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시원한 물회가 맛있던.. 강원도 양양 동호횟집.

일상다반사

by dunkin 2010. 7. 30. 13:41

본문



동호리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기다가
점심시간즈음 해서 한끼 해결하러 들린 동호횟집.

'여기 물회 맛있나요?' 라는 물음에
'으미.. 물회 맛있다고 소문났으~' 라며 엄지를 치켜들던
여자손님만 좋아라하는 주방장 아저씨 말대로 물회를 시켜먹었다.
( 내가 말걸면 들은척만척 하다가 아내가 말시키면 활짝 웃으며 수다떠는 주방장 아저씨 ㅋ)





횟집 홀은 단체손님으로 소란해서
미닫이문으로 된 작은 방에 앉았는데
제대로 된 식당 하나 찾기힘든 인파적은 시골동네 횟집치고
꽤 깔끔하게 잘 해 놓아서 조금 놀랬다.





물회 만들어져 오는동안 심심할까봐 내 준 작은 소라(?)

소라도 회로 먹나?
먹어보니 익힌거 같진 않은데 보기엔 익힌것 같기도 하고...
이거야 원... 촌놈이라 그냥 주는대로 먹기만 하나 가끔 이런 저런게 궁금할때도 있다.






깔리는 찬들.

게중 단연 인상깊었던 멍게젖.
멍게로 젖갈을 만들어먹는건 여기서 처음 멋어보았는데
맛이 좋더라는...





드디어 물회 등장 !!

해삼물회를 시켰더니.. 해삼 한두마리 썰어서 위에 올려놓은것 빼곤 기본 물회랑 같은 구성인듯.

와~ 물회다~~ 하며 젓가락으로 휘휘~ 하고나서 번뜩 생각난... 사진!!
그래서 사진은 뭔가 잔뜩 흐트러진 모양이지만 원래는 정갈해보였다는...






좀 먹다보면 소면도 준다.
물회에 냉면처럼 찬 소면을 넣어먹으니 무더운 여름철 딱 좋은 별미가 아니겠는가.


아무튼
약간 매콤하지만 짜지도 않고 씹히는 맛도 좋고
게다가 전혀 비린맛도 없는게
참~ 맛있게 잘 먹었다.


...




나른한 표정으로 퍼져있는..귀엽게 생긴 이놈은 ㅎㅎ

횟집 마당에 살고있는 백구.





생선을 주면 거들떠 보지도 않던,
빵같은걸 좋아하던 요상한 식성을 가진...
사람을 잘 따라서 참 이뻤던 녀석.





강원도 양양군 동호리 마을에서 거의 유일(?)하게 번듯한 식당인 동호횟집.

양양공항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그런지... 식사중 보니 공항 근처 골프장 손님들도 때때로 찾아오고 그러더라는...

일부러 찾아오는거 보니 물회 말고도 맛이 괜찮은집인가보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