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키보드로 아이락스 펜타그래프식 키보드를 쓰고있었는데
오랜시간 사용하다보니 자주 쓰는 키가 닳아서 번들번들~
이참에 키보드를 바꾸었다.
Logitech Wireless Solar Keyboard K750
국내 정품은 비싸서 엄두가 안나고..
해외에서 공수해온 녀석.
고장나면... A/S고 뭐고 버려야하는.. ^^;
한 1주일 넘게 걸려 손에 들어온 키보드.
박스에서 꺼내서 책상위에 올려보니...
일단 디자인이 괜찮다!
본체와 키보드를 연결하는 무선 리시버.
좌: 데스크탑에서 쓸때 저걸 같이 쓰면 수신 감도가 좋아진다나 뭐라나...
우: 키보드용 유니파잉 리시버.
우측의 자그마한 USB Unit이 .. 유니파잉 리시번가 뭔가 해서
기기가 달라도 유니파잉 리시버를 쓰는 로지텍 제품은 저 리시버 하나로 모두 같이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USB포트의 낭비를 막을 수 있다는...
태양열 판넬.
무선 키보드나 마우스 같은 무선기기들이 편리하긴 하지만
틈틈히 건전지를 갈아줘야 하는 불편함과.. 얼마 안하지만 왠지 아까운 건전지값!
이것을 태양열 충전이라는 고전적이지만 적절한곳에 사용함으로서
획기적인 아주 만족스러운 제품을 만들어낸것!
베터리 걱정에서 해방되니 속이 다 후련했다 ㅎ
키보드에 딸린 유틸리티.
솔라판넬이 받아들이는 빛의 양을 표시해준다.
형광등 불빛 아래서도 충전기능이 잘 작동되는것이.. 대 만족.
키는.. 펜타그래프 방식인거 같은데
일반적인 펜타그래프 보다 약간 쫄깃한 느낌이 드는것이
키감이 아주 좋은편이다.
방방 날라다니는 느낌도 없고, 찰지게 눌러지는 느낌이 참 좋다.
아주 슬림한 키보드 두깨.
책상에 착~붙어서 보기에도 좋고, 키보드 두들기기도 좋은...
시커면 전면과는 달리
하얀 뒷판.
새햐안 속살을 들어내 놓은것 같은 야릇한 느낌. ^^;;;
키보드 각도 조절용 다리(?)가 있는데
한가지 각도밖에 조절이 안되는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다리를 세우면... 각도가 상당히 높아지는...
생각보다 각이 너무 높기 때문에 실제로 사용하기엔 조금 불편했다.
그냥 납짝하게 다리 눕히고쓰는것이 훨~씬편한....
...
주위에 사용해본 사람도 없고, 어디서 본적도 없는 제품이라
구매하기에 살짝 망설여졌던게 사실이지만
막상 사용해보니
대만족!!
장점.
태양열 충전식이라 건전지 교환의 걱정에서 해방.
단단해보이는 만족스러운 만듬새.
다양한 기능의 리시버.
손에 착착 감기는 쫀득한 키감.
단점.
각도조절의 애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