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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거 모아 모아... 부추전 -_-;;;

일상다반사

by dunkin 2006. 1. 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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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도 푹자고, 신경 갉아먹을 그런 일도 없는 그런 평온한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숨쉬는것 하나 만으로도 존나 우울한 하루.


여자도 아닌데 무슨 맨스 쏱아내는날 같이 이토록 우울한건지...

한발을 빼려 하면 다른발이 더 깊이 빠지는듯 헤어날수가 없다 -_-;;;




암튼...

먹고는 살아야겠길래...

독거노인 요리를 한다. -_-;;



주말에 이것저것 해먹고 남은것들 모아 모아...

꽁꽁 얼려뒀던 오징어도 해동시켜 정성스레 껍질도 벗겨 곱게 자르고...

( 자르다 보니..
다음에 라면 끓여먹을때 넣으면 좋겠단 생각도 들어서..
손바닥 1/3만하게 남겨 도로 얼려놓는 치밀함은 뭔지 -_-;;
...우.우울하다며 !!! )

조개살이나 굴도 넣고 싶었으나 나가기 귀찮아서 pass~

부침가루 물에 곱게 개어서 부추넣고 오징어 넣고

TV보면서 한장 한장 나름 맛난 부추전을 만들어 먹었더랬다.


...


밀패된 공간에서 부추전을 굽다보니 은근 눈도 맵고 덕분에 눈물 그렁 고여선

부추전 먹으랴.. 먹는동안 구워대랴.. 타지않게 뒤집으랴...TV도 놓치지 않고 보면서...

환상의 멀티 플레이를 펼치는 내모습이 어찌나 가관인지 ㅠㅠ



아 씨바..

사는게 왜 이모양이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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