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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간의 남국방문.. 필리핀 (Philippines) - 마닐라 다이아몬드 호텔, SAISAKI (6/16)

다녀온곳(국외)

by dunkin 2004. 12. 15.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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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이어서 ...



참고로.. 사진은 클릭해서 보면 깨끗하게 보인다는... (800*600 size)

( ISO 800 , 1600.. 가끔은 3200 까지 ㅠㅠ 사진이 구리구리해도 이해하길.. )






조식 부페..

06:30 ~ 10:00 까지였던..

호텔비에 포함이 되어있어서 졸린데도 불구하고 가난하기 때문에 놓칠수없다는 일념으로
졸면서 먹음 -_-;;

맛있었다.

부페 메뉴중에 포장되어있는 시리얼이 있었는데 싸가야지! (아줌마근성 ㅋ) 했는데
제일 마지막으로 먹으러 가서 10시 되니깐 치워버리더라 ㅠㅠ

이상하게도 이나라 쇼핑센터 같은데서 파는 시리얼은 비싸다고 한다.
진작 챙길걸 -_-+






유창한 영어로 Check out !

믿어라.. 나름대로 유창했다. -_-+



Check out 하면서 수영장은 어디있냐.. 지금 쓸수 있냐 물어보니
쓸수있다고 하면서 의아한 표정을 짓더라는...

왜저러지? 싶었는데... 수영장쪽으로 가면서 밖을보니..

비가 오더라는 ㅠㅠ

우앙 ㅠㅠ






로비를 걸어가는데..

허걱~

이따시만한 개가 로비 한가운데 떡 버티고 있다.

틀림없이 훈련된 개일터.. 만저봐도 되냐 물어보고선 살짝 쫄아서 만져봤다.

머리를 쓰다듬다 자세히 보고싶어 얼굴을 가까이 대었더니 조련사가 개 입을 손으로 꽉 쥔다.
얼굴을 들이대는것은 뭔가 공격성향이 있는 행동이었나보다. 조심해야겠다..

귀엽다고 쓰다듬어주는중에도 절대 긴장을 늦추지 않던 개쉐이...







2층 로비에서 보니 어느새 아침 부페는 걷어지고
점심부페로 세팅이 한창이더군.

다이아몬드 호텔은 주위호텔에 비해 로비의 천정이 높아서 근사한걸로 유명하다고 한다.





비오는줄도 모르고 꿋꿋하게 수영장 찾아가는중 ^^;;;;






그냥.. 잠깐 쇼파에 앉아서 놀다가....






크리스마스에 미친 필리피노들..

죽었다 깨도 눈빨 한번 날리지 않는 나라에 살면서 크리스마스를 그리도 좋아할수가 없다고 한다.

크리스마스 서너달전부터 크리스마스 장식하고 들떠서 산다고 ...

다이아몬드 호텔도 예외는 아님.

어이없음 ^^;






짜잔.. 수영장이다!!

신나게 찾아갔는데...

씨밸.. 비온다 -_-^

저~ 멀리 날라가버린 선텐~ 스윔~ 서비스~ & 즐거울 시간들 ㅠㅠ


하늘이 밉다 ㅠㅠ







날씨도 구리구리 한데 택시타고 집으로 가야지 뭐..

집까지 가려 택시 기다리는데 벨보이가 어디까지 가냐고 물어댄다.
어디까지 간다고 하니.. 웬 호텔텍시기사를 붙여주는데... 300페소 달란다 -_-;;;;
70페소도 안나오는거린데 말이다.
여긴 외국인이 봉으로 통한다는..

Meter taxi, please~

알았다면서 잡아준 미터 택시..

근데 이 택시기사도 가관이다. 미터를 끊고 가긴 하는데.. 50페소 더 달란다 ^^;
자기는 호텔텍시라나 뭐라라 ^^;;;

그냥 속아주는셈치고 타고 왔다.
한국에선 천원 한장에 목숨걸텐데.. 여긴 물가가 싸니깐 사람이 관대해 진다 ^^;;;;






참고로..

