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친구도 아니고...
손 윗 사람, 특히나 어려운(?) 사람에게 선물을 해야 하는 것은
어찌보면 고통(?)스러운 일이다.
선물의 선택에서부터 전달의 과정까지
뭐 하나 할것없이 여간 신경이 안 쓰이는게 아니다.
이것저것 생각해봤지만
특이한것도 좋고 인상적인것도 좋지만
나름 어려운(?)사람이고 가끔 모임에서 음주를 즐긴다니
필요(?)에 따른 무난한 선물이 좋을것 같아 선택한게 양주 ^^;
( 정말 정말 흔하디 흔한 선물이되어버렸다는 ㅋ )
조니워커 블루라벨.
흔한 양주 선물이지만
발렌타인이니 시바스리갈이라던지... 누구~나 들어서 알만한 양주보단
그나마 조금은 덜(?)흔해빠진 조니워커 블루가 좋아보여 고르긴했지만..
이게 좀.. 호불호가 갈리는 술이라.. 살짝은 걱정스럽기도....
암튼. 조니워커 라인중에선 최고급이라는.... 흠.
선물골라놓고보니
마음이 한결 홀가분한것이..
포장도 해야겠다는생각에
포장지를 사러 동네 문구점에 들렀었다.
근데...
포장지를 고르고 어쩌고 하고 있다보니
이게.. ㅋ
기분이 슬~ 좋아지더라는거다 ㅋ
마치.. 학생때 좋아하던 여자에게 선물할때 그 설레임 같은
야릇한 흥분, 집중.. 그런거 말이다 ^^;;
세상에나 .. 남자에게 선물하는건데도 말이다.^^;;;;;;
암튼.. 집에서 나름 이쁘게 포장 해 보려 했지만
겨우 요정도밖에는 못하겠더라는...
특히나 리본...
인터넷서 뒤적거려서 따라해봤는데
크기며 형태며... 당최 마음에 안든다 -_-;;;
리본사러 다시 가기 귀찮아서 그냥 전해드리기로 맘은 먹었지만..
아무리봐도 저 리본은...
흠..
마음에 안든다 !
...
돈쓰고 시간쓰고 번거롭기까지한 포장에.. .
하지만
의외로 슥슥~ 밀려드는 즐거운 기분 ㅋ
받는것도 좋지만
받는것 이상으로 주는것 또한 기분이 좋은게
선물 이라는 것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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