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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 호이안 야시장, 올드타운, 투본강 뱃놀이 구경

다녀온곳(국외)

by dunkin 2018. 2. 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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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글 : 호이안 투본강 코코넛보트 투어, 전통시장 구경, 전통요리 체험 )



오전에 코코넛배를 타고 숙소에서 물놀이하고 빈둥빈둥거리며 휴식을 취하다가


저녁시간에 올드타운 야시장쪽 구경이나 가 보자며 숙소를 나섰다.



숙소에서 걸어서 갈만큼 가깝다고 하는데 낮선동네라 잘 찾아갈 수 있을런지...





호텔을 나서니 깜깜~

어디가 어딘지 분간도 안가지만 핸드폰에 구글 맵 하나 띄워놓고 대충 방향만 맞춰서 걸어가본다.

그다지 크지도 않은 동네. 뭐 가다보면 나오것지.






대충 방향만 맞춰 걷다보니 사람들이 북적북적한 골목이 나온다.

여기가 바로 호이안 올드타운.

온갖 국적의 관광객들과 호객하는 사람에 인력거에... 난리도 아님.


혹자는 활기차다! 라고 하는데...


난 사람 많은거 질색 하는 성격이라 ^^;;;







이쁜 수제 등 같은걸 파는 가게들이 많다.







간혹 마음에 드는 가게 있으면 들어가서 구경도...





기념으로 하나 사 올까? 하는 생각이...






와 멋지다! 싶은 작품급.


저렇게 큰건 아니어도 한 4~50cm 정도 되는 사진상 우측 상단의 하얀 돛을 단 범선 모형 하나 사 올까말까 진심 고민 했었는데,

사가지고 가 봐야... 먼지만 쌓이겠지? 라며 스스로를 토닥이며 안샀음.


근데 지금까지 계속 후회됨 ㅋㅋ


한국 돌아갈때 들고갈때 되게 힘들것 같지만

우편비 조금 주면 포장 해서 국제 우편으로 보내줌.







색색의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골목들이 꽤 많음.


걷는 재미가 있다.






투본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저 다리를 넘어가면 야시장이다.

일단 동네 구경좀 하고 천천히 야시장으로 넘어가기로...






오밤중의 투본강 풍경.

일렁이는 강물에 비친 야시장 상점 불빛이 볼만함.







일본다리로 알려진 내원교.

낮에 건너려면 입장료를 내고 지나가야 한다는데 뭐 궂이...


안쪽에 자그마한 사당이 있다고 한다.







내원교 구경하는데 주위 분위기가 요상해서 강쪽을 보니 얼~


투본강에서 쪽배 같은걸 타고 웨딩 촬영중인 커플이 ㅎ









특별한 볼거리를 경험.


올드타운 등불등 알록달록한 조명이 이쁜 동네라 그런지 웨딩촬영을 하러 많이 오는가보다...







결혼은 말이지... 흠.. 흠...


아~ 말리고싶다 ㅋㅋㅋㅋ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어. 도망가~~~








투본강에 배타고 초 같은거 띄우는게 있길래...

우리도 아까 그 신혼부부처럼 소원이나 빌어보고자 배를 타러 옴.



어디서 타냐면...


그냥 길을 걷다보면 수많은 호객군들을 만나는데 아무나 붙잡고 흥정해서 타면 됨. ^^;


가격은 진짜 천차만별인데 부르는값의 절반쯤이면 무난하려나?


탈만한 사람들 다 타고 밤이 깊어갈수록 가격이 다운되는경향이 있더라는...







배타고 동동~


엔진 없이 노 젓고 다니는 배라 조용하고 나름 운치 있다.







동영상








강물 위를 둥둥 떠다니는 소원 초.


하나 하나 마다 누군가의 소망이 담겨있겠지...







멋진 용이 보여서 한컷






뱃놀이 풍경.

수많은 보트들 ㅎ






우리도 소원 초 하나 띄워보기로...


뭐든 딸아이 우선 ㅠㅜ







소원 빌고 강물에 띄우면 이루어진다고 하니


심각한 얼굴로 소원을 비는데 ㅋㅋㅋ


그래봐야 뭐 사달라는거겠지. 훗~







아우~ 저 고사리 같은 손 ^^







다리 아래도 한번 슥~ 통과해 주고....






보트도 타 보고...

야시장도 한번 가 보자며 걷는중 사자 탈을 쓰고 공연(?)을 하길래 잠시 멈춰서 구경.

다낭, 호이안에 몇일 머무르면서 보니 젋은 애 들이 여기저기 관광객들 많은곳을 돌아다니면서 저렇게 길거리 공연을 하고 구경군에게 돈받고...


그러면서 먹고사는듯.


꽤 짭짤하다 소문났는지 여행 내내 가는곳 마다 여러 팀이 보임.








동영상

아이들이 좋아라 함.







다리를 건너 야시장을 오니 길가에 즐비한 상점들.


대부분 수제 등 같은걸 파는 기념품 가게거나 간식거리를 파는 곳.







이쁘다.


딱 사고싶게 만들어 놓았음 ㅎ


어디나 그렇듯 초입은 비싸고, 흥정은 능력것 ㅎㅎ







알록달록 한 등도 이쁘지만 이런 느낌의 등이 더 이뻐보임.


여기서 산건 아니지만, 귀국시 기념품으로 하나 사 옴.







유치원 친구들 준다고 손가방 잔뜩 챙기는 딸아이.


싸니까 뭐.. 많이 사셔 ㅎ






아내도 자그마한 숄더백 같은것 하나 삼.


다른가게에 없는 디자인을 많이 가지고 있는 가게가 있길래 거기서 샀더니


소문 많이 내 달라며 사진찍어 달라고 막 그러고 ㅎㅎ 적극적이신분.







쌀알에 이름 적어 목걸이 많들어 주는걸 딸아이가 갖고 싶어 하길래... 이런 쓸데없는것도 하나 삼.


저 조그만 쌀알에 돋보기 같은것도 없이 슥슥슥 잘도 쓴다.


그것도 한글로 ㄷㄷ








대충 둘러볼만한데는 다 둘러봤다 싶어 형형색색의 등불들을 뒤로하고 호텔로 가는길...

조금 사람 많고, 조금 시끄러운거 견딜만 하면

구경하고 쇼핑하고 군것질 하며 돌아다니기 좋은곳인듯.



....



한가지 아쉽기도 하고, 바보같이 왜 그랬을까? 라고 자꾸 생각드는게...

여기 올드타운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라는걸 까먹고 어리버리 사람구경 상점구경만 하고 다녔다는것.

알록달록한 등 때문에 지정된건 아니었을터인데 말이지...


컴컴한 밤, 수많은 인파, 화려한 등, 소음에 정신이 팔려 아무생각없이 돌아다니다가

밤 늦은시간 호텔로 돌아오는길, 인적이 드물어지니까 그제서야 이국적인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멋스러운 건물들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었다.

이곳의 진가는 상점에서 파는 물건이 아니고 상점 그 자체였던것인데... 뭘보고 다닌건지 ㅎㅎㅎ


졸려하는 딸 아이를 데리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이라 더이상 구경할 시간도 없고 해서 두고두고 무척이나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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