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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도 쉽게 하는 땅콩조림 만들기.

일상다반사

by dunkin 2009. 12. 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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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열어보니 집에 반찬으로 먹을거라곤 김치하나밖에 없어서
'한번 해 놓고 오래 먹을수 있는것' 을 만들어놓을 요량으로 시작.

주방일 서툰 아내덕에 날로 요리솜씨가 늘어간다 ㅠㅜ

집에 굴러다니는 요리책을 보니 오호라.. 땅콩조림 요거 참 쉬워보인다.


....


일단
본재료
땅콩 100g , 호두 100g, 당근 1/8개

조림장으로는
간장2큰술, 물 2/3컵, 물엿1과1/2큰술, 가다랑어포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1/2작은술

요렇게 준비하면 된단다.






땅콩과 호두는 마른 팬에 살짝 볶아주면 잡냄새를 제거할 수 있단다.

달달달달 볶으면 타는수가 있으니 살짝만 볶아주자.

땅콩을 껍질을 벗겨야 하나.. 그냥 둬야하나 한참을 고민을 했는데
나중에 양념이 잘 묻어나려면 껍질이 있는게 맞을거 같아서 껍질째 조리했다.

맞겠지?







준비한 조림장 재료를 몽땅 넣고 한번 바글바글 끓여준다.

위에 재료는 땅콩 100g, 호두 100g 정도일때 양이고...
한번에 좀 많이 해두려고 땅콩과 호두를 500g정도 할거기 때문에
조림장 재료를 각각 5배씩 넣고 조리를 했다.

단. 물은 어차피 쫄여야 하는 요리기 때문에 적당히 재료가 잠길정도인 2배정도만 넣었음.


그리고.. 그 재료로 쓰이는 '가다랑어간장' 이라는게 뭔지 잘 모르겠기때문에 뭘로 대신할까...
고민하면서 집에 양념들을 뒤적거리다보니 '국시장국'이 있는데 요게 주재료가 가다랑어,고등어 우려낸거더라는.
그래 어차피 짭짤하고 향도 적당하고 요거면 되겠다 싶어서 '가다랑어간장' 은 '국시장국'으로 대신했다 ㅋ


어차피 반찬으로 쓸거니
짠맛을 좋아하면 간장을 더 넣고.
단맛을 좋아하면 설탕을 더 넣고.
좀더 끈적끈적한게 좋으면 물엿을 더 넣고...

꼭 정해진대로 하는게 아닌
취향에 따라 알아서 넣는게 바로 손맛아니겠는가 하하하~








한번 바글바글 끓여준 양념장에
가볍게 볶아두었던 땅콩과 호두를 넣고 약한불로 쫄여준다.

당근을 땅콩 크기로 썰어넣고 하면 좋다는데
당근이 없기 때문에... 당근은 생략.

어디 식당가서 땅콩조림 나왔을때 생각해보면... 당근은 본적이 없는것같은데 말이지 ^^a










노닥노닥 뒤적뒤적 거리면서 졸여주니 슬슬 밥상위 반찬으로 놓여있던 땅콩조림같은 모습이 되어간다.

윤기가 좔좔~









짜잔...

완성된 땅콩조림.


비록 요거 하나랑 밥한공기 뚝딱 할만한 그런 존재감 가득한 반잔은 아니지만
심심찮게 손이가는 반찬으로는 손색이 없는 땅콩조림.

남자도.. 아니 초등학생도 할 수 있을만큼 쉬운 조리법

할만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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