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가을을 시작으로 매년 봄.가을 한차례씩 다녀오게된 장성호 배스낚시.
* 2009년 가을 :
http://dunkin.tistory.com/3536
* 2010년 봄 :
http://dunkin.tistory.com/3678
* 2010년 가을 :
http://dunkin.tistory.com/3756
* 2011년 봄 :
http://dunkin.tistory.com/3832
이번이 2011년 가을!
이로써 벌써
5회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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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 근처 모텔에서 므흣하게 남자 넷이서 하루밤을 자고...
둘째 날~
오늘은 바람이 좀 덜불겠지... 하는 기대로 낚시를 시작.
새벽의 상쾌한 공기를 가르며 보트를 달리는 기분이란 ㅎ
다행이 시작 즈음에는 바람없는 상쾌한 스타트를 하였지만....
그것도 잠시. 한시간쯤 지나니 또다시 어제와같은 바람이 불어대더라는 ㅠㅜ
시작부터 힘좀 쓰는녀석들이 !!
아.. 뭔가 오늘 하루 즐거울것 같은 예감 !
물론 이런녀석들이 주로 잡히지만 ^^;
그.리.고
그리고 후후후~
우왓! 하며 겨우겨우 건져올린 덩어리녀석 !
같이 낚시하던 후배의 '아~ 씨x~' 을 가볍게 무시해주고 기념 촬영 ㅋㅋ
아쉽게 도 50cm에 약간 못미치는...
하지만 저 덩치와 힘좀 쓴다는 장성이라는 필드 특성상 얼마나 당찼을런지는 굳이 설명을 안해도 ㅋㅋㅋ
계속 이런녀석들만 나와줬으면~~~
그뒤론 고만고만한 녀석들....
해가 점점 떠 오르면서 낚시대 넘어로 반짝반짝 거리는 물결이 무척이나 이쁜 광경을 연출해낸다.
도시에선 느낄수없는...
물고기 몇마리 못잡아도 이런 순간순간의 아련한 기쁨때문이라도 낚시를 못끊겠다는 ^^;;;
30cm 조금 넘는녀석들이지만 덩치가 빵빵한것이
다들 힘좀 쓰더라는....
이런 녀석은.. 뭐 ㅋ 힘이고 뭐고 없고..
오~ 싸이즈 좋아!
나중에 물 찼을때를 대비한 수중지형 숙지용 촬영 !
저렇게 멋진 포인트가 있었다니!
수위가 높아지면 꼭 저곳에 한번 낚시대를 드리워 보리라!
장성댐 하류쪽 멋들어진 포인트!
수위가 올라가면 자무 바로 밑까지 물이 차기 때문에
수중의 저런 커다란 돌들이 훌륭한 포인트로 변신하겠지....
그런데.. ?!@? 저게 뭐지?
바위에 뭔가 노란 바가지 처럼 생긴게 걸려있던데
자세히 보니 벌집이었다 !
돌맹이를 던져서 한번 맞춰보고싶은 욕구가 마구마구 샘솟았지만!
( 돌던지고 전속력으로 도망가면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했었음)
죽기싫으면 하지말라고 말리는 후배말을 듣기로 ^^
한동안 바람이 거세지고 낚시하기 힘든 상황이 계속되고~
아 씨바.. 짜증나는데 오늘은 이만 접을까? 하다가
마지막으로 그나마 바람 덜타던 직벽근처에서 조금만 더 해보자던 찰나..
우후훗~
한창 지쳐가던중 간만에 덩어리 한마리!
갑자기 기운이 나면서 다시 집중력이 막 생기는구려 ㅎ
그리고 같은자리에서 작은것부터...
힘좀쓰는 녀석들까지...
그리고 튼실한! 오늘의 마지막 한마리 !
해도 슬슬 저물어가고...
철수 30분전쯤에 갑자기 힘좀 쓰는녀석들이 막 잡혀주니
철수하기 아쉽고 막 그렇네~
매번 장성에 올때마다 집에가기전엔 항상 덩어리들이 잡혀주면서 신나는 시간을 선사해주는데
마치 '다음에 또오세요~' 라고 하는 서비스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 내년봄에 또 와주마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