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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장성호 배스 낚시 투어 - 2박3일간의 장성댐 보팅



어찌어띠 하다보니

봄.가을 년 2회 정기출조 처럼 되어버린

장성댐 배스낚시.


조금 무리하면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도 가능하지만

기왕 시간이 난김에 무려 2박3일간의 낚시투어를 강행!


유부남이 이래도 되는건가 ㅎㅎㅎ



.......


1st day


새벽같이 일어나서 주섬주섬 옷줏어입고, 장비 챙기고 어쩌고 하며 후배와 함께 장성댐으로 출발!

그다지 타임로스가 없었는데도 장성호 조정경기장 슬로프에 도착해서 배 띄우니

오전 10시가 훌쩍넘은 시간...


낚시 잘 되는 황금시간대는 진작에 물건너가고~

후배 2명과 함께 낚시 시작~





날씨도 좋고! 바람도 없고! 보팅하기엔 최적의 기상이다.

우선 직벽권 부터 두들기면서 돌아다니는데...  어... 생각보다 잘 안나온다.

살짝 불안하던차 덜컥 하나 걷어올린놈.
빵빵한 체구에 힘쓰는게 아주 끝내준다.
어린이날 즈음 왔을때 그 비실거리던 배스가 아닌..
발밑까지도 드랙을 쭉쭉~ 풀고 나가는 진정 힘쎈 배스!



그리고 몇시간이 흘렀을까... ㅠㅜ

한창 활성도 좋을 5월말인데 잡히는 놈이 하나 없다.

장성을 너무 우습게 본듯 ㅠㅜ

이것저것 채비를 바꿔봐도 영 반응이 없으니 머리속이 멍하니.. 뭘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는 ^^;;







직벽권에서 띄엄띄엄 한마리씩 나와주기는 하는데...

영 만족스럽지가 않다.

불안하다...






결국 오후 늦게서야 겨우 한마리 더....

장성까지 와서... 아.. 이게 아닌데...

꽝 아닌것에 감사해야 하나...






해는 벌써 서산으로 기울고...

경치는 죽이는데... 낚시는 신통찮고....







오후 6시의 장판처럼 잔잔한 수면.

낚시만 잘되었으면 금상첨화 ㅋ








산에서 뭔가 부스럭거리는소리가 심하게 나길래 깜짝 놀라 바라보니

흑염소들이 ㅋ

아슬아슬한 직벽을 걸어가길래 물에 빠지라고 노래를 불렀는데
결국 안빠지더라는 ㅎㅎ






골창 깊숙히 낚시를 즐기는 모르는 분들.

그림이 참 좋아서 한장 ~






오늘 하루 3마리로 끝나는가.. 싶었는데

막판에 한마리 더.

하루종일 낚시해서 4마리라니... .
그것도 장성까지 와서!

창피하다 ㅠㅜ


중간에 두세번 줄이 터져서 놓친 덩어리들이 몇 있었는데
(몸부림 한번에 8파운드 라인이 막 터져나갈정도로 힘이 좋다.)
이렇게나 아쉬울수가...



........



2nd day


어제 잠들기전 내일도 낚시가 안되면 어쩌나 걱정하다가
후배와 내린 결론은... 새벽에는 잘잡힐거야!!
...라는 밑도끝도 없는 믿음 ㅋ

그래서 새벽 5시30분에 일어나서 낚시 시작 ㅋㅋ

미친게지...




물안개 사악~ 피어나는 고요한 새벽호수풍경.
참 고요하고 차분하니 좋은느낌...

허나 낚시는? ㅋㅋㅋ

여전히 오늘도 힘들듯 ^^;;







오후 8시나 되어서 첫수 ㅋㅋㅋ

뭐하러 새벽에 나왔는지 ㅋㅋㅋㅋ

아놔~






그래도 오전이라고 곧잘 나와주는듯 했으나...

이놈 이후에는 몇시간 동안 소식이 없다 ㅠㅜ

이거 아무래도 어제의 반복일듯해서 불안 불안하다.






낚시하던중 직벽에서 뭔가 움직이는거 같아서 보니..  왠 깜장 신발을 신은 녀석이!






족제비 같기도 하고...

뭔가 낮선 동물을 보니 신기했음.






뭐라도 하나 나올것같은...

허나 경치만 좋을 뿐이고, 온갖 웜도 삼키지 못하는 잔챙이들만 드글드글~






어렵사리 한마리...







낚시 더럽게 안되던(?) 와중에 그나마 사이즈좀 되는 녀석!

낚시가 잘 안되는날 간간히 한마리씩 잡을때의 심장이 쫄깃해지는 느낌의 그 기쁨은 참 좋구나 ㅋㅋ






기분좋아 오래간만에 주둥아리 사진도 한컷~







그리곤 뭐.. 경치 구경만... ^^;

(예전엔 저런곳에 러버지그 떨구면 그냥 물어줬는데 말이지 ㅠㅜ)






여기저기 하염없이 이동 ㅋ

같이 온 후배 한명은 엔진이 없기때문에 포인트 이동할때마다 저렇게 줄로 끌고 다녔는데
그덕에 여기저기 빠르게 이동은 못했지만, 본의아니게 하루종일 붙어다니다보니 그것도 나름 재미가 있었다.






시키면 시키는대로 쉬지않고 꾸준히 낚시하는 초보 후배.

역시 꾸준함이 답이었던것인가...







낚시가 하도 안되어서 건성건성 낚시하는동안
꾸준히 열심히 케스팅을 하더니 결국 하나 건져올린다.

