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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첫 배스! 대호만 보팅~

낚시

by dunkin 2012. 4. 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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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이후
2012년 들어서 첫 낚시!

무려 5개월만에 물가에 섰다.

겨우내 낚시는 물론이고 어디 한군데 변변한곳 놀러간적이 없어
근질근질하던차에.. 오래간만에 낚시를 가니 참 좋다.


전일,  일기예보를 보니 풍속 2~3m/s, 낮기온20도, 맑음! 예보상 날씨는 최고의 상태.
살짝 설래는 마음으로 잠을 자고 일어나니...
아파트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ㄷㄷㄷ





새벽6시. 뽀오얀 안개가 온천지를 뒤덮고 있었다.

마치 꿈속의 풍경같은...






얼마전 심었던 상추뒤로 도로며 아파트며
아무것도 안보이는 진한 안개...

안개쯤이야!

짐을 바리바리 챙겨들고 출발!

설마 충남까지 이럴까? 하며 출발을 했는데...






대호만 도착하니.. 하아~
여기도 안개가...

뭐. 아침안개는 날씨가 맑을 징조(?)라니.. 낮에는 괜찮겠지!





안개속의 대호교.

뿌연 안개속에 흐릿하게 보이는 다리의 모습이 어찌보면 멋있어보이기도...






오늘의.. 아니 올해의 첫 배스!!

배 띄우고 단 두번의 케스팅에서 나온 배스.
이 페이스라면 오늘 무지하게 나오겠다!! 싶은 기대감 충만! ㅋ






30cm정도되는.. 나름 힘도 좀 쓰던녀석.

그러나...

역시 옛말은 틀린게 하나 없다고...

첫끝발이 개끝발 -_-;;


시작하자 마자 잡은 첫 배스 이후로.. 감감 무소식이다 ㅠㅜ

같이간 후배도 내내 삽질.
그래고 날씨는 어찌나 추운지...
낚시라도 잘 되면 신이나겠지만
배스도 안잡히는와중 날씨까지 추우니
막 집에 가고싶은 생각만 들고 ㅋㅋ


오후들어 해가 뜨긴 했지만...그래도 춥다.
거기다가 바람까지 터지니.. 헐~
체감온도는 0도(온도계상6도)에 가까운..

일기예보는 바람없고, 20도에.. 그리 좋았는데
이놈의 기상청 -_-^


...

쉘로우지역은 영 안잡혀서 본류로 가봤는데
가자마자 슬슬 바람이 불어대더니...태풍이 불어오는듯한 바람이 ㅠㅜ
그와중에 어렵게 5m권 브레이크라인에서 덩어리! 하나 걸었는데 줄 터지고 ㅠㅜ
하루중 최고로 아쉬운순간이었다.
아놔.. 되는일이 없네~






이쪽 날씨는 개고 햇살이 내리쬐지만
멀지않은곳의 날씨는 해무가 잔뜩낀...
산꼭대기만 겨우 보이는...

희안한 날씨.






어렵사리 한마리 더...

고만고만한 사이즈.

그래도 이게 어디인가... ㅠㅜ






저멀리 그림만 좋은 같이간 후배 보트...

저 후배가.. 왠만하면 해 떨어질때까지 낚시하는 열혈 낚시꾼이지만
춥고 피곤하고..  3시 조금 넘어서 철수하는건 처음본듯 ^^

...


새벽같이 일어나 달려온 대호만.
부푼마음으로 낚시에 임했지만...
달랑 2마리 -_-;;;

2012년 시작이 안좋다 ㅠㅜ




PS.


집으로 돌아가는길.. 서해대교.
서해대교상에 해무가 넘실넘실.. 
어런건 처음본다.





다리옆쪽을 보니 평택항 크레인의 끝부분만이 간당간당 보이고...
다리 아래쪽은 온통 해무로 뒤덮인모양이다.

다리위만 아니면 차를 세우고 내려다보고싶은 심정.





점점 희끗희끗한 해무가 다가오고....






어어~




순식간에 해무속으로...

나름 신기한 경험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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