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싸 바다다~~
얼마전 한창 더울때!
한창 물 오른 휴가시즌. 절정의 주말!
겁도 없이 동해로 피서(?)를 댕겨왔었다.
말이 피서지... 그 막히는 길을 뚫고 당일치기로 경포대를 다녀왔으니...
대략 피곤 ㅋ
온통 이마트용품으로 도배가 된 경포대에서
한 반나절 놀다 오긴 했으나 나름대로 즐겁게 놀다왔으니... 피곤했던 기억은 잊고
재미있던 순간만을 떠 올리며 지난 사진을 뒤적 뒤적...
...
도착하자 마자 한 일이라고는...
튜브 빌리고 파라솔 하나 빌리고...
그냥 드러누워 쉬는것! ^^;;
예전 팔팔했던 시절 같았으면 바닷가에 당도하자 마자
미친놈 마냥 바다를 향해 소리 지르며 돌진~ 첨벙첨벙 정신 없었겠지만...
이젠 이도 저도 다 귀찮고 ㅋ
바다던 어디던 일단 누워서 뒹굴거리는게 최고다 ㅋ
누워서 바라보니 뭐...
허연 맨살을 드러내고 계신 분도 눈에 들어오고~ ^^;;
뭐.. 암튼...
생각보다 의외로 한산했던 경포대.
그나마 사람이 제일 많은쪽이 이정도이고
12시 경에도 파라솔의 2/5 정도가 비어있는 상황이었다 -_-a
여름 피서 절정의 주말의 모습이 ? 어색하리 만치 한가한 모습... 정말 어리둥절 했다는.....
게다가 파라솔 튜브 빌리는데 6000원 -_-a
지나가는 짱깨 아저씨 불러서 짜장면 시켜 먹었더니... 2500원 -_-a
BBQ치킨 배달 10000원 -_-a
피자라지에 콜라1.5 .. 10000원 -_-a
이..이게 아닌데....
바가지가 없는 피서철의 동해바다라....
정상적인 상황이지만... 비정상적으로 느껴지는 이 경포대와 어울리지 않는 괴리감은 무어란 말인가 -_-a
피서지 바가지에 익숙해져있는 내겐 더없이 이상하게 느껴지던 광경들...
본격적으로 이불 덮고 ㅋ
바다에도 사람 별로 없고...
희안하게 한가한 올해의 경포대.
앞쪽 파라솔에는 양년들이 옹기종기 모여 한국식 피서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대략어색 ㅋ
캬.
고운 백사장.
바다에 왔으니.. 물놀이 해야지 !
암...
역시나 힘들여 노는것은 싫으시고 ㅋ
동동 떠다니는 신선놀음이 최고.
열심히 놀다왔다는 증거사진을 남기기 위해
딱 5초간 열심히 버둥거렸다 -_-;;;
지금보니 조낸 추하다 -_-
그냥..
오후가 되어도 나름 한가?했던 경포대 풍경.
대충 다섯시간쯤 바다 구경하고 물놀이도 나름 실컷 하고 집으로 집으로...
당일치기 피서.
다음에는 당일치기 피서는 좀.. .. 피하고싶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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