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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화이트 크리스마스구나!!

일상다반사

by dunkin 2009. 12. 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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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정작 크리스마스 당일보다 살짝 기분이 더 들뜨는날.

저녁식사를 집에서 해결할까 하다가 이런날 밥하고 설거지 하고 그러기 참 뭣해서
외식을 하러 나가는데...

..



눈이온다 !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기는 몇년만인지!!!

퍼떡 몇명 떠오르는데 말이지
배아파서 바닥을 뒹굴며 저주를 퍼부을 솔로들이 눈에 선~하다 ㅎ








집 앞 라페스타를 돌아다니는데 조명에 비치는 눈발이
마음이 꿀꿀하던 크리스마스 이브를 싹 날려주는듯하더라.

살짝.. 아주 살짝 오래간만에 심장이 욱신 하는듯한 그.. 어린시절 설레이는 감정도 살짝 들고.
오래간만에 크리스마스 이브에 눈이 오니 좋구나.








눈내리는 가운데 라페스타 한가운데서 춤추는 아이들.
이 추운데.. 눈까지 오는데 반팔입고 무대도 없이 맨땅에서 춤추는 아이들.

사실 아이들 춤추는거는 늙어서 이젠 별 관심이 없고
저들덕에 조명이 켜져서 눈발이 훨씬 잘 보여서 좋더라 ^^;








이렇게 말이지 ^^;;;









간만에 둘이찍은 사진.
얼굴은.. 둘다 진상이라 ㅎㅎ
아는사람 만날까봐 두려웠다 ^^;;;









여기저기 크리스마스 트리들.
해가 가면 갈수록 크리스마스 기분이 점점 안드는게...
나이가 들어서 그런거겠지?
어린애들은 여전히 들뜨고 기다려지고 그렇겠지?

이런 생각을하면 왠지 서럽다.









발걸음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밥먹고 라페스타 2층에서 눈구경도 하고 사람구경도 하고...

지나다니는 사람들 보니 거즌 90%
나이가 많던, 적던, 엄마아들이건, 아빠딸이건... 어쨌던 커플.
나머지 7%는 남자셋, 여자셋 또는 동성 둘.. 정도.
나머지 2%는 단체.

나머지 1%는...
남자 한명

(희안하게 여자 혼자는 없더라)

아아.. 저모습이 내 모습일수 있었어... 라는 생각이 드니
옆에있는 아내가 고맙다 라는 생각이 0.5초 정도 들었다가
길거리 늘씬한 젊은 아가씨들이 눈에 들어오는순간 싹 사라지더라 ㅋ



아무튼.

눈까지 내린 화이트 크리스마스!

뭔가 좋은일들이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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