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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오올리오만 파스타냐! 고소한 까르보나라 파스타 만들기

일상다반사

by dunkin 2010. 1. 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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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즐거보는 MBC에서 방송중인 드라마 파스타가 점점 인기를 얻어가면서
'알리오올리오'에 도전해보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는듯하다.
(본인도.. 그중에 한명임 ^^;  http://dunkin.tistory.com/3619  <- 알리오올리오 만들기 )


알리오올리오만 파스타냐!

그래서 알리오올리오 만드느라 파스타도 준비되어있겠다... 까르보나라를 만들어보았다.

예전부터 정작 파스타는... 까르보나라를 좋아했는데 방송에 혹해서... 이 무슨...!!




드라마 한편 덕에
이번 한주는 이탈리아 요리 축제 주간이 되어버린것 같다 ㅎㅎ
이번주말에는 피자라도 한판 만들어야 할 것만 같은 기분 ㅎ



 
재료 : 스파게티면, 버터, 베이컨 3장, 양파 1/3,  다진마늘 3개, 우유1/2컵, 생크림1컵, 모시조개 한주먹, 소금, 후추....등등


왠만한건 집에 있고,  베이컨, 생크림만 집앞 마트에서 사들고와서 요리를...



우리가 외식할때 흔히 먹던 크림이 듬뿍 올려진 까르보나라라는게 원래는 우유나 크림이 안들어가는 음식이라고 하더라만
그건 뭐.. 파스타를 밥먹듯 먹는 이탈리아사람들 이야기고...

역시나 음식이란게 길들여진게 맛있는거라고.... 크림잔뜩 들어간 빡빡하고 고소한 까르보나라가 더 좋은듯.






일단 모시조개를 소금 살짝 넣고 한번 바짝 끓여서 조개육수를 만들었다.

( 모시조개는 다른조개에 비해 기본적으로 많이 짜기 때문에.. 모시조개 육수를 쓸때에는 소금간 할때 짜지지않게 조금 신경을 써야 한다는...)


까르보나라를 만들때 육수없이 만드는것보다 육수가 있는쪽이 조금은 입에 짝짝 붙는 맛이 더 좋은듯하다.

마침 집에 모시조개가 몇개 있어서 모시조개로 육수를 낸것뿐이고.. 닭이라던지, 소고기라던지 보통 집에서 쓰는 육수가 있으면 어떤걸 써도 무방할것같다.

다 그러면서 우리집 만의 맛이 만들어지는거 아니겠는가 ㅎㅎ








만들어 놓은 육수는 따로 챙겨놓고.

정~ 육수가 없으면 그냥 안넣어도 큰 상관은 없는데 기왕이면 있는편이...








그리고 면 준비.

10분정도 끓이면 완전히 다 익는데 
나중에 크림소스와 함께 다시한번 바글바글 끓여줄것이기 때문에
한 7분정도만 익힌다는 느낌으로 삶아주자.

아. 끓일때 소금넣어서 면에 간이 스며들게 하는거 잊지말자.








베이컨, 양파, 마늘들들...준비해놓은 재료들을 팬에 볶아주자.

버터가 없으면 올리브오일로 볶아줘도 상관없는데

조금은 더 느끼한... 조금 더 고소한 까르보나라를 좋아한다면 버터로 볶아주는쪽이 맛있는듯 ^^









지글지글~

다진마늘은 팬에 금방 눌러붙기때문에 손이 보이지않게 뒤적뒤적 섞으며 볶아줘야 한다 ㅎㅎ








재료가 다 볶아지면 육수와 우유와 생크림을 넣고 휘휘 저어주다가 끓어오르면

준비한 면을넣고 알맞은 농도가 될때까지 저어준다.

기호에따라 후추도 조금 치고.. 파슬리도 조금 넣거나 .. 그런건 취향대로.


이러면 끝이다. 별거없다.

생각보다 간단하면서도 맛도 좋은 까르보나라.









짜잔~

그릇에 담아서 내어놓으면 완성 !



맛을본 아내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사먹는거에 뒤지지않는 맛이라며 아주 좋아한다.

맛없다고 하면 다시는 안해줄것같아서 하는 립서비스일지는 모르겠지만 ㅋㅋ

오물오물 거리며 맛있게 먹는걸 보니 기분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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