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동생이 돌잔치 한다고 연락이 왔다.
머리가 좋고 착한녀석이라 좋아하는 녀석인데
생활이 바쁘다보니 통 연락도 잘 못하고 지내다가
돌잔치 축하겸 녀석 얼굴도 함 보려 다녀왔다.
장가도 나보다 몇달 먼저가더만
순.식.간.에 애기 만들어서 벌써 돌잔치를 한다데 ㅎㅎㅎ
부모님께 감사패를 드린다며
판에박힌 글귀를 읽어내려가는 후배 ㅋ
얼마나 뻘쭘할런지.. ^^;;;
저런게 싫어서..
나중에 애기를 낳더라도 '돌잔치' 라는건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 !
건강하고 아빠닮아서 똑똑한 아이로 커 줬으면 한다. ^^
후배녀석도 애기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었는데
역시나 자기 새끼는 아주 죽고 못살더구먼 ㅎ
몸이 아파서 앓아누워도 애기를 보면 조금 덜아프다고 이야기 하는 녀석을보니
정말 끔찍히도 좋긴 좋은가보다 ㅎㅎ
자기 애기를 가지면.. 거역할수없이 자연히 다들 그렇게 되나보다.
애기들이 귀찮기만 한 나도
내 새끼가 생기면 죽고 못살게 될런지..
이게 궁금해서라도 애기 하나 낳아봐야겠단 생각도 든다는 ^^;
아무튼 아들녀석 첫번째 생일 축하한다.
ps.이날 어찌된건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뼈마디가 욱신욱신하더니돌잔치에 가서는 온몸에 오한이 들면서 턱이 덜덜덜 떨릴만큼 몸 상태가 안좋아지더군.하지만 끝까지 남아서 박수쳐주고 온 투혼!!아.. 씨바.. 스스로도 참 대견하다고 생각이 든다니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