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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이드 피클과 함께하는 간편한 파스타 알리오올리오 만들기

일상다반사

by dunkin 2010. 1. 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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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한편이 사람 잡는다고...
주말엔 꼭 알리오올리오를 만들어주겠다던 아내.

언제나 그렇듯...
결국.. 아내는 큰소리만 치고 만들긴 내가 만들었다. -_-;;


 
재료 : 스파게티 면, 올리브오일, 마늘3쪽, 올리브오일 3스픈, 페페론치노(마른고추1개), 파마산치즈, 파슬리가루, 후추...


보다시피 재료도 몇 안되고 조리법 또한 간단.

조금만 숙련(?)되면 라면끓이는것보다 쉽게 할 수 있을듯...



...





우선 재료를 손질하기.

마늘을 얇게 썰어서 준비해두고 ( 너무 종이마냥 얇게 썰진 말고 ㅎ ), 마른고추도 씨를 털고 잘 부스려트려준다.

페페론치노 라고 이탈리아 매운고추를 써야 한다는데
어디 보통 살림하는집 주방에 페페론치노 라는 낮선 식재료가 있을리 만무.
흔히 볼 수 있는 붉은 마른 고추로 대신해도 좋다.
기왕이면 매운놈으로.

Peperoncino
Peperoncino by motumboe 저작자 표시

Flicker에서 찾아본 페페론치노 사진.
딱 봐도 미칠듯 매워 보인다. ^^;








일단 준비한 재료.

참.. 별거 없다.








스파게티 면을 삶자. 스크림~~

끓는물에 약 8분 정도 스파게티면을 삶아주면 된다.

나중에 올리브 오일로 한번 볶아줄것이기 때문에 보통또 삶던것보다 한 2분정도 덜 삶아주는게 좋다.

삶다가 면을 하나 잘라보면 단면에 샤프심같은 심이 있을정도면 적당히 삶아진 상태.
또는 삶은 면을 흔들어봐서 흔들리는 정도를 보고 익은 정도를 가늠하는 방법도 있고.
또는 삶아진 면을 냉장고문짝 같은데 던져보아서 착! 하고 벽에 붙는정도로 가늠하는 방법도 잇고...
몇번 삶아보다보면 나름의 요령이 생긴다 ^^


가면은 ㅋ
이번주말 돌아다니다 재미있어보여 산 1,500원에 파는 스크림 가면.








파스타는 지옥에서~ 스크림~

이런거 한번 해 주면 아내가 참으로.. 즐거워한다.

마치 중학생 애들 마냥 ^^;;;









가만히 놔 두면 냄비 바닥에 눌러붙는경우가 생기니
가끔씩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주는게 좋다.








면이 얼추 익어갈때쯤 해서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을 볶아준다.

너무 쎈불에 하면 마늘이 타버리니 중불정도에 살짝 노릿노릿해질때까지 볶아주자.

마늘이 얼추 볶아지면 준비했던 마른고추도 넣고 함께 볶아준다.

그냥 팬에 굽는게 아니라... 올리브오일에 마늘과 고추향이 스며들게끔 한다는 생각으로 올리브오일에 푹푹 담궈가면서...








마늘과 고추를 어느정도 잘 볶아주었다면
준비한 면을 넣고.. 쉬지않고 달달달달 볶아준다.

드라마에서 봤듯이 팬을 착착착착 흔들어가며 멋지게 !!!









나도 드라마에서 처럼 팬을 흔들며 멋지게 해 보려 했으나..  훗.
보는것 처럼 쉬우면 얼마나 좋을까 ㅋ ( 열심히 한거 다 쏱을뻔 했다 ^^; )

팬을 흔드는게 부담스러우면 젓가락으로 면을 팍팍 치듯 계속 면을 섞어주면 된다.


이렇게 볶아주고 파마산 치즈 살짝 뿌리고..  파슬리 살짝 뿌려주면 완성!

재료도 별것 없고 누구~나 한번쯤 해 볼 수 있을만큼 간단.



...


그릇에 담아서 맛보기 전에...


이틀전 이 알리오올리오를 위해서 만들어둔 홈메이드 피클을 개봉했다.

( 홈메이드 피클 만들기 -> http://dunkin.tistory.com/3616 )

맛이 어떨지 궁금했는데..







오옷! 썩 훌륭하다 이거!!

살짝 느끼한 파스타와도 아주 잘 어울리는맛.

자주 해 먹을듯.

드라마에선 피클이 몸에 안좋으니 식당에 내지 말라는둥 헛소리를 하는데 ... 30년 길들여진 입맛을 어찌 하루아침에 바꾸라고 ㅋ




아무튼...



짜잔...

알리오올리오 완성



식당에서 주는것 마냥 이쁘게 담아보려고 애써봤다.
실제 먹을때는.. 흐트러져도 푸짐하게 ㅋ

아내도 느끼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고소하고 맛있다며 호평이다.

이맛에 요리 한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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