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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맛집 - 싸고 맛있는 돈까스! 대화동 수비아코

일상다반사

by dunkin 2010. 1. 2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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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대화동 문촌14단지 옆.

일산에 이런저런 음식점도 많고 장사가 잘 되는 거리도 많지만 이곳은 뭐랄까.. 음식점들의 무덤(?) 같은 그런 위치라고나 할까...
(비단 음식점 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상권이 안좋은듯)

몇달전 그 앞을 지나가는데 ... 그런곳에 돈까스 전문점이 문을 열었더라.

일식돈까스. 뭐 이런것도 좋지만 옛날에 먹던 그런 수제 돈까스를 좋아하는지라 무심코 한번 가 봤는데
생각외로 맛도 좋고 가격도 싸고 깔끔하니 만족스러워서 점심 먹으러 종종 들리는 가게다.





돈까스 전문점인지라.. 항상 시켜먹는 메뉴는 돈까스.

음식 나오는 모양새는 기사식당 돈까스 비슷~하게 나오지만 맛은 훨씬 좋은편.
알맞게 잘 튀겨져서 나오는 돈까스는 기본이고
특히 저 소스가 다른집과는 좀 차별이 되는 점이다.

여타 돈까스 소스와는 다른 색다른것으로 차별화를 하고자 뭔가 과하게 시도해서 소스를 망쳐버린것이 아닌
약간 새콤하면서도 먹어보면 돈까스랑 아주 잘 어울리는 그런 소스였다.







벽에 걸려있는 메뉴판.

요즘같이 음식값이 무작정 오르기만 하는 시점에
참으로.. 저렴하다 ^^

싼데 맛도 좋으니 더할나위없이 훌륭.

돈까스, 치킨까스, 생선까스 까지 먹어봤는데 .. 개인적으론 돈까스가 가장 맛있는듯.








식전에 주는 스프.

그냥 오뚜x 즉석 밀가루 스프가 아닌 약간 선식같은 ㅋ 그런 스프.








그리고... 돈까스와 함께 주는 자그마한 우동.

이건.. 음.. 솔직히 맛은 없다 ㅋ

우동맛 살짝 나는 .. 보리차에 가까운 국물에 면 말아놓은것 같은 무척이나 심심한 맛.

그래도 5,500원의 가격에 맛보기로라도 다듯한 국물이 있는 우동이 어딘가.








냠냠냠냠..

밥먹다 말고 한컷.

나처럼 돈까스를 밥반찬처럼 먹는걸 좋아하는 사람은 밥 더 달라고 하면 군말없이 더 준다.

아. 우동그릇 크기는 저만한것임.








돈까스 안에 고기는 조금 얇은편.

만원, 만이천원 하는 일식돈까스들에 비하면 좀 얇지만 5,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 모든걸 용서해준다.

그렇다고 막 신경질 날 정도로 얇은건 아니고.. 씹는맛도 좀 있고 괜찮다.

음.. 한 500원짜리 동전 2개 겹쳐놓은것 정도?









가게안은 식당치고 상당히 깔금.

인테리어가 멋지고 고급스럽고 그런느낌은 없지만 깨끗이 쓸고닦고 말끔하게 관리한다는 느낌.

게다가 주방이 훤히 오픈되어있어서 마음에 든다.









낮에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쪽자리.

다 좋은데 저기 카운터 옆 문이 화장실 문이라 계산하려는 사람.. 화장실 가는 사람들이 자꾸 왔다갔다 한다는 단점이....








맛있게 잘 먹고 나오면서 가게 외관도 한컷.







우연히 들렀던 돈까스 가게.

일산은 평일 낮 점심시간에 동네아줌마들이 얼마나 오냐 안오냐가 그 식당이 장사가 잘 되냐 안되냐의 척도가 되는 동네라서
점심시간에 밥먹으러 가 보면 대충 분위기가 파악이 되는데

생각보다 맛있고 저렴해서 장사가 잘 될것도 같은데
이상하게 갈때마다 한 테이블 이상 손님이 있는적을 본 적이 없다.

그나마 요즘은 쬐~끔 나아졌던데 아직도 허전하긴 마찬가지.

상권이 지랄같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지만 뭔가 아쉽다.

그래도 뭐. 저렴하니 맛있는집은 결국은 잘 되더라.


생각난김에 오늘 점심도 돈까스나 먹으러갈까 ㅎ


PS.

근래 돈까스 먹으러 갔더니
망했는지 업종이 변경되었더라...

또 하나 사라지는마는 싸고 맛있는집.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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