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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10/n) - 삼포해수욕장 일출! , 왕곡마을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08. 10. 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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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이어서...


휴가 며칠 댕겨왔는데 왠 사진이 이렇게나 많은지... 휴~

어쨌거나 한장 한장 다 기억의 한 조각이고, 추억이다 믿고 정리!






동해에 와서 며칠이 지났건만 아직 일출을 본 적이 없기에
오늘 아침에는 정말 큰맘먹고, 독한맘 먹고!! 새벽에 일어나서 일출 보기를 시도 !!








창 밖으로 내려다보니 일출 보겠다고 해변가로 다가서는 연인들도 보이고~

일출은.. . 파도치는 해변가에 나가서 바닷소리를 들으면서 봐야 제맛이지만...
걍 콘도 베란다에서 보기로 했다 ^^;;

일출 보러 제시간에 일어났다는것만 해도 참 장한일!









저 멀리 하늘은 벌써부터 밝아있는것이
해가 벌써 떠버린건가?
이미 해가 떠서 저 짙은 구름속에 떠 있는건 아닌가 싶었지만.. 좀 지켜보기로.








그사이 한팀 한팀 해뜨는거 보겠다고 백사장으로 나와들 주시고~

추워서 뭐.. 난 못나가겠다고 ^^;;








사람구경 잠시 하는데 ... 옷!

저~~~어기 먼 바다넘어로 해가 거짓말처럼 뿅! 떠오른다!








새빨간 태양이...

눈꺼풀을 한번 깜박일때마다 성큼 성큼 떠오르는게
신기할 정도로 빠르다.

일출은 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날 정도로 가물가물한데
이렇게 떠오르는 빨~간 해를 보게 되니 오묘하고 미묘하게 흥분되더라.







역시...

일출은 동해가 제대로다.
언젠가 서해안의 해뜨는 마을이라고 해서 꽤 유명해진 왜목마을( 볼건 전~혀 없는 마을)에서
일출을 본 기억이 있는데...
동해안의 일출과는 어느 한 구석 닮은곳 없는 완전 다른 얼굴의 일출을 본 기억이 있다.
소박하니 나름 신기하기도 했는데
역시 일출은 동해에서의 이런 울렁거림과 함께하는게 제맛인것같다.









순식간에 거의 모습을 들어낸 태양.

모든게 reset 되고 처음부터 다시! 라는 기분이 들 만도 하더이다.








완전히 동그란 모양을 갖춘.

자. 이제 하루의 시작!








일출과 함께보는 삼포 해수욕장 전경 ㅎ









아까부터 나와서 새벽바닷바람을 맞아가며 일출을 기다리던 저 연인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나?

씨밸.. 별거 없네. 추워죽겠다. 어서 들어가자...  <-- 이런 생각하고 있을수도 ㅋ









아쉬워서 한컷 더!









콘도 베란다에서...









해가 뜨는걸 다 본후... 곧바로 다시 이불속으로 기어들어가 한훔 푹~ 자고 일어나니 ㅎㅎㅎ

이미 밖은 벌건 대낮 ^^;;;

오늘은 또 어딜가볼까~ 동네를 어슬렁거리다가

'고성 왕곡마을' 이라는 이정표가 있길래 그냥 가 봤다.









고성 왕곡 (高城 旺谷)마을     - 중요민속자료 제235호

고려말에서 조섲초기 사이에 고려에 충성하는 '강릉[양근]함씨'가 이곳에 들어와 동족마을을 형성하였다.
오음산을 중심으로 다섯개의 산봉우리가 둘러싸고 송지호과 함께 마을을 보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오봉리' 라 이름하였다.
건립 연대가 50년~180년 된 한옥이 모여 있으며, 마을을 흐르는 개천을 따라서 남동방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평면의 형식은 대부분 온돌 중심 겹집 평면에 마루가 도입된 평태이며, 부엌, 안방, 도장, 사랑방, 외양간으로 기본 평면을 갖추고 규모에 따라 옷방, 아랫사랑 등이 증가되고 있다.
그리고 마구간이 본채 지붕에 이어져 있는 형식과 덧달아 낸 것이 있고, 사랑방의 난방 방식에 따라 북방과 남방 문화의 영향을 함께 받고 있다.
집의 앞마당에는 담 없이 텃밭을 두었으며, 뒤쪽으로는 담이 있다.
마을에는 4대에 걸쳐서 효자가 탄생한 효자각과 1871년 건축된 함희석 효자각이 있어 마을의 정신적 구심점이 되고 있다.

라고 하는군...

사진을 보며 오래간만에 신나게 타이핑 해 봤는데
오타가 얼마나 있을런지는 ㅋ







인적이 거의 없는... 한적한 동네.







담벼락이 이쁜 마을...







그냥 보존만 해둔 관광마을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거주를 하는 모양이다.








한옥과 파라볼라 안테나와... 소화전이라 ^^;;;;









여기저기 정비사업 중.

동해안의 관광사업이 점점 시들해지자 여기저기 돈을 들여 뭔가를 하고는 있는데
앞으론 어찌될런지....
( 그러게 진작 바가지좀 그만 씌우고 좀 잘 하지.. ㅉ )









마을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다니다가

나름 특이(?)하게 생긴 집 발견.

슬그머니 들어가서 보니... 빈집같다.








빈집이길래.. 집 안까지 샅샅이 구경 ! ㅋ

날 더러 이집에서 살라고 하면? 하는 생각으로 상상하며 구경하다보니...
살것 같기도 하고~~ 못살것 같기도 하고~~~ 흠...








요상한 벽같기도 하고.. 서랍같기도 하고..
묘한 글씨도 써있는것 같기도 하고...  흠...

근데 가만보니 묘한글자가.. 훗.
1.2.3.4.5.....








방안도 깔끔.

겨울되면 웃풍이 장난 아닐듯 !!!








창호지 발린 문을 여니.. 뒷마루가 나온다.

아.. 옛날 할머니 집 생각나네...  훌쩍~








이집의 마당.

이정도 집이면 꽤 사는 집 인건가?








천정을 올려다보면 이런식...









아무리 봐도 집의 형태가 약간 특이한듯.
여지것 많이 봐 온 한옥과는 뭔가 좀 다른듯 하다.








그냥.








곳간인가?
암튼. 지붕이 예뻐보여서...








많이 낡은....








이발을 막 한 회사원의 뒷머리를 보는듯한....









이 집을 들어오는 골목.
참 운치있고 멋있는 길이더라...

아스팔트, 콘크리트로 포위되어 살아가는 도시생활을 훌훌 털고 이런곳에서 좀 살아야 하는데 말이지...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그놈의 돈벌이가 뭔지 ㅠㅜ








길가엔 과일도 막 열려있다 ^^;;;

아직 덜 자라서 따먹진 못하겠지만
보기엔 참.. 뿌듯해보이더라.




대충 왕곡마을 스윽~ 둘러보고... 또다시 이동.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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