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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 당근 수확 ! 그리고 주말농장의 풍경들...

일상다반사

by dunkin 2010. 7. 1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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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농장 하고서 처음으로 수확해보는 작물. 당근!

작년에 주말농장 할 때는 안키웠던건데
올해 봄에 재미삼아 씨를 뿌렸는데
이제 수확 할 때가 되었다고....

마트가면 사시사철 널리고 널린게 당근인데 뭐 대단한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수확할때가 되어 첫 당근을 쑥~~ 뽑는 순간은 두근두근 하더라 ㅎ





3달 이상을 길러서 수확한 당근!

마트에서 파는것처럼 크~고 보기좋은 모양은 아니지만
화학비료도 안주고 약도 안치고 자연 그대로 기른 당근이니 뿌듯할만도 하다.

그리고..

저렇게 잎까지 달린 당근을 어디가서 구경하겠는가 ㅎ






일부 뽑고 반쯤 남겨놓은 당근들.

잎이 저리 무성하다. ( 담배는 크기비교를 위해서 ㅎ)

다음주에 와서 마저 뽑아야겠다.







오늘의 수확물 !!!

저번주 보다 뭐가 조금 많아졌다.

당근도 있고..   봄에 씨를 뿌렸으나 한주먹만큼밖에 살아남지 못했던 부추 오늘 수확해버렸다.







무료한 삶에 아주 약간의 재미를 더해주는

5평짜리 나의 주말농장.


무럭무럭 잘 자라서 보고있으면 뿌듯.






별로 손안타고 정말 잘 자라는 작물중 1위는.. 고추인듯.

언젠가 고추 하나 열리고 나더니.. 그후로 정신없이 고추가 달린다.







잘 자라고 있는 토마토.

엉뚱한데서 나는 곁가지가 있는지 올때마다 눈 크게 뜨고 잘라줘야하는 귀찮음이 있지만
별 관리없이 정말 잘 자라나는.. 끝없는 생명력이 놀라운 녀석.






방울 토마토도 잘 영글어 가고 있고~






그냥 방치해두면 알아서 미친듯 자라는 깻잎.








감자.

원래 하지쯤에 캐는건데 .. 올봄에 날이 추워서 아직 좀 더 있다가 케야한다고 한다.

다음주나 다다음주쯤에 감자 케는 노동을 할듯. ㅠㅜ







약을 안치니 이런 저런 곤충들이 ...







헐..

놀랍게도 무당벌래가 토마토 잎 위에 알을 낳고 있더라.
살다보니 별걸 다 본다.
무당벌래가 알 낳는것 본사람 몇이나 될런지 ㅎㅎ






청양고추.

작지만 정말 매운...







잘 여물어가고 있는 토마토.

다음주쯤이면 익으려나?






청상추.

이제 슬슬.. 상추가 물린다 ㅠㅜ






적상추.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
청상추는 그나마 살아남지만
흐물흐물 녹아없어지는 적상추.






이건...

집에서 도라지 무침 해 먹고 남은 도라지를
주말농장에 그냥 박아놓았더니

싹이 자라고 줄기가 올라오더니
급기야 이렇게 꽃망울까지 !!!!

생명은 놀라운것이여~



이상 나의 주말농장 풍경이었고..

..............


아래는 남의 밭들 구경중...






이 코스모스처럼 피아난 노란 이쁜꽃은..

쑥갓이 자라서 꽃이 핀 녀석들이다.

고기싸먹고 매운탕에 들어가있는 쑥갓들만 보다보니
녀석들이 이렇게 이쁜 꽃을 피우는지도 몰르고 살았네 그려...






쑥갓 꽃.






옥수수를 키우는 밭도 있다.

작년에 주말농장에 관상용으로 잠시 벨뱃 해바라기를 키웠었는데
키가 커지고난뒤 비가 많이 오니 픽 픽 넘어져버려서 좀 크다가 버린적이 있는데
옥수수도 별 다르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

아마 이번 장마에 저 옥수수들은 다 넘어갈거라고 예상해본다.






이건 뭐지?

봉숭아꽃인가?






이런 어마어마한걸 기르는 사람도 있다.

사실 자기가 분양받은 밭에 뭘 심던 자기마음이지만
이런식의 재배는 좀 .. 민폐가 아닌가 싶다.

거의 밭 한가운데 담벼락을 세워둔거나 마찬가지인데
저 담벼락 우측으론 항상 그늘이 지기 대문에 옆에밭에 본의아니게 피해를 주게 된다는...

옆에밭도 같은사람 밭이면 뭐 ㅎ

아무튼 뭔가 싶어서 들여다보니...






콩이다.

완두콩인가?





온밭을 뒤덮는 요상한 호박을 기르는분도 있고~ 






관리를 안해 상추 숲이 되어있는 밭도 있다 ^^;






엇. 이것들은...

국민학교(요즘은 초등학교)때 배우던 그... 우산이끼 ㅎ

이끼일뿐인데 왠지 반갑다 ^^













양배추를 기르는분도 있다.

사실 마트에서 파는 양배추만 보았기 때문에
양배추란게 배추처럼 한포기 둥글게 자라는녀석인줄 알았는데
저렇게 어마어마하게 큰 잎을 가지고 있는건줄은 요번에 처음 알았다.

양배추 하나 기르는데 배추보다 적어도 3배 이상의면적이 필요한듯.







가만미 들여다보면 벌래가 엄청 갉아먹었다.
양배추가 맛이 좋은지 벌래들이 많이 꼬이나보다.

저 동글동글한것들은 애벌래 똥!
사진을 잘~ 들여다보면 이 사진에만 애벌래가 2마리나 보인다.

농약 안치고 벌래없이 잘 키워먹으려면
저 애벌래를 손으로 일일이 다 잡아내야 하는데 그게 보통일인가 ㄷㄷ
약을 안치고 키워서 먹는다는게 이렇게 힘든일이다.

그..그럼 시장에 파는 양배추는 약을 얼마나 친다는건지?!!



암튼. 먹을것들 수확하고

주말농장 한바퀴 휘~둘러보고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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