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절친이 결혼 한다고 해서
예식장 구경 다녀왔다.
나 결혼 할때도 참 많은 도움을 줬었던
고마운 녀석(?)이기에
축의금 두둑!히 챙겨들고 참석.
한 터프(?) 하는 신부 ㅎ
하지만 날이 날인만큼 참 곱구나.
축하해!
신랑은 영화쪽 관계자다보니
관련된곳에서 화환도 많이 들어오고...
몇몇 영화배우도 얼굴을 비추는바람에
결혼식 구경하는 재미가 배가 되더라는 ㅎ
(알고보니 신랑이 고등학교 후배 더군 -_-a 세상 참 좁아 )
식전 약간 한가할때 슬렁슬렁 구경.
'삼성동 웨딩의 전당' 이 꽤나 알아주는 예식장이라던데 꽤 괜찮은곳인듯 하더라.
( 내가 결혼했던 서초동 '노블래스 웨딩홀'과 분위기가 비슷하다 싶었더니 같은 계열사라고 하더군 )
예식시간 넉넉하게 줘서 빠듯하지않아 좋고
다른 예식과 겹치지 않게 진행해서 좋고
분위기 요란하지 않고
음식 맛있게 잘 나오고
주차 편하고
결혼하려는 사람들의 니드를 얼추 다 충족시켜주는곳 같다.
하지만.
꽤 비싸다는 -_-a
(역시 돈이 최고 ㅠㅜ)
한창 식이 진행중인 식장 내부
결혼을 하고 나서 남의 결혼식을 오니
총각때 결혼식 축하하러 다니던 때와는 느낌이 조금 다르더라.
뭐랄까.. 살짝 걱정도 되고... 저때 기분이 그립다고나 할까? ㅋ
암튼.
결혼을 축하합니다~
ps.신랑측 하객중 영화배우가 몇명 있었는데 말이지...식끝나고 단체 사진 찍을때 하객들중 몇명이 핸드폰으로 촬영하자인상을 버럭버럭 쓰면서 목소리 쫙쫙 깔아가면서 '사진찍지 마세요, 사진찍지 마세요' 하던데좀 보기가 그렇더라...명확히 말하면 초상권때문에 제지가 가능하지만남의 결혼식에서 인상 쓰는것도 좀 그렇고연예인으로서 그런자리 왔을땐 그정도는 감수 할 줄 알았는데 ...게다가 그 사진찍는 사람들 또한 신랑 또한 신부의 지인들 아닌가.뭐. 내일은 아니다만...암튼. 좀 그렇더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