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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 자연휴양림 숲속의집 고라니 - 선착순 예약의 마지막 찬스를 잡고 다녀오다.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13. 7. 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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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예약분부터 성수기 추첨제 기간인 국립자연휴양림.

추첨운이 지독히도 없는 내가 성수기 기간에 당첨되는건 하늘의 별따기!
선착순으로 예약이 가능한 마지막 예약기회를 놓칠쏘냐!!

성수기 추첨제기간에 608대1의 경쟁을 기록한 바 있는
유명산 자연휴양림의 고라니.
인기있는 숲속의집이지만 운좋게 예약이 되었다.

7인용 좀 너른 숲속의 집이라 아내와 나, 딸아이. 셋이서 쓰긴 너무 넓고...
작년 딸아이 돌즈음 해서 운악산 자연휴양림의 운헌정을 장모님 장인어른 모시고 다녀왔었는데
( 관련글 : 2012/06/28 - 운악산 자연휴양림의 운현정, 한옥의 멋이 넘쳐흐르는... 가족여행겸 돌잔치를 치르다.)
 무척 좋아하셨던게 기억이나 올해도 장모님 장인어른 모시고 다녀왔다.
(참 훌륭하고 멋진 사위 아닌가 ㅋ)



대충 점심 먹고 유명산 자연 휴양림에 도착하니 2시 조금 넘는시간.
숲속의 집 열쇠는 정확히 3시에 드리니 어디서 좀 쉬다 오시란다.
뭐.. 좀 매정한 느낌이 없진 않지만 룰은 룰이니 어쩔수가 없다.
근처 나무그늘에서 좀 쉬고 있는데...
.....? ...?..?? !! @#$%@#$^



오마이갓 ㅋㅋㅋ

나무껍찔 같은건줄 알았는데 죄다 송충이 ㅋㅋㅋ
씨껍했다고 ㅋㅋ

3시에 열쇠받고, 숲속에 집에 짐 풀고
바로 숲속의 집 바로 옆의 계곡으로~






숲속의 집 고라니 옆에 있는 자그마한 계곡.

고라니방을 통해야만 갈 수 있는 길로 몇발자국 내려가면
자그마한 전용 계곡이...

다른사람의 방해없이 조용히 가족끼리 쉬기 참 좋은곳.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렸다는 이번주말.
계곡근처에서 지내다 보니 더운줄도 모르고 폭염의 주말을 보냈다.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은 원시림의 모습을 보여주는 계곡... 근사하다.






맑은... 무척이나 시원했던 계곡물.






발을 담그고 있으면 어린 치어들이 막 모여드는데...
지들이 닥터피쉬도 아니고 ^^;;





할머니 할아버지와 놀러오니 신난 딸아이 ㅋ






하지만 물에 들어가는건 질색 ㅋㅋ
저 다리좀 봐 ㅋㅋ

작년에 동해안에 데리고 갔을때도 죽어도 바닷불에 발 안담그겠다고 난리치더니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하네 ^^;

관련글 : 2012/08/13 - 난생처음 바다를 본 딸아이... 바닷물에 겁먹다 ㅋ






애는 할머니가 보고, 짐은 서방이 나르고...
힐링에 집중중인 아내 ㅋ

너무 푹쉬다 가는거 아냐? ㅋ





계곡에서 좀 놀고, 근처에 해먹도 치고 낮잠도 한숨 때리고...






해먹에 누워서 올려다보니 쭉 뻩은 전나무가 근사해보인다.





에휴 ㅋ 아빠 혼자 느긋이 쉬는거 못보겠지? ㅋ

어느새 달려온 딸아이. 해먹은 그네가 아니란다 ~






저녁은 고기!

불피우고 고기 굽는건 역시나 내몫 ㅋ






밥먹고 자그마한 불꽃 놀이도...

이것저것 할거 다~~하고 가는듯 ㅋㅋ







다음날 대충 짐정리하고 아랫쪽 계곡에 가서 조금 놀기도 하고
(여전히.. 계곡물에 발 안담그는 딸아이. 언제쯤 재미있게 물놀이 할런지 ^^; )






온가족이 데크로드 따라 산책도 좀 하고...






폭염이라는데... 공기도 서늘하고, 숲내음이 싱그럽기만 했던...





그냥 별것없는 휴양림에서 1박 하고 돌아오는 일반적인 코스였는데
뉴스에서 첫 폭염주의보가 어쩌고, 무척 더웠던 주말이라고 연신 떠들어대는걸 보니
이렇게 시원하게 잘 쉬다 온게 뭔가 엄청난 사치를 부리고 온듯한 기분도 든다.

1년에 한번쯤 장모님 장인어른과의 이런자리.. 괜찮은거 같다.
내년 이맘때에도 또 기회를 마련해봐야겠다.




PS

유명산 국립자연휴양림 숲속의집 고라니

떠나기전에 방 사진 몇컷 찍어봤다.




아침에 일어나서 되는대로 막 찍다보니 정리가 안된... ^^;;

와보기전 이 고라니에 대한 설명이
7인용으로 방1개, 주방겸 거실1개, 욕실1개라고 되어있어서 크기가 가늠이 안되었었는데
막상 와보니 거실이 무척 큰편이었다.

파티션만 있으면 3가족도 가능할듯.





아침 햇살 잘~들어오는쪽으로... 채광이 좋다.





발코니에는 벤치겸 식탁과 바베큐 시설이.

바로 방 앞이라서 음식 준비하고 옮기는 동선이 아주 훌륭하다는..






발코니쪽으로 드나들수도 있고..
상당히 독립된 위치에 있어서 다른 가족이나 시선을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게 이 고라니 방의 가장 큰 장점인듯.





발코니 앞에 커다란 전나무가 두그루 있는데
딱 해먹 걸리 좋은 간격으로 놓여있는게
마치 일부러 해먹용 나무를 심어놓은것같은 착각이 들 정도 ㅋ






거실 한구석엔 주방.
새로 꾸민지 얼마 안된 모양이다.

빌트인 냉장고에.. 여타 다른 숲속의집과 다르게 가스레인지가!!! ㄷㄷㄷ
대부분의 휴양림 조리기구는 전기 플레이트인데
무려 3구 빌트인 가스레인지가 크윽~





유일한 방.





아주 작을줄 알았는데 이정도면 네명이서 자도 넉넉하게 잘 사이즈.






그리고.. 화.장.실

실제는 상당히 깔끔하게 관리가 잘 된상태인데
저 얼룩덜룩 붉은 타일 덕에 사진은 좀 허술해 보이는듯.
깨끗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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