낚시안되서 지쳐있을때 한마리씩 잡는 초보 후배 ㅠㅜ

아 배아파 ㅠㅜ

배스는 못잡고 동영상이나 찍고 있는 나... 어쩜좋니 ㅋ








저녁에서야 겨우 한마리 더.

오늘은 정말 힘들고 지친다.

2박3일 일정으로 왔지만.. 오늘 접고 집에 가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일행이 있으니 그것도 내마음대로 할 수도 없고 ㅠㅜ








하아~ 한숨쉬고 있을때!!
또 뭔가를 잡은 초보 후배님 ㅠㅜ

왜그러세요 진짜 ㅋㅋ






배를 질질 끌고 다니면서 힘을 쓰더니 사이즈가 꽤 된다.

부.럽.다!

에잇! 빨리 접고 철수!!!



.........




3rd day


어제밤에는 지치고 피곤해서 낚시고 뭐고 집에가고싶다는 생각이 막 들었는데..

잠자기전 인터넷으로 열심히 공부(?)를 하고나니...

세명다 오늘은 뭔가 잘 될것같다는 희망에 불타오르고...

결국 오늘도 새벽 5시부터 낚시 ㅋㅋㅋ



의욕없던 어제 저녁은 어디가고 .. 왜들이러는지 정말 ㅋㅋㅋㅋ





새벽 5시반 풍경.

오늘은 돌아가는 날이니.. 딱 호우 1시30분까지만 낚시를 하기로.






낚시 시작하고 서너번의 케스팅만에 덜컥!!

야~ 시작이 좋다 !!!

왠지 느낌이 좋다 오늘은 !!







밑걸림인가 싶었는데 옆으로 살살 흐르는 라인... 오옷!

연달아 두마리!

시작이 좋아 시작이 !!! ㅋㅋㅋ






이틀동안 낚시 더럽게 안되더니
오늘은 나올만한곳에선 던지면 나오는 완전 다른 상황 !

잘잡히니 이렇게 재미있구나~






저기가 포인트가 좋아보인다 싶으면 어김없이 물어주는 !

크하하하~






게다가 힘도 좋아 잡을때마다 드랙을 쭉쭉~ 치고 나가는게 손맛이 기가 막힌다.

역시 장성배스..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






사이즈가 조금 작은 녀석들도 힘 하나는 끝내준다.

지치지않고 배밑으로 파고 드는데.. 얼굴보기전엔 5짜인줄 알았다는...ㅎ






한창 낚시가 잘 되고 있던중 보트상태가 살짝 이상한거같아 뭍에 잠시 내렸다.

근데 여기서 보는 장성호 풍경도 대단히 멋지구나...

다음에 오면 한창 더운시간에는 이곳에 돗자리 펴고 한숨 자고가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경치 좋고~

낚시가 잘 되니 주변 풍경이 다르게 보인다면... 거짓말일까 ㅋ






3일동안 잡은녀석중 가장 작은녀석.

but 힘만은 장사!






해가 쨍쨍뜨고 살짝 입질이 뜸할때쯤.... 덜컥!!

쭈욱~드랙을 치고 나가는 느낌이 심상치 않은것이...

오오~ 오짜!!


새벽부터 오전내 낚시가 잘되서 신났었지만
같이 보트를 탄 후배는 딱 2마리밖에 못잡은 상황에서... 오짜까지 잡으니
후배 입에서 방언터지듯이 욕설이 마구 터져나온다 ㅋㅋㅋ
으하하하~ 약오르냐 ? ㅋㅋㅋㅋ

배스 잡는것도 재미있지만
후배 놀리는 재미 또한 무시못함 ^^





오짜라고 사진 몇장 더 찍어줬다.






그리고 이런 기념사진도 한장 찍어주고 ! ㅋㅋㅋㅋ

이 사진 찍어주던 후배녀석의 배아파 하는 표정이란...

크하하하하하~






햇살이 뜨거워지고는 새벽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히 나와주는...

아 재미있다!!!!



이제 슬슬 철수할 시간이 다가오고..
햇살도 따갑고! 날도 덥고!
낚시가 잘 되지만 집에는 가야 하니...

아쉬운 마음에 마지막으로 포인트 한군데만 더 던져봐야지.. 했는데

또다시 덜컥!!



아싸~ 두번째 오짜!!

유난히 힘이 좋던녀석.

드랙을 한 20미터 쭈욱~ 치고 나가는 놀라운 광경을 보여준 경이로운 녀석이었다.

그 광경을 바라보던 후배 입에선 역시나 방언터지듯 욕설이 ㅋㅋㅋㅋㅋ







다른 보트에 타고 있던 후배가 찍어준 동영상.
한창 씨름하다가 힘 빠진 상황서 부터 촬영이 되어서 많이 아쉽다.






똥씹은 표정의 후배가 찍어준 기념사진 ㅋ






그놈 참.. 주둥아리 큼직하니..


오전내 재미있게 낚시를 하고 1시쯔음 해서 접었다.

이렇게 2박3일간의 힘겨운 장성호 배스 낚시 투어를 마치고 철수.

이틀동안 낚시 안되고 힘들고 지쳤던 심신이
오늘 오전동안의 재미난 낚시덕에 완전 회복된 기분 ㅎ
역시 장성..  떠나는 날 팬서비스가 대단하다.
'다음에 또오세요~' 라는 느낌이랄까 ㅎㅎ

가을에 다시 찾아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