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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과일 석류! 석류차 만들기 후기...

일상다반사

by dunkin 2011. 2. 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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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달에 석류차를 담았던게 있는데 (http://dunkin.tistory.com/3779)

이제 때가된거 같아서 오픈을 했다.





오래전 선물 받았던 석류.

껍질을 까고 알맹이를 하나하나 띁어내고선...





설탕과 석류를 1:1로 잘 버무려서...





병에다 넣고 잘 밀봉해서 서늘한곳에 보관하두고....

1달 이상 되면 개봉해서 먹으면 되는거다.

...


이제 오픈을 해야할 시점.

두근두근거리며 뚜껑을 열어보니
석류씨는 과즙이 쭉 빠져서 마치 미이라처럼 씨와 석류알갱이껍질정도만 남아 있었고,
완전히 녹아내린 설탕은 빨갛고 투명한 아름다운 색으로 변해있었다.




건데기를 걸러내고 병에 담아보았다.

핏빛같기도한... 뭔가 가치가 있어보이는 붉은색.

1L쯤 되는 병인데 한가득 들어가고도... 조금 남는다.





조금 남은것은 다른병에 담아놓고.. 일단 이것부터 마셔야겠다.

병에다 다 옮겨담고 이제 맛을 볼 차례.






약간 쌀쌀하던 날씨에 외출했다가 들어와서

따끈한 물을 부어 마시니 석류향도 좋거니와, 적당히 달고, 적당히 새콤한맛이 예상보다 더 먹을만하다.


석류가 원래 워낙에 시큼한 과일이라 신맛이 많이 날줄알았는데 한달이상 숙성(?)된 탓인지
단맛이고,신맛이고 모두 적당히 눌러진 차분한 맛이난다고 해야 할까..

따듯한 물에 타먹어도 좋고, 차가운물에 타먹어도 시원한 음료로서 일품이더라는...


무턱대고 만들어본것인데 잘 만들어져서 좋고,
맛보고 맛있다고 하는 아내를 보니 뿌듯해서 좋고 ^^

역시 뭔가를 만든다는것은 즐거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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