이날은 나의 생일이었다.

필리핀에서 맞는 생뚱맞은 생일. ^^;;;

생일을 서른번 넘게 챙겨먹다보면.. 생일을 챙겨도 그만 안챙겨도 그만.. 이런마음이 든다.

안그런 사람도 많겠지만.. 뭐.. 난 그런더라.


그래도 곧죽어도 미역국은 먹어야 한다고 한모금 꼴딱 먹을만큼의 미역국을 챙겨줘서 고마웠다.






귀여운 아이들이 챙겨준 서프라이즈 생일케잌 ^^;;;

그래 나 32살이다 ㅠㅠ 썅~

23으로 꽃았다가 다시 고쳤다고 한다 -_-;;; 그냥 23으로 나두지 ㅠㅠ

최근 몇년 나이를 똥꼬로 먹어서 23 해도 된단 말이다 ㅠㅠ


생각지도 않은 케잌세례에 무척이나 당황하고 ^^ 이마에 땀까지 송글송글 맺혔었다는 ㅋㅋ

부끄럼 많이 타는 나 *^^*


귀여운 애기들.. 고맙다 ^^










택시타고 마카티로 밥먹으러 가는중. ( <-- 외우고 있는 몇 안되는 지명 !! ㅋㅋ )

길거리에 주~우~욱~ 끝도없이 늘어선 크리스마스 장식 파는 가게들 ^^;;

상점은 수십갠데 손님은 없다.

그래도 좋~다고 쪼그려 앉아서 만들고 있고 지들끼리 히히덕거리며 좋~아한다.

마음은 부자. 행복한 사람들 ^^






필리핀의 교통체증은... 서울을 능가하는듯.

게다가 길에는 차선이 없는 대로가 80%는 되는듯.
대충 틈만보이면 차 머리 들이밀고 무법천지같은 운전들을 한다.

한국서 첨 온 아줌마들은 택시타면 무서워서 등받이에 등을 못붙이고 있는다고 한다 ^^;;
중앙선 침범은 기본이고... 조금만 길 뚤리면 미친듯 달리고.. 그 와중에 무단횡단하는 사람들..

한국에서 무법으로 폭주를 하고픈 이들이여.. 필리핀으로 오라 !! ㅋㅋ







마카티에 있는 'SAISAKI' 라는 부페 음식점. (<-- 유일하게 외우고 있는 필리핀 음식점 이름 ㅋ )

양질의 부페가 좌악~
일식 양식 필리핀전통음식 등등 종류별로 코너가 마련.
그러나 가격은 10000원 정도.

종류별로 한입씩만 먹어도 배 찢어짐 ^^

한국사람에게 인기가 많은지 한국사람 꽤 많이 있더라는..





생일이라고 악사들 불러다 노래까지 시켰다 ^^;;;;

존나 쑥스러웠다 ^^;;;;;;;

또한번 땀 찍~


첨밀밀 시켜서 한곡 듣고..
이나라 노래중에 듣기 좋다고 하는 'Rainbow' 라는 곡을 시켰는데
참 괜찮은 노래더라는..
살짝 살짝 귀에 익은 소절도 있긴 했는데 노래가 달달~ 하니 좋더라.

오래도록 기억될 노래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






내 뒤에서 치카치카 반주하며 노래 하던...

나이스 찌찌를 가지고있던 국적불명의 여인네 ^^;;;






문 앞쪽에 있던 새끼돼지 바베큐(?)

한시간 정도면 다 먹어치워 없어지고 새로 갖다 놓는다.

껍질은 바삭거리고 핑크빛 속살은 부드럽고 지방도 적당히 있는것이

돼지고기 같지 않은게 여기서 이게 젤 맛있었다는...


으윽.! 배고플때 생각하니 입에 침이 돈다 ㅠㅠ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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