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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호수예술축제 - 오키드 크라운 무브먼트 / 거리낌의 거리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12. 10. 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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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온종일 빈둥거리다가
이대로 주말을 허비하는것이 못내 아쉬워
슬슬 해가 저물고 있지만 집을 나섰다.

고양호수예술축제 마지막날.
폐막 행사로 불꽃놀이도 있을 예정이고,
축제기간이니 걷다보면 이런저런 행사도 구경할 수 있고...

일단 가 보자.


호수공원에 도착하니 꽤 많은 사람들이 고양호수예술축제를 즐기러 와 있었다.
이 어둑어둑 해 지는 시간에 이렇게 모여든다는 이야기는 다들 불꽃놀이를 보겠다는 계획이겠지 ^^;;

딸아이 유모차를 끌고 여기저기 슬슬 돌아다니다보니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있는곳이 있어
뭐가 하나~ 슬쩍 구경 가보았다.




무대도 아닌, 길거리에서 펼쳐지는 소규모 공연이...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고, 이런저런 퍼포먼스를 하며 공연을 펼치고 있었다.
공짜니깐... 아직은 딱히 할일도 없으니 잠시 구경을...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구경중.
길가다 이렇게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부담없이 편안하게 구경 할 수 있는것이 길거리 공연의 장점이 아니겠는가 ㅎ






무엇을 이야기 하려는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반복되는 간결한 음악에 단순한 동작으로 묘하게 중독되는 그런 공연이었다.





완전 편안한 자세로 관람중이신 딸아이.

제대로 R석이네 그려 ㅎㅎ







의자에 앉아 셋이서 맞추어 추던..  아주 단순하고 반복적인 춤. 이게 제일 흥미로웠었다.






짧지만 잠깐의 동영상도...


가끔씩 손발이 오그라드는 맨트들도 있었고, 종종 매끄럽지 못한 어색함도 있었지만
길거리 공연의 부담없는 편안함으로 그 모든 어색함도, 실수도 모두 용서가 된다.



아. 이 공연을 펼치전 처자들이 누군가... 하면...
고양호수예술축제 홈페이지 상의 설명을 옮겨와본다.

자유참가작

작품명 : 거리낌의 거리 / Openly Openly

단체명 : 오키드 크라운 무브먼트 / Orchid Crown Movement

<거리낌의 거리>에서의 ‘거리’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느껴지는 간격을 말한다. 거리낌의 간격이 줄어들수록 사람들 사이의 ‘거리’는 가까워지며 서로 소통한다. 이러한 에피소드를 움직임으로 풀어내는 공연이다.

오키드 크라운 무브먼트는 남들보다 한 발 앞서 당시의 유행과 시대상을 반영하는 무용단이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창의적인 움직임을 연구하는 단체로써 참신한 공연으로 관객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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