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출퇴근 하기를 두달째.
솔직히 힘은 별로 안드는데
은근 귀찮기도하고
아침마다 그냥 차 타고 갈까?
하는 유혹에 시달리기도 하지만
벌써 두달째 꾸준히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내가 참 기특 ㅋ
오늘도 정말 귀찮아서 자전거를 타고 갈까말까
근 10분을 고민하다가 큰맘먹고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
한 1킬로미터쯤 달렸을까...
갑자기 타이어쪽에서 뭔가 땡그랑~ 하는 경쾌한 소리가 나더니
10미터도 못가서 타이어가 푸득~푸득~거리더라 -_-;
뭔가 날카로운 쇳조각을 밟아서
펑크가 난거다 ㅠㅜ
아.. 씨바...
덕분에 20분 지각 ㅠㅜ
암튼.
퇴근후 펑크 때우기 도전!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혹시 몰라 사 두었던 싸구려 펑크패치!
오래전 사 두었던 삼천원짜리 펑크패치가 드디어 빛을 발휘할 차래가 온거다 ㅎㅎ
일단 타이어 한쪽을 를 림에서 제거 하고...
타이어 주걱이 없어서 그냥 밥숟가락을 끼워넣고 죽 돌렸는데 다행히 아주 쉽게 빠지더만. ^^
타이어 한쪽을 벗기고 꺼낸 펑크난 튜브.
스트라이다 순정 튜브는 저렇게 생겼더라...
대만제 ^^;
못이나 핀도 아니고 뭔가 날카로운 쇳조각에 펑크가 났으니..
죽~ 찢어져있으면 어쩌나... 했는데
한 5m정도로 찢겨져 있더라.
실바람 새는것도 아니고
5mm 라니 ㅠㅜ
과연 펑크패치로 잘 때워 지려나... 살짝 불안.
펑크 주위를 사포 비슷한걸로
( 사포가 없어서 손톱 다듬는걸로 살살 갈아줌 ) 갈아서
표면을 좀 거칠거칠하게 해 주고...
( 많이 갈아내면 튜브가 얇아져서 펑크의 위험이 있음 )접착제를 발라서 살살 손가락으로 골고루 펴 바른다음
한 2~3분 말렸다가 펑크패치를 덧대고 손우로 꾹꾹 눌러주고
뭔가 뭉툭한걸로 꾹꾹 밀어주고.. 해서 일단 펑크패치 붙이는건 성공.
접착제는 2~3분 정도 말려서 다 말라서 접착력이 없어 보일 정도에 접착을 하는이유가
예~~전에 초등학교때 자전거 점포에서 펑크 때우는걸 본 기억이 나는데 그때 자전거 점포 아저씨가
그렇게 했던게 생각이 나서 그랬는데
( 그렇게 때우고 잘 타고 다녔었음) ..
그때 생각이 나서 그렇게 해 보니 잘 붙어 있는다. ^^
조립은 분해의 역순 ㅎ
타이어 안쪽에 혹시라도 못 같은게 박혀있는지 손으로 더듬더듬 검사해보고
깨끗한게 확인이 되면...
튜브 끼고
타이어 다시 밀어넣고 ( 역시 숟가락을 이용 ㅎ )
튜브에 바람 반쯤 넣고
타이어 안의 튜브가 뒤틀렸을경우 바로 펴지라고 타이어 전체를 손으로 주물주물주물 ~
그리고 빵빵하게 바람을 집어넣고 켑을 닫으면 끝!!
휴..
5mm 나 찢어져서 펑크패치로 해결이 안되면 어쩌나 했는데
일단은 다행히 성공적으로 펑크를 때운듯 하다.
제발 내일 출근길에 잘 버텨줬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