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청계천' 남들 다~가본다길래. 나도 한번...

이명박 시장이 급조. 날림으로 후다다닥 해치웠다는 그 '청계천'

잘해놨다는 이야기들도 많고...

도심속의 사막 같다는 말도 있고...




해서.. 어디 한번 가서 보자. 라는 심정으로 가 봤다..





차를 가지고 가면 이래저래 불편할듯 해서 전철타고 시청역에서 청계천을 찾아 걸었다.

오래간만에 시청 부근을 걸으니.. 이거 원 -_-;; 

하도 분위기가 많이 바뀌어서 어디가 어딘지도 잘 모를정도.


어찌어찌 해서 도착한 청계천 시작부근은.. 완전 딴세상이더라는...

고가다리와 지저분한 광경은 다 사라지고 시야가 시원~하니 좋더군.











청계천 시작부에 있는 동아일보 건물.

매번 보는 건물이지만 주위 풍경이 변해서 그런지 오늘따라 더 낮설어 보인다.











청계천의 시작은 이런 조그만 샘물로 부터..

상징적인 의미로 만들어둔듯 하지만 사람들은 무척이나 좋아하더군.











청계천 시작부의 분수.

자쿠지 마냥 부글거리며 솟는 분수가 재미있다.

(아리까리한 조명탓에 사진찍기 힘들었음 ㅠㅠ )









청계천이 시작되는 이곳은.. 조명도 이쁘게 하고 화려하니 볼만은 하더라만....

허나.. 그냥 분수 같다는 느낌이 훨씬 강해서 별로 청계'천' 이라는 느낌은 안들더군.













분수들.. 몇장더...









청계천 따라 걸어보려 계단을 몇발자국 내려와 보니 멋들어진 광경이...

시워~은 해 보인다.










조금 걸으며 바라본 청계천의 시작부분.

지나치게 인공적인 느낌이 들어서 역시나 '천' 이란 이름이 어울리지는 않지만...

서울이라는 도심의 한 가운데라는 이미지와는 그런대로 잘 어울리는듯.










곳곳에 이런 류의 작품(?)들이 걸려있더군.

볼만한것도 몇개 있는반면... 차라리 없는게 낫겠다싶을정도로 수준떨어지는 것들도 꽤 된다.

저 까칠한 혓바닥을 내밀고 있는 작품의 이름이 '대화' 라는군 -_-;;;

요즈음 사람들의 까칠한 빈정대는 말버릇을 표현했나본데... 별로 이런 공원스러운 분위기에는 솔직히 안어울리지않냐고...











조명밝힌 가로수들과 도심속의 빌딩들 사이를 흐르는 물줄기...

예전의 고가다리 놓여진 복개천과 비교했을때 훨씬 좋기는 하다만..

왠지 걱정이 되는건 왜일까...











군데군데 급조되어 심어진 분위기 조성용 풀..

지금이야 저렇게 멀쩡한 모습이지만... 조금 지나서 정착하지 못하고 시들어 죽어버릴지도...

암튼.. 참 손이 많이 가는 청계천이 될거같다는 생각이 든다.. 











심심할만하면 이런 저런 볼거리들이 하나씩 있어서 걸어가면서 구경하기 좋다.


허나.. 한참을 걸어보니 이런것들도 초반에 몰려있고...

걸어가면 걸어갈수록 흉흉하니 심심한 풍경들만이...... ...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