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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속의 쉼터 한계령 휴게소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12. 8. 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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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철 동해안에 공짜 숙고가 생겨서

얼떨결에 속초 부근 동해바다를 다녀왔다.

이맘때 극심한 바가지 걱정않고

맘편히 다리뻩을수 있는 숙소가 있다는게 어딘가.



암튼.

다들 미시령터널이나, 고속도로를 이용할때

아내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무려 30Km나 돌아서 가는

한계령을 넘어가는 코스를 택할수밖에 없는 힘없는 내팔자. 흑~

"왜 꼭 한계령을 가야 하는데?"

"좋잖아 한계령"


^^;;;





구불구불 국도를 타고 힘겹게 산을 오르니

저 멀리 돌연 나타난 안개!






꽤 높이 올라왔으니 안개가 아닌가? ...

구름이겠구나!

요상한 기후변화를 몸으로 느끼며 한계령 정상에 올라가니...







어두침침하고 습하고 냉한 바람이 부는 한계령 휴계소가...

간간히 동해바다를 다녀올때마다 고속도로보다는 국도를 구경하며 다니는게 좋아 때때로 한계령 휴게소를 들르는데
해가 몇번이 지나도 이곳은 거의 바뀌는것이 없다.

어찌 이곳은 올때마다 이렇게 시야가 안좋은지 ^^;;;;

이런 습하고 귀신나올것 같은 분위기의 날씨도 좋긴 하지만
한번쯤은 이곳에서 멀리 동해바다가 보이는 청명한 하늘을 보고싶다 ^^;;






구름속에서 서서..
구름이 흐르는걸 목전에서 경험해볼수도...






구름속에서 꽤 근사한 자태를 뽐내는 한계령 휴게소.

언제나 그자리에 그대로의 모습으로 ...


저 건물이 보기엔 참 좋은데... 안에는 참 별거 없는게 에러.
조금만 손보고 쓸데없는 기념품,토산품,분식 이런거 걷어치우고
조금만 세련되게 손보면 서울만큼의 가격을 받아도 기꺼이 지갑을 열텐데 말이지...






여름같지 않은 서늘한 공기가 맴도는 한계령 휴게소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동해바다로 떠난다.

한치앞이 잘 보이지 않는 내리막길.

운치도 좋지만... 조금은 위험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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