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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암포 오토캠핑장 - 명당 A11에서의 2박3일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16. 6. 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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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게 예약한 학암포 오토캠핑장에서의 2박3일.


개인적으로 가장 명당으로 손꼽는 A11사이트.

학암포 오토캠핑장 사이트 통틀어서 가장 넓고,

(타프를 치고도 텐트를 3개쯤 설치할 수 있는 광활한 넓은 면적)

그늘도 풍부해서 내가 가장 선호하는 사이트다.


A12와 함께 지인과 놀러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인 가장 이상적인 사이트라고 생각된다.


암튼..






A11사이트에 대충 설치하니 이런모양.


사이트가 많이 넓다보니 타프치고 텐트 놓아도 뭔가 허전하니 참 없어보이는 ㅎㅎㅎ


우측 검은색 차 옆에서부터 좌측 검은색 차 뒷부분까지가 모두 A11사이트의 공간이니 엄청나다.








누군가 만들어놓은 용도를 알수없는 벽돌로 만든 거시기.

걸리적거려 치우려 했더니 딸아이가 자기 집이라며 눌러앉아 절대 못치우게 한다 ^^;


아.. 걸리적거려 ㅠㅜ







아~ 걸리적거려!! ㅋㅋ


타프를 치던 말던 인생좀 살아온 아주머니 포즈를 하고 절대 안비키는 ^^;







'왜 엄마는 내집에 놀러 안와?' 라며 쫑알 거려서 결국 아내도 저기에 들어가 앉는 ㅎㅎ


그래 너네 둘 오늘 거기서 자라! ㅋ







해변가는길에 만난 널부러진 개.

누워있는거 좋아하는 딸아이랑 성향이 비슷하니 둘이 같이 놀면 되겠네








오래간만에 딸아이와 바닷가 산책.

아이들 크는거 금방이라고...

( 2012/08/13 난생처음 바다를 본 딸아이... 바닷물에 겁먹다 )


이러고 다닌게 바로 얼마전인거 같은데

벌써 저렇게 불쑥 커서 사람인척 하는게 놀라울따름.






게도 잡고...






딸아이 두뇌 풀 가동 ㅋㅋㅋㅋ


산수공부도 하고~







기껏 바닷가 산책 조금 했다고 배고프단다.


고기 굽자.


근데... 캠핑가게 고기좀 사 놓으라고 했더만 아내가 사온 고기란게...


굽기 더럽게 힘든 등갈비 -_-;;; 아 쫌 ㅋㅋ







뼈에 붙은 살이 맛있다며 온 얼굴에 묻혀가며 갈비 띁는 딸


귀하게 키웠는데 ㅠㅜ







아줌마 포즈 하고 정신없이 띁는중 ㅎ






컴컴해지고. 딱히 할것도 없어 인적없는 밤바다 산책.

평일이라 바닷가도 한산하니 참 좋다.






후래쉬 장난에 재미든 딸.






헐!

그러던 와중 골뱅이로 보이는 불룩한 모래 더미가 보여서 발로 문질러 보니 그럴싸한 사이즈의 골뱅이가 딱!


그순간부터 느긋한 밤바다 산책은 어디론가 간데없고


골뱅이.. 골뱅이.. 골뱅이...


땅만보고 다녔다 ㅎㅎ

(결국 한 세마리 잡음. 개채수가 아주 조금인듯)





........................





다음날 아침. 주말에 같이 캠핑하기로 한 후배네 가족이와서...


부담없이....






낚시! ㅎㅎ


후배가 이번에 새로 산 카약 테스트도 할겸 손맛도 볼겸 잠시 카약피싱을 즐겨본다.


사진에 카약이 이번에 후배가 새로 산 중국산 카약 인데

직업 보니 중국산이라고 무시할게 아니라 여타 피싱카약의 절반도 안되는 100만원 정도의 금액에 뭐하나 빠지는것 없이 훌륭했다.

러더 재질이 플라스틱이고 마감이 약간 부실한게 조금 보이지만 직접 타 보니 내 울트라 4.7카약에 비해 길이가 짧은것 빼고 그리 크게 빠지는것 없더라는...


날이 갈 수록 카약인구가 폭팔적으로 늘겠구나... 싶은 안좋은 예감이...








오래간만에 내 카약도 한컷.

사진으로는 참 멀쩡해보이는데 험하게 타서 온통 스크래치에... 쩝.


나도 새로 하나 사고싶다.






기왕 바다 나왔으니 바닷가에서 아이들과 물놀이도...






절대 물에 안들어가려는 딸아이.


죽기살기로 매달림 ㅋㅋㅋ








표정이 참 ㅎ







위험할때 불으라고 달아준 호루라기까지 불어대며 물에 안들어간다고 난리난리 치더니


발이 땅에 닿는걸 안 순간부터 웃음이 활짝 ^^;








후배가 가져온 또다른 카약.

2+1이라 최대 3인까지 탑승 가능해서 이렇게 타고 연안을 한바퀴 슥~


덕분에 계탄 딸아이.








신나게 물장구도 치고 모두가 즐거운 오후 해변.








딱 한사람 빼고 ㅋㅋㅋㅋㅋ

물 튀기니 기겁하는








카약도 몰아보고...






신나는딸. 힘든 아빠







낚시하느라 카약 지겹도록 타서 패들질 하기 싫은데....

결국 등떠밀려 딸아이 테우고 한바퀴.

뭐.. 딸이 좋다면야 잠시 수고스러워주마.








물에 빠뜨리려 애 쓰길래 쿨하게 빠져줬다.

카약이란게 위태위태해 보여도 실제로는 아이들 힘으로 뒤집기가 그리 만만치가 않다.







기왕 머리 끝까지 빠진김에 셀프레스큐 연습을 해 봄.

카약이 전복되었을때 자력으로 승선하는 훈련.

이게.. 발이 땅에 닿지 않는 상태에서 올라타는게 만만치가 않다.

연습만이 살길.







물속에서 버둥기리고 올랐다 빠졌다 하고 있으니...  멀리서 그걸 지켜보던 딸아이의 음성이 동영상에 담겼다.


아.. 배신감 쩜.








언니들이 가져온 야구와 비슷한 티볼이란것도 해 봄.


난생 처음 끼어보는 글러브인데 저 여유로운 짝다리는 뭐임 ㅎ










어쭈.. 방망이질도 그럴싸하게...

부디 크면서 야구하겠다고 하지 말길...
같이 놀아주기 힘들다~~







그래도 태안까지 왔으니 낙조는 봐야 하지 않겠는가!







해지는것 보러 서둘러 바닷가로 나가봤는데... 이런!

벌써 해가 저만큼이나.... ㅠㅜ







탁 트인곳에 오니 기분이 좋은지 이유없는 질주를...







평일인 어제와는 다른 주말밤.


사람도 많고, 밤새 여기저기 폭죽에...


캠핑장에서도 밤늦게 까지 음주에....


딱 피서지 여름밤 풍경.








2박3일간 최선을 다해 놀고 먹고 하더니 집에 오는길엔 푸욱~ 자 주시는 따님.


캠핑가서 행복했단다.



그럼 그걸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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