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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 위태로워보이는 얼음위 걷기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11. 2. 2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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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겨울은 유난시리 추웠던거 같다.
시베리아보다 더 추운날도 있었고, 3한4온따위는 온데간데 없이 십여일식 한파가 몰아치기도 했고...

그런 힘든 겨울이 거의 끝이 나 가면서
아마 이번 주말이 올들어 가장 포근했던 하루가 아닐까 싶다.

이런날은 '날도 풀린거같으니 어디 바람이라도 쐬러 갈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일듯.

대부분 비슷한 생각으로 움직이면 어딜가든 사람도 많고 길도 막히고 그럴거같아서
그냥 집앞 호수공원에서 햇볕이나 좀 쬐러 잠깐 다녀왔다.






호수공원 도착하니 아니나 다를까.. 엄청난 인파. ^^;







호수 산책로를 따라 슬렁슬렁 걷다보니 깜짤 놀랄만한 장면이 눈앞에 벌어지고 있는것이었다.

아직도 호수 전역이 얼어있지만 호수 가장자리곳곳에는 얼음이 녹아내려 종아리까지 쑥 빠지는 상태.

아침,저녁으로 아직 영하의 날씨라고는 해도 .. 한낮 날시가 영상 10도가 넘어가는상황에서.....






헐...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얼음위에서 이리저리 서성거리면서 돌아다니고 있는것이었다.

아직 얼음이 꽤나 단단한지 잘은 모르나 주위에 얼음녹아있는걸보면 언제라도 깨질수 있을것같은데

아무런 제지없이 얼음위로 아무나 마구 올라가는게 너무나도 위험해 보였다.


손꼭잡은 연인은 애교고,  가족단위로 모여 단체사진찍는사람들
( 4명이 한군데 모여서서 사진찍는데 4명 몸무게 생각하면.. ㄷㄷ ),
자전거타고 얼음위를 달리는사람들...

심지어는...






유모차를 끌고 얼음위에 올라선 사람까지... .

호수공원 관리소에서는 한 2~30분에 한번정도 얼음위에 올라가면 위험하오니 나와주시기바랍니다. 라는
안내방송만 간헐적으로 할뿐 아무런 조치가 없다.

사실 알고보면 가장자리만 조금 녹았을뿐, 얼음위를 걷기엔 아직은 안전하고,
시민들 좋은 추억을 만들라는 깊의 배려심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쩐지 보는나는 불안불안해서 조바심이 난다.



유투브에서 얼음에 빠지는 동영상이 몇개 있길래 링크 걸어본다.



http://www.youtube.com/watch?v=J2iBf6ys1r0

http://www.youtube.com/watch?v=brhtwFMFcbw

http://www.youtube.com/watch?v=bdkG8skeqbI

http://www.youtube.com/watch?v=TMcudHGpWLQ

http://www.youtube.com/watch?v=ZZPZY_Q-sn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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