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청소기.
그리 썩 청소하는걸 즐기지 않는 나로써는
그다지 효용성이 떨어지는 물건이긴 하지만
방바닥에 굴러다니는 먼지와 머리카락!!
그리고.. 거시기한 털들을 감당하지 못하고
진공청소기를 질러버렸다 ^^;
충전식 핸디형 자그마한 청소기가 하나 있는데 이게 영~~
혼자 간단히 청소하고 그 문제의 거시기한 털들이랑 머리카락 청소하긴 참 좋으나
검은색 TV, 검은색 우퍼스피커 등등의 위에 쌓이는 먼지를 보니
어쩐지 빨아들인 먼저 같은게 다시 밖으로 분출되는듯 한것이 영 개운치가 않더라는.
( 필터가 엉성한것이 먼지들을 다 걸러내긴 역부족으로 생겼다. 머리카락등 건더기가 좀 있는건 걸러내지만
결국 바닥에 있는 먼지를 빨아들여 온 방에 뿌리는거 같은 탁월한 기능이 있는듯 ^^;;; )
그 뽀얗게 쌓인 먼지가 눈에는 안보여서 그렇지 침대위 이불이며 베게위에
그대로 쌓여있을것이 아니던가 ^^;;
그래. 까짓.
좀 쓸만한놈으로 하나 지르자! 하고 지른것이...
바로 이놈.
싸이클론 방식이라는 먼지봉투 없어도 되는게 젤 맘에 들었고
헤파필터 이던가 뭔가.. 빨아들인 먼지가 다시 분출되는걸 막아주는것도 좋았고
진동팍팍 ( <- 이름 참 원초적이다) 이라는 이불청소 할수있는 기능이 있는것도 좋았고
쿠폰쓰고 어쩌고 하니 14만원이라는 동급 저렴한 가격이 좋았고..
무이자 6개월이라는것 또한 훌륭한 유혹 ㅋ
아직 비닐도 벗기지 않은 새 제품.
역시.. 뭔가 새로 사용하는 기분은 항상 좋다 ㅎㅎ
푸른색과 붉은색이 있었는데
붉은색이 더 이쁜듯.
소음이 좀 있는것과,
세워서 보관하지 못해서 보관시 자리를 좀 차지하는것 빼고는
아주 훌륭한 청소기인듯.
...
좁은방 자꾸 살림살이는 늘어나고..
발딛을 틈은 점점 줄어드는구나 ㅋㅋ
미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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