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홀 - 리나우 리조트 레스토랑, 한적한 점심식사 (Linaw Beach Resort / Bohol, Philippines)

리나우 비치 리조트.

4박5일을 머무르면서

대부분의 식사를 이곳 리조트 레스토랑에서 해결했다.


무엇보다도 조용하고, 맛도 좋았으며

비싸지도 않기 때문에

딱 마음에 들었던 레스토랑.


투숙객들 대부분 점심식사는
각종 투어나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다른곳에서 먹기때문에
점심시간은 이곳 식당이 더더욱 한가하다.

한가하고 조용할수록 좋은... 

그래서 

오늘 점심은 여기서...

치킨 셀러드.

맛있긴 하지만...

왜 여자들은 셀러드를 꼭 먹어야할까? ^^;

어제 저녁에 깔보나라 스파게티 주문했다가
웨이터의 실수로 볼로네즈 스파게타를 먹었던게 ( http://dunkin.tistory.com/4034 ) 아쉬워서

깔보나라를 다시 시켜보았다.

고소하니 상당히 맛 있는...

주문하면서 웨이터에게 어제저녁에 너 실수했지? 라고 물으니
본인도 알고 있는지 멋쩍게 웃으면서 미안하다고..
알고있으면 이실직고 할 것이지 ㅋ

그리고 쌀이 먹고싶어서 시켰던... 음...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메뉴판의 아시안푸드중 하나였는데.. 흠.. 

이건 좀 짠맛이 강했지만
계란 노른자에 찰박찰박 적셔서 먹으니
맛은 있더라는...

다시 주문할일 없겠지만
그래야 한다면 덜짜게 해 달라고 해야겠다.

"처묵처묵~" 이라는 의성어가 너무 잘 어울리는 아내 ㅋㅋ

뭐든지 정말 자~알 먹는다.

결혼하고 애 낳기전에는 음식도 좀 가리고 그러더니
애낳고 살림살면서 ... 남이 해 주는 음식은 무조건 다 맛있단다 ㅋ

애보랴, 살림하랴..
그간 힘들었나보네.

근데 어쩌리..

그게 아내의 일인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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