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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보홀 -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집으로.. (Bohol, Philippines)

다녀온곳(국외)

by dunkin 2012. 4. 1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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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에서의 마지막 아침.

눈뜨고..
짐싸고..
체크아웃.

며칠간 잘먹고 잘놀고 잘쉬다가
막상 떠나려니
아쉬운마음만이 한가득이다.

또 언제 와 보려나

보홀~






딱빌라란 항구까지 리조트 자량으로 이동.

한번쯤은 흙먼지 마시며 트라이시클도 타 보고 싶었는데 한번도 못타고
주구장창 리조트 차량만 이용. 이것또한 아쉬움이 되는구나.






딱빌라란 항구로 이동중...

거리 풍경.


























한번쯤 타 보고 싶었던 트라이시클.

예~전에 보라카이 갈때 한번 타 보긴 했는데 ( 그때 사진 )
그때가 언젠지... 세월 참..















은행앞의 현금 수송차량들...

우리나라도 은행 현금 수송할때는 좀 튼튼해뵈는 차가 오긴 하지만
저정도는 아닌데 말이지...

없는자들은 맘편히 살고, 가진자들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살아야하는
치안이 불안한 나라 필리핀.






딱빌라란 항구 도착.

색바랜 페인트...






항구 풍경은 별겅없다.

하지만 이 풍경마저 그리워지겠지...






우리가 타고 떠날배가 들어오고...
보홀에 도착하는 관광객들이 쏱아져나오고...

그와중에 어디선가 나타난 조그마한 나무배!






헐...

저 어린 아이들이 배를 타고 구걸을...

돈을 던져도 닫지도않을 거리에서 구걸을 한다... 어떻게 달라는건지...

제일 왼쪽의 여자아이는 내 카메라를 보고 포즈도 취하는 여유가 ^^;;;







맏이쯤 되어보이는 녀석은 인상쓰면서 손을 벌리니... 글세 ^^;

아무튼 씁쓸한마음으로 이들을 뒤로하고

드디어 보홀을 떠나는구나...







배에 오르고 곧 출발하는...

아쉬워 할 틈도 없이
금세 멀어지는 보홀섬.












멋들어진 물줄기를 남기고 신~나게 달려간다.








쭉 뻩는 물줄기가 시원해 보여 동영상으로도 남겨보고...







빈자리 없이 빼곡한...

초 만원






세부에 도착해서...

요상하게 생긴 배.







대부분의 동남아가 비슷비슷하지만
교통질서는 뭐 ㅋ
흐름따라 그까짓것 대충~

정말 다들 그냥 대충 다닌다.

'이러고 다니면서 사고안나는것 보면 참 용해~'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바로 교통사고 현장 목격 ^^;;;

그럼 그렇지.. 이렇게 엉망인데 사고가 안날리가 없다.
바로 안전밸트 매고, 손잡이 꽉 잡는 ㅋ






공항 갈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근처 쇼핑몰을 잠시 들렀는데...

쇼핑몰에서 유치원(?) 졸업식을 하고 있었다.
아이들 유치원도 보내고, 쇼핑몰에서 졸업식도 하고...
이정도면 필리핀에서 좀 사는집 아이들.

근데 졸업식을 왜 쇼핑몰에서 하는건지?





아이들에게 뭐 하나라도 더 해주고싶은건
세계 어디를 가도 비슷비슷한 부모 마음인가보다.






유난히 이쁜 꼬마 발견.

자기가 이쁘다는걸 이미 잘 알고있다는듯한 모습 ㅋ
짜증나는구만 ㅋㅋ

....

쇼핑몰에서 밥먹고, 쇼핑도 조금 하고...
언제부턴가 여행가면 비누를 사들고 오는 버릇이 생겼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비누를 잔뜩~ ㅋ

그리고 공항으로..





세부공항에 도착해서 출발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1시간 연착. 컥~
뭐.. 그러려니 하고 담배 한대 태우려는데
흡연실이 찾기가 어렵다.

공항내에 마치 흡연실인듯 '담배피는곳' 이라고 한글로 써 놓은 가게들이 있는데
담배 피워도 되는 식당, 내지는 커피샾이고
일반 흡연실은 공항 저~구석에 잘 안보이는데 따로 있더라는...

돈내고 담배필일있나 흥.


...


그리고 비행기 탑승. & 이륙!

바퀴가 지면에서 떨어지는 순간

이젠 정말 돌아가는구나...라는 느낌이 팍!






기내식 같은거 없는 세부퍼시픽ㅋ
배고프면 기내에서 파는걸 따로 사 먹어야 한다.
뭐.. 겨우 4시간인데.. 잠이나 자야지~ 하고 있는데 아내는 배가 고프단다 -_-;;;

쇼핑몰서 비누사는데 거의 돈 다쓰고 없는데... ㅠㅜ
그래도 아내가 배고프다니.. 컵라면이라도...

탈탈 털어도 가진돈은 얼마안되고...신라면 얼마냐고 하니 200페소던가?
가진돈이 모자라다고 하니 한화도 받는단다.
근데 무려.. 신라면이 한화 7,000원!!

아무리 배가고파도 그돈내고 신라면따윌 먹겠냐고...그것도 컵라면!

가진 페소 다 털어 살만한거 뭐있냐니
컵라면 조그만거는 살 수 있단다.

그래서..

불쌍한 남편님은 굶고,
아내는 컵라면 처묵처묵~

맛있냐 ㅠㅜ






그리고 ...

다시금 반복되는 일상.

현실로의 복귀 ㅠㅜ



3년만에 다녀온 오래간만의 해외여행.
간만에 나가니 기분은 좋다만
돌아올때마다 느끼는 목줄 끌려 잡혀오는듯한 이기분은 좀 ㅋ

5박6일간 잘먹고 잘놀다온..
아기에게서 해방된 꿀맛같은 휴식~

또 언제 이런시간을 가질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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