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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낚시 - 장성댐 보팅 (장성호의 배신!!)

낚시

by dunkin 2012. 5. 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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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일 화요일 근로자의 날 휴무!

월요일만 휴가를 내면 토.일.월.화 무려 4일을 쉴수있는 빅 찬스가 아니던가.

뭘 할진 모르지만 미리미리 일단 휴가부터 얼른 내 놓고

뭐할까 생각하던중.. 그래! 이참에 1박2일로 장성댐 낚시나 다녀오는거야!! 라고 결론.

아내와 딸아이는 처가에 보내놓고 사무실 후배와 장성댐을 다녀왔다.


매년 봄.가을 연래행사처럼 되어버린 장성댐 낚시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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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5 - 배스낚시 - 올봄에도 다녀온 장성호 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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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30 - 배스낚시 투어 ! 안동호,장성호 보팅

과거 기록을 찾아보니 2009년부터니깐 벌써 올해로 4년째 이짓을 하고 있다 ㅋㅋ


석가탄실일즈음 해서 한번씩 가던건데 매년 아쉬움이 남았었기 때문에

올해는 석가탄신일날 가기전에 한번쯤 더 가보기로...



4월말의 장성댐.

완전 기대되는 마음으로 출발~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주섬주섬 챙겨들고 장성댐으로 Go Go!~





도착하니 대충 9시조금 넘은시간.

배펴고 어쩌고 낚시를 시작하고선 금방 잡은 40cm가 조금 안되는 녀석.

어쩐지 생각보다 잘 안잡히는게...

예상보다 저조한 활성도...

불안했다.


아니나 다를까..

하루종일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낚시를 해봐도... 결과가 신통찮은게.. 어흑~

장성까지 와서 이게 무슨...



그 와중에 같이 간 후배는 띄엄띄엄이라도 몇마리 잡아올리면서 염장을 질러대고....

급기야...




아 씨X. 후배가 잡은 배스.

길이는 46cm정도지만 빵이.. 완전 돼지 배스.

드랙 쫙쫙 풀고 나가면서 저 큰 덩치로 수면위로 튀어오르며 바늘털이까지 멋지게 해 대던...

이 무슨... 췟!


같은 채비 같은장소에서 낚시를 하는데말이지..

왜 내건 안물어주냐고! 어흑~







직벽권에서 낚시중...  엄한 벌집 사진이나...





희안하게 생겼다.

낚시하다가 실수로 저기 맞추면.. 사망인건가 ㅋ






오후 늦게서야 겨우 겨우 어렵사리 한마리 더 ...





나름 큼직한게 힘도 좀 쓰던...

하루종일 꽝치던중 잠깐의 즐거움을 주던 녀석.


새벽5시에 일어나 그 먼길을 달려 여기 장성댐까지 와서

하루종일 겨우 2마리라니 ㅠㅜ

이거 창피해서 어기가서 말도 못하겠고.. 쩝.


일단 오늘은 일찍자고.

내일은 새벽같이 나와서 오전 피딩타임을 노려보기로 !!!!


...............



독한 마음먹고 새벽5시에 일어나서

대충 씻고 옷챙겨입고, 보트피니 6시.

배스들 밥먹을 시간이니... 설마 이때도 안잡히랴!! 라는 마음으로 낚시 시작~





오늘도 시작은 좋다.

그닥 크지 않은 녀석이지만.. 잡힌다는 확신을 주는 첫 배스!


그리고....






그림만 좋은 골자기...

ㅠㅜ

잡힌다는 확신은 개뿔 -_-;;;

설마했는데...

아침햇살 멋진 근사한 장성호 풍경만 열심히 구경하는 불상사가 ㅠㅜ






그림같은 풍경~!






바람도 없고~

장판같은 호수에~

멋지심.






잔잔한 호수에 비치는 4월말 초록의 반영.






마음이 편안해지는 풍경.

그래.. 낚시는 그렇다 치고...

풍경이라도 즐기는게... ㅠㅜ






아침 안개가 살짝낀 골자기 골자기마다 그냥 던지면 나올것 같은데...  쩝.






잠깐씩 살짝 불어오는 바람이 만들어내는 물결또한 아름답고~






그림 좋고~~

풍경도 좋지만.. 사진에 보이는 저곳도 그냥 던지면 나올것 같은데...

생명체 반응 없음 ㅠㅜ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사진.


낚시하러 와서 풍경사진만 찍고 ㅋㅋㅋ 환장하겠다.






해가 중천에 뜨고.

점점 날은 더워지고...

슬슬 바람이 불어오는....






오늘은 후배도 시작하자마자 한마리 잡고는... 소식이 없다.

낮잠도 잤다가~

핸드폰갖고 놀다가~


재미있는것은 이곳 장성호는 하류쪽으로 가면 핸드폰이 안터진다.

예전엔 보통 산골자기나 외진곳 가면 SK가 가장 잘 터졌었는데 그건 2G때 이야기고

3G 핸드폰 부터는 SK가 영...

LG는 터지는데.. KT도 간간히 신호가 잡히는데... SK는 안터진다 ㅋㅋ

의외의 결과!





배스는 안잡히고...

그래서 붕어 잡아 먹었다 ㅋ

포장에 6마리 ㅋㅋ 어이없다.







오후 들어서는 구름도 멋지게 피어오르고~

그리고.. 바람도 터지고 ㅠㅜ






경치만 좋은 장성호.


안그래도 시작하자마자 잡은 녀석 이후

한마리도 안잡혀 지쳐있는데 태풍같은 바람마져 불어대고~

힘이 들어 더 이상 낚시고 뭐고 다 귀찮아져서 아쉽지만 이걸로 끝.


이틀동안 뭐라도 잡긴 했으니 꽝은 아니지만

꽝친것과 다름없는 마음의 상처가 ㅠㅜ

이것은 장성호의 배신!!



아무래도 장성을 너무 만만하게 봤나보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공부(?)도 안하고

날 따듯해졌으니 무조건 잘 잡힐거야~ 라는 낙천적인 생각으로 왔으니...쩝.


석가탄신일날 다시 찾을때는 이것저것 조사하고 준비해서

네 이녀석들 다 잡아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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