돌고 나오는 아이그루.



어른들에겐 별거 아니겠지만 아이들에겐


그물 하나 사이에 두고 2~3층 높이의 판 위를 건너다니는건 꽤 두근두근한 경험일듯.




5세~13세 까지 이용가능함.


안전사고예방차원에서 센들, 크록스, 슬리퍼와 같은 미끄러운 신발은 입장 안되고..


홈페이지에 안내는 없지만 구두도 안된다고 한다.


즉. 운동화만 가능하다고 보면 될듯.







인솔직원을 따라 일렬로 입장~







단차가 어느정도 있지만. 키가 작은 5세라도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을 정도.


중간에 무섭다고 얼어붙어서 도로 돌아 나간 어린이 한명 보긴 했다.








동영상.


대충 이런식으로 조심조심...


그물망 밖으로 보이는 높이가 꽤 높아보여 겁나서 그런지 생각외로 방방뛰고 장난치는 아니들이 한명도 없는게 인상적.







출구로 나오자 마자 하는 딸아이의 한마디.


'해냈어!'


ㅋㅋ


딴에는 겁도 좀 났고, 스스로도 대견하다 생각이 들었나보다 ㅎ







실컷 놀았으니 뭐라도 좀 먹어야 할 시간.


3층에 도시락 같은것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간단한 뭐라도 팔면 좋겠지만 그냥 테이블과 정수기만 있는 공간.


주로 애은 밥먹고 어수순하게 돌아다니고, 애엄마들은 수다떨고 ㅋ 그렇더라는.



박물관 앞에서 피자 사 들고 오는 부모가 있던데, 굳이 도시락 안싸오고 잠시 나가 먹을것 사 와서 먹는것도 좋은방법인듯.







밥먹고 오전에 신청 해 두었던 나무목걸이 만드는 체험을...


하루4번 진행되고, 1회 30명 한정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데 운 좋게 참여 할 수 있었다. 참고로 무료.



고양어린이박물관에서 진행하는 몇몇가지 체험및 교육 프로그램들이 있던데

수시로 프로그램이 바뀌는것 같으니 미리미리 홈페이지에서 확인 하고 가는게 좋을듯.


( https://www.goyangcm.or.kr/program/education/?f=TP_TITLE&q=&TP_TRAINING_GUBUN= )







어디서 본건 있어서...


휴양림 다니면서 몇번 만들어봤다고 그럴싸하게 만들어 내더라는 ㅎ







'아기숲' 이라는 공간.


36개월 미만 영유아만 출입이 가능한 곳이라 들어가 보진 못했지만

영유아만 따로 놀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것은 참 잘한일인듯.


딸아이가 어릴때 놀이방이나 어린이들이 뭔가를 하는 공간을 가면

흥분해서 날뛰는 큰애들때문에 신경이 쓰이던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여기선 적어도 그럴 걱정은 덜할듯.







'너 데리고 다니느라 힘들어 죽겠다. 아빠 차한잔만 줘봐봐' 라는 말에


'그정도야 뭐' 라는 얼굴로 다소곳하게 차준비하는 딸 ㅎ







아이고~ 참 참하게도 따르네 ㅎㅎ







키넥트를 이용한 영상 컨텐츠.


꽃가루가 영상속 인체의 외각에 닿아 튕기는 효과를 보여주는데... 아무도 관심이 없다 ^^;

대부분 꽃가루 날리는 배경으로 자기 모습이 보이는 비디오영상으로만 알고만 지나가더라는...


인체감지 알고리즘, 충돌감지, 물리효과 등등.. 보자마자 이딴생각부터 떠오르니 원... 쟁이들은 어쩔수가 없나보다 ^^;






나름 기념사진도 찍고...






딸아이 따라다니며 이것 저것 전부 체험(?) 시켜 주는것도 일이다.


피곤하지도 않은지 끝까지 전부 열심히 하는 딸.


이상하네... 내딸이라면 열심히 안해야 정상인데 ㅋㅋㅋ







'어린이'라는 생물은 왜 저리 별것 아닌것도 뭐 그리 관심이 많은지 ^^;



박물관 공간이 꽤 넓고, 컨텐츠는 한정되다보니 이것저것 자리만 체울 요량으로 설치된것들이 꽤 많은편.


돈이 조금 들더라도 다른 지역의 어린이 박물관과는 좀 차별화 된 뭔가가 있었으면... 싶었다.








나를 표현해요?


어떻게?






하다하다 할게 없어 괜한 낙서도 해보고...


슬슬 집에 가야 할 시간인듯.







박물관을 나와보이 광장에는 버블수트 체험이 진행되고 있는데...  딸아이도 무서워하고, 나도 피곤하고...


그냥 잠시 구경만.


버블수트체험은 상시 진행되는건지, 개관때만 잠시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무료라서 할만한듯.







오오...  우연히 건진 뭔가 분위기 있어보이는 딸아이 사진.


평소와 너무나도 다른 모습을 보면 누구나 놀라기 마련이다 ^^:





암튼.


오전 11시30분 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무려 5시간동안이나 박물관 구경하느라 아이는 즐겁고 부모는 피곤 ㅎ


주차비 만원 찍히던데 개관행사기간에는 무료라고 한다.


정식개관부터는 주차비를 징수 한다고 하는데... 시에서 운영하는 박물관 치고는 주차비가 좀 비싸다는 느낌인듯 해서 찾아보니




실제 관람객은 기본 3시간 1,000원이니 이정도면 뭐...




...



고양어린이 박물관.


고양시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시설을 새로 지은것은 참 좋은일이고 아이들 데리고 갈만한곳이 한군데 더 늘어난것은 반가운 일이다만...

기존 타 지역 박물관을 그대로 옮겨놓은듯한 개성없는 컨텐츠들은 조금 아쉬운점으로 남는다.

타지역 어린이 박물관은 보통 하고있는 지역주민 할인 같은것도 고려해봄직한듯.


이제 막 개관 했을 뿐이니 조금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면 분명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거라고 믿고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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